블레이드 러너 2049를 보고(노스포)

2017.10.06 17:32

연등 조회 수:1916

방금 코엑스에서 유료시사회로 봤습니다.
지루하거나 재미없진 않은데 걸작의 반열에는 오르지 못할 영화라고 사료됩니다. 지금의 높은 기대치는 낮힐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1편 파이널 컷도 그랬지만 2편도 구성이 느슨한 감이 있어요. 연출과 미장센, 음악으로 커버하는 느낌입니다. 예고편도 과장이 심하고요.

기대와는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와서 실망스럽다는 게 저의 전반적인 생각입니다. 드니 빌뇌브가 아카데미 갈 일은 없을 거 같고요. 물론 얼마든지 장점도 있는 영화입니다. 다만 핵심이 비어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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