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엊그제 나왔죠. 런닝타임은 93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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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고전틱한 포스터입니다만. 검색하다 보니 이보다 더한 게 눈에 띄더군요.)



 - 우리의(누구 맘대로?) 케이틀린 디버가 연기하는 주인공 '브린'의 일상을 보여주며 시작합니다. 시골 마을 외딴 집에 살구요. 근데 그 집은 되게 인형의 집스럽게 예쁘게, 팬시하게 꾸며져 있네요. 그리고 그 집 안에는 또 브린이 짬짬이 사 모으는 미니어쳐 마을도 있고요. 혼자서도 되게 야무지게 집콕 일상을 잘 꾸려가는데... 네. 혼잡니다.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고 그냥 혼자 살아요. 어쩌다 생필품 등등 때문에 마을 외출할 때도 굉장히 마을 사람들 시선을 의식하고 어떤 사람들은 아예 엄폐를 해가며 피해다니죠. 대충 이렇게 하루를 보낸 후 사랑하는 원 앤 온리 절친에게 편지(!)를 쓰는 게 일상의 마무리인가봐요. 뭐 그런데요.

 다들 아시다시피, 이야기가 시작된 바로 그 날 밤 집에 외계인이 들어옵니다! 살 떨리는 숨바꼭질 놀이 끝에 핀치에 몰린 브린은 얼떨결에 필사의 반격을 시전하고 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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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 이것인데요. 맨 아랫줄을 보면 아시겠지만 공식 포스터는 아닙니다.)



 - 감독의 전작인 '터지기 전에'를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봤다가 기분 좋게 엔딩을 봤던 좋은 기억이 있어요. 게다가 주인공 배우도 맘에 들고 소재도 맘에 들어서 존재를 알자마자 바로 챙겨봤죠. 그리고 만족했습니다. 전작과 전혀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감독이 좋아하는 이야기 스타일이 대충 어떤 건지 알겠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 스타일이 맘에 들더라구요.


 그러니까 이 감독님은 도무지 답이 안 나오는 괴상한 상황을 던져 놓고 그걸로 런닝 타임 내내 이야기를 끌고 가는 걸 좋아하나봐요. 그리고 그 상황이란 건 거의 다 무언가의 은유, 비유라는 식이구요. 결국엔 상황 해결보단 그 은유를 통한 메시지 전달에 더 관심이 많으신 듯.

 전작의 중심 소재였던 학생 연쇄 폭발(...) 사건도 그랬죠. 어떻게 생각해도 말이 안 되고 범인 같은 것도 없고 해결책도 없고 이걸 굳이 설명할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암튼 그렇다' 라는 식으로 강한 떡밥을 던져 놓고 그걸 바탕으로 성장기 십대들의 드라마를 유머러스하게 펼치면서 사회 풍자도 깔고... 뭐 그런 영화였는데요.


 이 영화의 경우엔 '외계인의 지구 침략'이라는 분명한 설정이 있고 또 이게 되게 익숙함... 을 넘어 거의 흘러간 클리셰 설정처럼 되어 버린 것이긴 합니다만. 그 설정 안에서 주인공 브린이 겪는 일들, 하는 행동들은 충분히 괴상합니다. 그리고 역시나 답이 안 나오죠. 트랙터 빔을 쓰는 그레이 외계인들이 우주선 수십 수백대를 끌고 와서 지구를 침략하는데 혼자 사는 시골 왕따 처녀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문제 해결은 커녕 자기 스스로를 지키는 것도 거의 불가능이고. 덧붙여서 제목 그대로 '누구도 널 지켜주지 않아' 라는 상황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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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내내 압도적 존재감을 뽐내주시는 그레이 외계인님들의 멋진 자태는 직접 보고 느껴보시라고 다른 짤로 대체합니다.)



 - 그래서 영화는 브린의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 이것 하나에만 집중합니다. 사실 '생존을 위한 사투'라는 표현도 좀 어폐가 있는 게, 외계인들이 브린에게 뭘 원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거든요. 암튼 갑자기 쳐들어와서 잡아가려 하니 죽어라고 저항하고 도망치는 겁니다. 그게 다에요. 그러다 보니 생각 외로 액션의 비중이 되게 많습니다. 정확하게 체크해 본 건 아니지만 기분상으론 런닝타임의 최소 2/3 이상은 브린이 쫓기고, 도망치고, 저항하는 액션들로 채워진 게 아닌가 하는 기분이었구요. 나머지 시간들 중 절반 정도는 도입부의 일상 묘사였으니 정말 쉴 틈이 없는 영화입니다. 그런데 그 장면들이 거의 다 브린이 혼자서 그레이 외계인들과 싸우는 것들이었으니 실제 촬영장에선 케이틀린 디버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하고 있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괜히 웃음이 나오더군요. ㅋㅋㅋ


 그토록 고독한 영화인데, 그런만큼 배우 입장에선 욕심 날만한 영화였기도 했겠구요.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케이틀린 디버는 밥값 이상을 충분히 해냈습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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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상대하는 장면은 다 합해도 몇 분 안 되고 내내 cg 처리될 외계인들, 신비로운 광선 등과 맞서 싸워야 하니 실제로 현장에 배우라곤 케이틀린 디버 한 명밖에 없는 시간이 아주 길지 않았을까 싶구요. ㅋㅋ)



 - 영화에 대해 호평을 하고 있으니 참 당연한 얘기겠습니다만, 그 액션 장면들이 상당히 좋습니다.

 '액션'이라고 하지만 뭐 브린이 액션 여전사가 되고 그런 건 아니구요. 계속해서 공포에 질려 도망다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꿈틀' 하는 정도가 전부입니다만.

 일단 분위기가 되게 좋습니다. 태어나서 본 중에 가장 무서운 그레이 외계인들이 나와요. 국민학생 시절 이후로 이렇게 생긴 외계인을 보며 압박감을 느껴 본 적이 없습니다만. 이 영화는 그걸 되게 잘 해내요. ㅋㅋ 일단 다 같은 그레이들이긴 한데 다들 조금씩 다른 옵션들을 붙이고 나오고, 그걸 구경거리로나 액션으로나 다양하게 아주 잘 풀어내구요.

 계속해서 그레이 외계인이 나타난다 -> 숨는다 -> 찾아낸다 -> 도망치다가 꿈틀! 시전 -> 그런데 또 나타나고... 이런 패턴의 반복입니다만. 빌런인 그레이 외계인들을 되게 무시무시하게 잘 묘사한 데다가 브린의 도망과 반격은 늘 오버 없이 그럴 수 있겠네... 라는 느낌으로 이루어지구요.


 왜 그런 거 있잖습니까. '그냥 잘 찍은' 거요. 뭐 대단히 특별한 것까진 없는 것 같은데 그냥 미장센도 좋고 편집도 좋고 타이밍도 좋고... 한 마디로 그냥 잘 찍은 장면. 그런 느낌이 거의 런닝타임 내내 드는 영화였습니다. 감독님이 각본도 잘 쓰지만 연출도 참 잘 하는 사람이구나 싶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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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의 옷차림부터 집안의 소품들까지 다들 되게 옛날 분위기를 풍깁니다. 주인공의 시간이 오래 전부터 멈춰 있었다는 의미도 되겠고, 고전 SF 분위기도 내고...)



 - 그리고 이 영화의 결정적인 차별점은, 다들 아시다시피 대사가 없다는 겁니다. 아예 없진 않아요. 가사가 있는 노래를 두 번 정도 틀어서 중화(?) 시켜주는 부분도 있구요. 도입부 즈음에서 정말 짧게, 그리고 들리지도 않게 읊조리는 대사가 한 단어 있기도 하구요. 마을에 방문했을 땐 생활 소음 느낌으로 웅성웅성 사람들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그렇죠. 그런데 어쨌든 영화는 거의 내내 대사 없이 진행이 됩니다. 그리고 이게 참 여러가지 방면으로 성공적인 시도였다고 느꼈어요.


 일단 차별화가 되죠. 흔한 외계인 침략물이다... 라고 생각하며 보려고 해도 어쨌든 괴상하잖아요? ㅋㅋ 그래서 '어디 대사 한 마디 없이 어디까지 매끄럽게 풀어내나 두고 보자' 라는 식으로 낚여서 집중해서 보게 되는 것도 있구요. 또 영화가 시작부터 끝까지 되게 비현실적이고 꿈결 같은 느낌이 있는데 이런 대사 없는 전개가 그런 분위기 조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싹 다 브린이 꾸는 악몽 같은 느낌이랄까요. 덧붙여서 마을 사람들에게 완전히 고립된 채로 반생을 살아 온 브린의 처지나 심정, 고독함이 확실히 느껴지기도 하구요. 또한 이런 식으로 런닝 타임을 채운 덕에 클라이막스 즈음에 나오는 짧지만 아주 분명한 한 마디 대사가 되게 강렬하게 다가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 한 마디가 영화 속 브린 캐릭터에게는 정말 절실하고 중요한 한 마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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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입부에 나오는 저 모형 집, 마을 미니어처에 대한 집착 같은 것도 브린의 심리 상태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그냥 보기 예쁘고 옛날 느낌도 주고요.)



 - 결말이 좀 튀긴 합니다. 논리적으로 따져봤을 때 참 이상한 결말인 게 맞아요. 아니 뭘 저런... 이라는 생각을 저도 짧게 하긴 했거든요. 그런데...

 감독의 전작인 '터지기 전에'를 생각하면 또 그냥 이게 이 양반 스타일이구나... 하고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ㅋㅋ 그 영화도 그랬어요. 희한한 일들이 계속 벌어지는데 그 희한한 일들은 결국 다 어떤 인생(?)에 대한 메타포이고, 감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그 사건으로 인해 주인공의 마음 속에 일어나는 변화인 거죠. 그게 영화의 주제 같은 거구요.

 물론 그렇게 생각을 해봐도 '어쨌든 말이 안 됨' 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고 그러니 그 결말 때문에 실망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영화를 보면서 브린의 막막하고 애처로운 사연에 몰입을 해버려서 그런지 전 그냥 그 엔딩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감정적 개연성이라고 해야 하나요. ㅋㅋㅋ 논리적으론 괴상한데, 심정적으론 납득한 결말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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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끽해야 커터칼, 남비 같은 거 들고 발버둥치는 여자 아이가 '외계인의 지구 침공'에 맞서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결국엔 다 은유이고 비유이고 뭐 그런 거죠.)



 - 어지간하면 직접 보고 즐기시라고 중요한 요소들을 거의 피하면서 얘길 하다 보니 적은 제가 다시 읽어도 뭔 소린지 모를 글이 되어 버려서 급마무리하겠습니다. ㅋㅋ

 참 잘 만든 영홥니다. 무섭고 기괴하며 끔찍한 가운데 슬프고 애틋한 감정을 강렬하게 뿜어내는 작품이고요. 호러도 좋고 드라마도 좋고 배우 연기도 끝내주고요.

 거기에 덧붙여서 감독이 준비한 몇 가지 개성 있는 컨셉들도 되게 잘 먹혔어요. 적어도 제겐 그랬구요. 그래서 재밌게 봤지만 살짝 아쉬움도 있었던 '터지기 전에'와 비교할 때 이 양반이 분명히 진화하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또 이런 영화들을 훌륭한 완성도로 몇 편은 더 뽑아주지 않겠습니까. 하하.

 결론적으로, 배우님 팬은 꼭 보시고 그냥 호러 좋아하는 분들도 보시구요. '잔혹 동화' 느낌으로 튀는 이야기 좋아하는 분들도 아마 만족하실 겁니다. 

 그리고 뭣보다... 디즈니 플러스엔 이쪽 장르가 별로 없잖아요. ㅋㅋㅋ 구독자분들 중에 가끔은 호러/스릴러도 좀 보고 싶다. 이런 분들은 보셔야 합니다. 물론 책임은 안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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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우리 디버님은 소중하니까요. 그냥 한 번 보시죠? 네? ㅋㅋㅋㅋ)




 + 막판의 어떤 장면에서 사람들의 목소리가 마구 이상하고 알아 듣지 못하게 섞여서 들리는 게 있는데요. 뭔 소린진 모르겠지만 묘하게 한국말 억양 같은 게 느껴져서 귀를 쫑긋 했습니다만. 결국 못 알아듣고 끝냈네요. ㅋㅋ 뭐 애초에 중요한 것도 아니구요.



 ++ 감독님의 차기작이 궁금해 찾아보니 'Vivien Hasn't Been Herself Lately'라는 제목의 호러/로맨스라고 합니다. 호러 외길 참 좋구요. 다만 아직 초기 단계인지 제목과 한 줄짜리 시놉시스 외엔 정보가 전혀 없어요. 출연진 정보도 아예 없는 걸 보면 기획 단계 수준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 쌩뚱맞지만 이 영화의 원제를 보고 '파니핑크'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 영화 영어 제목이 아마 'Nobody loves me'였나 그랬을 걸요. ㅋ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브린은 처음 자기 집에 침입한 외계인을 어쩌다가 그만... 죽여 버립니다. 운이 좋았죠. ㅋㅋ 그러고 다음 날 용기를 내서 마을에 가 도움을 청해보려 하지만, 하필 브린의 트라우마이자 유일하게 사랑하는 친구인 '모드'의 아빠가 보안관이었거든요. 소박 맞고 쫓겨나서 포기하고는 아예 마을을 떠나 버리자! 고 맘을 먹고 버스를 타지만 이미 외계인들에게 기생 당한 마을 사람들이 버스 안에서 브린을 공격하고. (그렇습니다. 그레이 외계인이 나오는 + 바디 스내쳐물이었어요. ㅋㅋ) 가까스로 버스에서 탈출은 하지만 결국 마을을 벗어나지 못하게 되어 집으로 돌아와요. 그리고 외계인의 습격에 대비해서 집에다가 뚝딱뚝딱 여러가지 대비를 해놓죠.


 그리고 그 날 밤 작정한 외계인들의 습격이 벌어집니다. 평범 사이즈 외계인, 아기 외계인, 집채 만한 거대 외계인 등등 참 다양한 외계인들이 브린을 쫓고, 그 과정에서 브린의 기억 속 과거가 밝혀지는데. 사연인 즉 어린 시절 베프였던 둘이 놀다가 싸움이 붙었고, 모드가 브린을 바닥에 패대기를 치자 열받은 브린이 눈 앞에 보이는 돌맹이를 집어 들고 모드에게 한 방 날렸다가 그만... ㅠㅜ 하지만 브린이 워낙 어린 아이였기 때문에 감옥을 가거나 하진 않았고. 대신 외딴 집에 처박혀서 은둔하듯 살게 된 거였죠. 게다가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셔서 다른 데로 이사를 간다든가 하는 것도 불가능했고. 뭐 그런 상황이었다는 게 밝혀지고, 결국 브린은 외계인에게 붙들려 징그러운 기생충 같은 걸 입으로 받아들이게 돼요.


 근데 그 직후 브린에게 벌어지는 일은 뜻밖에도, 화사하고 멀쩡한 자기 집에서 모드를 만나게 되는 겁니다. 세상에 둘도 없이 애틋한 표정으로 울며 웃으며 모드를 바라보던 브린은 '미안해. 정말 미안해...' 라고 한 마디를 하고는, 갑자기 입을 벌리고 손을 욱여 넣어 그 속에 있던 기생충을 꺼내 버립니다. 그러자 환상은 깨어지고 브린은 원래 자신이 있던 숲속에서 흙투성이로 타박타박 걸어가는데... 그때 우주선에서 광선과 함께 챡. 하고 보낸 것이 브린과 똑같이 생긴 대용품이었습니다. 둘은 애틋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다 포옹을 하지만 대용 브린이 칼로 진짜 브린을 찔러요. 진짜 브린은 죽어가는 듯한 표정을 짓다가... 주머니에 챙겨놨던 커터칼로 가짜의 목을 그어 버립니다. 그러고 다시 비틀비틀 걸어가다가 길에 쓰러지는데. 이때 외계인들이 브린을 우주선으로 끌고 오고. 침상에 눕혀 놓고 바라보는데 표정이 뭔가 오묘하군요.


 장면이 바뀌면 브린이 샤방해진 집에서 샤방하게 일어나 샤방하게 몸단장을 하고 하루를 준비합니다. 집 밖으로 나가니 마을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와서 파티를 준비하고 있구요. 브린은 평생 혼자 연습했던 댄스 스탭을 화려하게 시전하며 마을 훈남과 춤도 추고.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내요. 그리고 카메라가 하늘을 향하면 하늘은 날아가는 외계인 우주선들로 가득합니다. 결국 이 마을 사람들은 다 외계인들이 들어가 조종하는 사람들이었고. 외계인이 지배하게 된 세상(일단 확실한 건 그 마을 뿐입니다만)에서 브린은 오히려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행복을 찾게 되었다... 라는 결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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