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이 김희애 성대모사 자꾸 하는거 이제 좀 지겹지 않나요? 솔직히 이젠 짜증나요.

예능에 워낙 자주 나오는 개그맨이다보니 안 볼래야 안 볼 수가 없는데 처음 몇 번은 재밌었고

소문도 좋아서 따로 동영상 챙겨보기까지 했는데 요즘엔 눈쌀이 찌뿌려지더라고요.

이번 주 놀러와 나와서도 또 하더군요.

 

사실 김영철이 김희애 성대모사를 정말 잘 해서 호응을 받은 건 아니죠.

대중들이 김희애에게 가지고 있는 약간 비호감적인 이미지, 이를테면 과장된 드라마틱한 연기에 대한 호불호와

광고나 화보에서 의도적으로 풍기는 여신컨셉, 매체에 임하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고고하고 고상한 '척' 하는 것 같은 아니꼬운 속내를 

그런 식으로 긁어줬던건데 이것도 한두번이지 하나 똑같지도 않은 성대모사와 눈희번덕거리는 연기 패러디는 이제 그닥 재미도 없거니와

그걸 이계인 표현대로라면 김희애가 죽이고 싶을 정도로 싫어하는 걸 뻔히 알면서도 자꾸 하는 건 동종업계 사람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요. 김희애랑 김영철이 친한 사이도 아니고 김희애가 대내외적으로 자제해달라고

부탁한 게 한두번이 아닌데도 기어코 남의 연기방식을 개그소재로 전락시키는 심보가 궁금해요.

보니까 저뿐만 아니라 다른 시청자들도 지겨워하는 게 보이더군요.

 

예전에 이경실이 장미희가 뭐만 했다하면 성대모사를 했는데 장미희가 아주아주 질색을 했죠.

그래서 장미희가 이경실이 조영남이랑 사회보던 체험 삶의 현장에 나왔을 때도 이경실 눈도 안 마주치려고 했어요.

그게 화면에 그대로 잡혀 기사화도 됐고 이경실도 녹화 당시 장미희 눈치 보기 바빴죠.

그뒤 이경실은 장미희 성대모사를 거의 안 했고 장미희가 너무 싫어해서 안 하기로 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요즘 들어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종종 하는데 그건 이경실이 장미희와 이제는 친분이 생겼기 때문에

상황 봐가면서 하는거죠. 지금도 아파트 위아래층 사는 이웃인지는 모르겠는데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친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김영철은 그런 것도 아니고 자제할 생각도 없는 것 같아요.

 

되려 보아나 하춘화 등 다른 사람들은 좋아한다고 으쓰대고나 있죠. 보아 같은 경우도 똑같지도 않고

보아는 따라할만한 특징도 없는 것 같은데 자꾸 이 사람 저 사람 건드리는거 보면 좀 안쓰러울 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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