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3301427391&code=9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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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식 힐링’은 끝났다


스타 강사가 추락했다. 스타 강사 김미경씨는 성공의 정점에 서 있었다. 스물아홉살에 강사의 세계에 뛰어든 후 20년 사이에 시간당 2만원을 받던 풋내기 강사는 한 번 강의에 3000만원을 받는 베테랑 강사가 됐다. 2009년 첫 책 <가족이 힘을 합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를 출간했을 때 그는 이미 국내 최고의 기업교육 전문강사로 알려져 있었다.

기업교육 분야의 스타 강사를 ‘국민강사’로 만든 것은 것은 방송이다. 특히 tvN <스타특강쇼>와 같은 방송 <김미경쇼>가 결정적이었다. 그가 누렸던 대중적 인기를 잘 보여주는 사례는 3월 14일 방영된 <무릎팍도사> ‘김미경’ 편이다. 진행자 강호동씨의 복귀 후 고전을 거듭하던 <무릎팍도사>는 그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며칠 후 인문학 폄하 발언 논란과 논문 표절 의혹 논란이 잇따라 터지면서 김씨는 <김미경쇼>에서 하차했다. 불과 며칠 사이에 정점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문제는 그의 추락을 언론에 의해 개인적 흠결이 드러난 한 공인의 경력이 치명상을 입은 사건으로만 한정할 수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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