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GS25, 대게딱지장 1+1 개시! 外

2018.08.02 13:52

按分 조회 수:1453

1. 

8월 초, 그러니까 어제부터 한 달간 '붉은대게딱지장' 및 '매운붉은대게딱지장'을 1+1해서 개당 1,750원 꼴에 팔더군요.

간만에 편의점 갔다가 깜짝 놀라서 4개(=\7,000) 집어왔습니다. 잘 사먹었지만 개당 3,500원의 묘하게 부담스러운 가격에 요새는 자제하고 있었는데 잘 되었어요.


2. 

자동차에 대한 개별소비세가 기존 5%에서, 연말까지 -30%의 탄력세율이 적용되어 3.5%로 인하되었다고 합니다.

8인승 이하, 폭 1.6m와 길이 3.6m를 초과하는 1,000cc 이상의 승용자동차 혹은 전기자동차, 1Kwh 또는 125cc를 초과하는 원동기, 캠핑카 등을 구매할 예정이 있으신 분은 올해에 사셔도 좋을 듯.


3. 

덥습니다. 더워요. 실내에 콕 박혀서, 에어컨 바람 아래에서 책들을 뒤적이며 막판 초치기를 하고 있지만서도 더위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하루 한 번 이상은 반드시 산책 명목으로라도 외출을 해야 살아있다는 기분이 드는데, 잠깐이라도 나갔다 오면 땀이 비오듯 해서 무조건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어야 해요...

덕분에 세탁 주기가 꽤 짧아진 느낌입니다.


4.
죽음이 두렵습니다. 새벽에 침대에서 뒤척이다 또 죽음에 대해 떠올리고 말았는데, 사고하는 자아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는 그 상태가 너무 무서워요. 

열 살 즈음부터 무서워했는데 아직도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패닉이 되기 전에 애써 일상의 사소한 것들을 생각하며 생각을 떨쳐내는 수 밖에 없지요.

평균수명을 생각하면 아직 수십 년 남았으니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 열 살 때로부터 10년 이상 지났어요...

천천히, 그러나 회피 불가능하게 다가오는 삶의 끝.


5. 

생각하니 또 무서워져서 이만 써야겠습니다. 

이 이상한? 바낭글을 잘도 끝까지 읽으셨군요...가 아니라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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