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4 18:47
오늘 밤 10시 30분에 채널CGV에서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아이다호>를 방송합니다.
엣날에 이 영화 볼 때 별로 재미도 없고 지루했었는데 그게 제가 어려서 뭘 몰라서 그랬는지
아니면 지금 봐도 별로 재미가 없을지 몹시 궁금해요.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영화들이 그렇게 재미 없는 편이 아닌데 이 영화는 좀 지루했던 게 이상하기도 하고...
근데 이 영화 19금이네요. 그럴만한 장면이 있었던가요 ( '')??
이 영화 못 보신 분, 혹은 다시 보고 싶으신 분, 같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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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중독 남창역의 리버 피닉스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된 영화.
아이다호는 요절한 리버 피닉스의 7주기를 맞아 무삭제판을 재출시했다.
무삭제판은 원작 105분 가운데 두 주인공의 동성애 장면과
화장실 마약 흡입장면 등 국내 출시 때 삭제된 3분 가량이 복원되었다."
오옷 이 장면 때문에 19금인가 봐요.
설마 삭제된 엣날판으로 방송하진 않겠죠??
사실 전 리버 피닉스가 남창으로 나왔다는 것도 기억이 안 나는데... ^^
2018.06.04 21:13
2018.06.04 22:19
오... 그런 영화인가요?? ^^ 리버 피닉스가 픽 쓰러져 잠이 드는 사람이었다는 것 말고는
아무 것도 기억이 안 나서 아주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아이다호>에 이런 옛날 노래도 사운드트랙으로 있네요.
Rudy Vallee - Deep Night
2018.06.04 22:53
아니, 이 영화 이렇게 알록달록 화려한 색감에 밝은 분위기의 영화였나요?
제가 본 우충충하고 칙칙했던 영화는 도대체 뭐였을까요??
2018.06.04 23:12
2018.06.04 23:27
비디오 대여점에서 빌려서 봤을 거예요. 그런데 저는 당시 이 영화의 대화 자체를 이해를 못했던 듯...
(제가 동성애에 대해 완전 무지했거나 아니면 번역이 엉망이었거나...) 지금 보니 처음부터 동성애 영화인데...
2018.06.05 00:10
2018.06.05 00:33
옛날에 이 영화 봤을 때는 야한 장면이 하나도 없었던 것 같은데... 혹시 다 삭제된 거였나 싶네요.
(야한 장면이 있었으면 화질에 상관없이 제가 열심히 봤을 텐데... ^^ 너무 이상해요.)
동성애 장면도 하나도 기억에 없고... 제가 봤던 영화는 도대체 정체가 뭐였는지... orz
2018.06.04 23:13
2018.06.06 01:16
플리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스티브 잔이 누군지도 모르겠어서 댓글 못 달았어요. ^^
말할 게 없을 땐 노래 한 곡~ ^^
호아킨 피닉스도 <Walk the Line>에서 놀라운 노래 실력을 보여줬는데 피닉스가 형제들은
다들 노래를 잘하는군요.
2018.06.05 14:30
아니 이 사람들이 아이반호를 찍었었단 말인가! 하면서 들어왔습니다. 아디다호였군요.
근데 왜 은발 웨이브 가발 쓴 리버 피닉스를 본 것 같죠? ;;
아이다호를 아이반호로 본 것보다 더 당황스러운 게 이게 동성애 영화인 줄 몰랐다는 말씀이에요. ㅎㅎ (다시 보니 구체적인 설정이 기억 안 나셨다는 말씀 같기도 하네요. 그것 역시 꽤 화젯거리여서 역시 쪼끔 놀라워요)
좋은 접근인 것 같진 않지만 사실 저는 이거 음흉하게 낄낄대며 나온 얘기로 먼저 들었거든요.
19금은 아마 동성간인 경우에 더 빡세게 때리는 것 같고요.
2018.06.06 00:18
거의 20년 전이라 저도 제가 뭘 봤는지 모르겠어요. ^^
초반부터 남창의 화끈한 장면이 나오는데 설마 제가 야한 장면만 골라서 잊어버리는
청순한 뇌구조를 갖고 있는 건지... (이런 장면 다 삭제된 비디오로 본 건지...)
어쨌든 어제 진짜를 봤으니 만족스럽습니다.
리버 피닉스는 노래도 잘 하는데 참 아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