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괄식 요약>

  - 주인공(소네콰 마틴 그린)이 멋집니다.

  - 양자경이 선장으로 나옵니다. 

  - 제이슨 아이작스(말포이 아범)도 선장으로 나와서 지팡이 대신 페이저총을 휘두릅니다.

  - 남남 커플이 당연시 됩니다. 

  - 제가 스타트렉이라면 나름 꿰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스토리 진행에서 뒤통수를 여러번 맞았습니다.



<본문>


스타트렉 디스커버리가 1시즌 마지막화 스트리밍을 앞두고 있네요.

원래 1시즌 12화로 제작해서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CBS와 넷플릭스가 합작으로 제작하였고, 북미 지역은 CBS All Acess 에, 그외 지역은 넷플릭스에서 하루 뒤에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작중에 세편을 추가해서 15화까지 늘렸었습니다. 그리고 반응이 좋아서 6화까지 업데이트 된후에 CBS 에서 2시즌도 제작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2시즌 방영(업데이트?)는 19년 초가 될거라는 이야기가 있고요.


작품외적으로, 제작진은 '이번 시리즈의 주인공은 처음으로 선장이 아닌 부장(일등항해사)가 주인공이 될 것이며, 그에 따라 더 다양한 시각으로 극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몇달뒤에 '주인공은 흑인이나 라틴계 여배우를 찾고 있다' 라는 기사가 나왔고, 워킹 데드로 얼굴을 알린 소네콰 마틴 그린이 주인공인 마이클 버넘으로 캐스팅 되었습니다. 그후, 양자경이 레귤러는 아니지만 중요한 캐릭터로 스타쉽의 선장역을 한다는 발표도 있었지요.


사실 스타트렉은 이미 1987년에 대사 몇마디 없는 단역이었지만 스타쉽의 선장으로 흑인 여성이 등장한 적이 있었고, 95년에 시작한 Voyager 시리즈에서는 백인 여성이 주인공인 선장으로 캐스팅 되기도 했었습니다. 아쉽게도 2005년에 마지막 TV 시리즈가 망해버렸고, 그 뒤 2009년에 J.J 에이브람스가 60년대 오리지날 시리즈의 리메이크를 극장판으로 세편 내놓느라 이런 경향이 끊기긴 했지만, 새로운 TV 시리즈가 나온다면 당연히 주인공은 흑인이나 라틴계 여성이 될 차례이긴 했습니다. 


주인공인 마이클 버넘은 어린 시절 벌칸과의 공동 연구를 위한 과학기지에 부모님을 따라 거주하던 중 기지가 클링온의 공격을 받아 고아가 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벌칸의 대사인 사렉(스팍의 아버지)에게 입양되어 자라납니다. (즉, 스팍과 버넘은 수양남매가 됩니다.) 벌컨식 교육을 받은 인간인 버넘은 성인이 된후 스타플릿에 들어가 필리파 조지우(양자경) 선장이 지휘하는 USS 선저우로 가게 되고, 조지우 선장의 지도와 교육하에 부장까지 진급하게 됩니다. 

USS 선저우는 클링온 국경 가까운 지역에서 이상한 현상을 발견하고, 조사하던 와중에 클링온과 대치하게 됩니다. 당시의 클링온 제국은 24개의 대가문들이 서로 반목하고 있었는데, 그런 대가문의 리더중 한명인 티쿠브마는 외부의 적, 연방과의 전쟁을 통해 분열된 클링온을 하나로 모으려고 합니다. 


처음 1~2화가 한번에 올라온 후..

기존 팬들은 '멋지긴 한데 내가 아는 스타트렉 같지는 않다.', '배경이 전쟁이라니 스타트렉마저 이래야 하나' 같은 평들이 올라오곤 했었는데요. 스토리가 점점 진행되고, 특히 9화까지 방영하고 약 6주의 휴방기를 거쳐 후반기 방영이 시작되고 나서는 '7시즌 가즈아~' 하는 분위기 입니다. (60년대 오리지날 시리즈와 마지막에 망한 Enterprise 시리즈를 제외하면 모두 7시즌까지 방영했음)


오랜 스타트렉팬으로서 개인적인 감상은..

'스타트렉은 이래야 해' 라고 정해놓는 것 자체가 스타트렉스럽지 않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더 쓰고 싶은데 퇴근시간이 되서 이만... ㅠ.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6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81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312
124620 에피소드 #61 [2] Lunagazer 2023.10.31 73
124619 요즘 드라마 출연 배우들의 ost(이두나, 무인도의 디바) [3] 왜냐하면 2023.10.31 287
124618 프레임드 #599 [2] Lunagazer 2023.10.31 71
124617 준PO 3연패 탈락' SSG, 김원형 감독과 계약 해지…"변화와 혁신 필요" [공식발표] daviddain 2023.10.31 138
124616 한동수 “윤석열, 검찰총장 때 ‘육사 갔으면 쿠데타’ ”검찰의 역사는 '빨갱이' 색출의 역사" 왜냐하면 2023.10.31 237
124615 법정 드라마를 보며 잡생각입니다. [4] thoma 2023.10.31 277
124614 [넷플릭스바낭] 점점 더 마음에 드는 아들 크로넨버그, '인피니티 풀'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3.10.30 483
124613 챗 GPT 음성대화 catgotmy 2023.10.30 175
124612 망가진 신세계의 후계자 [4] 상수 2023.10.30 578
124611 Nc 무섭네요 [6] daviddain 2023.10.30 281
124610 프레임드 #598 [2] Lunagazer 2023.10.30 79
124609 용호의 결투 [6] 돌도끼 2023.10.30 189
124608 바낭 - 나는 당신의 신뢰를 깨는 중입니다, 추앙하거나 싫어하거나 [1] 상수 2023.10.30 304
124607 넷플-범죄 스릴러, '탈피'를 봤습니다. [5] theforce 2023.10.30 344
124606 [핵바낭] 20년 전엔... [29] 로이배티 2023.10.30 690
124605 영화 좀 찾아주세요 [2] 정해 2023.10.29 270
124604 프레임드 #597 [5] Lunagazer 2023.10.29 79
124603 새로 알게 된 모던 록밴드 ‘양반들’의 신보, 김혜리의 필름클럽 ‘너와 나’편 [3] 상수 2023.10.29 337
124602 [왓챠바낭] 스탠 윈스턴의 감독 데뷔작, '펌프킨헤드'를 봤구요 [4] 로이배티 2023.10.29 276
124601 [근조] 매튜 페리 [16] 영화처럼 2023.10.29 82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