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쯤 전에 스팀으로 바이오하자드 2, 3의 리메이크 버전을 질렀습니다.

게임패스 구독 이후로는 '여깄는 게임들도 시간 없어서 다 못 하니까!'라는 맘으로 아예 게임을 안 사고 살았는데요. 어쩌다 눈에 띈 폭력적인 가격 앞에서는 그게... ㅋㅋ

그래서 두 달쯤 전에 토이저러스 재고 떨이 폭탄 세일로 '사이버펑크 2077'을 7천원에 샀구요. 요 리메이크 두 편 번들도 아마 2만원 안쪽으로 산 걸로 기억합니다.

여전히 게임패스에도 플레이해야 할 게임들이 쌓여 있지만 아무래도 따로 돈 주고 산 게임들은 신경이 쓰여서 빨리 해버리고 싶더라구요. 뭐 그래서 일단 2편부터 달려서 끝을 봤어요. 아니 '끝을 봤다'는 말에는 좀 어폐가 있지만, 대충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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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센스도 좋고 운도 좋습니다. 원래 제목에서 R과 E를 강조해서 REmake의 이니셜로 만든 것.)



그러니까 이건 말 그대로 '리메이크'작이고 그래서 오리지널이 나온 것은 1998년입니다. 무려 25년전이죠.

영화도 24년전 작품이면 이미 고전급 나이를 먹었다고 봐야할 텐데, 게임 쪽은 장르 특성상 영화보다 그 격차가 훨씬 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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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어도 영화는 옛날 영화를 본다고 해서 배우 얼굴의 해상도가 떨어지고 각이 생기고 그러진 않잖습니까.)



그리고 이 게임이 나왔던 그 시절엔 콘솔 게임기 컨트롤러로 총을 조준해서 쏘는 게임이 그리 많지 않았고. 특히나 일본 쪽에선 총질 게임이 인기가 없어서 더 그랬죠.

거기에 덧붙여서 당시의 조작 장치는 이렇게 생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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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의 플레이스테이션1 컨트롤러구요. 전 이 때 군대 가 있어서 별로 못 써봤어요. ㅋㅋ)



요즘의 조작 장치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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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엑스박스 컨트롤러입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PC에 연결해 쓰기도 편해서 범용 게임 컨트롤러로 가장 사랑 받는 물건이죠.)



전에는 아예 없었던 '아날로그 스틱'이라는 게 두 개가 생겼죠.

그래서 좌측 스틱으로 이동, 우측 스틱으로 시점 조작이라는 기본 룰이 정착된지 한 세월입니다만. (참 잘 했어요 헤일로. 아니 007 골든 아이라고 해야 하나...;)

그딴 거 없이 저렇게 총질하기 참 불편하게 생긴 컨트롤러로, 총질 게임 거의 해 본 적 없는 당시 콘솔 플레이어들이, 총질 게임 제작 노하우도 거의 없던 일본 제작사 게임을 하면서, 계속해서 흐느적흐느적 흔들리며 움직이는 좀비의 약점을 정확하게 조준해서 쏘는 건 정말 게임을 수도 없이 플레이한 달인의 영역이었고 그래서 되게 어려운 게임이다... 라는 이미지가 당시에 있었습니다만.


이제 세월이 흘러서 컨트롤러도 변했고 게이머도 업데이트가 되었고 제작사들도 노하우가 쌓였구요. 

그래서 희한하다 싶을 정도로 총질이 쉽습니다. ㅋㅋ 처음엔 난이도가 달라졌나...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런 건 별로 없고 걍 세월이 흘러서 여러 변화들이 겹쳐서 이젠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게임이 되어 버렸다고 보는 게 맞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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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작이 어렵다 = 게임이 어렵다 = 공포와 압박감이 배가 된다. 라던 옛날의 공식이 이젠 힘을 많이 잃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이게 '리메이크'이고. 그래서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 아닌 '추억의 업그레이드'를 노린 작품이다 보니 원작의 피곤한 요소들은 여전히 거의 남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좁아 터진 짐칸 때문에 필요한 아이템을 충분히 못 들고 다녀서 앵벌이 하듯 같은 장소를 몇 번씩 왔다 갔다 해야 하는 부분이라든가. 또 용량과 제작비 관계상 좁아 터진 공간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느라 갔던 곳을 두 번 가고 세 번 다녀오고 하면서 뺑뺑이를 돌도록 짜여진 게임 디자인이라든가... 하는 부분은 그대로에요. 당연히 총알, 회복약도 수급이 제한되어 있으니 대충 별 생각 없이 플레이 하다간 개고생을 자초하게 됩니다. 그렇게까지 빡세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조금은 신경을 써야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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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 짐칸 매니지먼트 게임, 바이오 하자드 되겠습니다.)



또 그렇게 옛날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니 스토리나 연출, 설정 같은 곳에서도 낡은 부분이 많이 눈에 띄어요.

대표적으로 게임의 배경이 그렇죠. 경찰서는 경찰서인데 거대 미술관을 재활용해 쓰는 경찰서다... 라는 핑계로 쓸 데 없이 크고 화려하고 복잡한 구조의 경찰서를 한참 뺑뺑이 돌다 보면 웃음이 나올 때가 많습니다. 아니 애초에 경찰서에 도서관은 왜 있으며, 별 이유 없이 턱하니 등장하는 동상들이라든가... 게다가 그 경찰서의 지하에는 말도 안 되게 거대한, 공간 낭비와 예산 낭비 쩌는 비밀 실험실과 요새들이 있고요. 그게 하도 넓어서 고속 엘리베이터는 물론이고 트램도 있고 기차도 다닙니다!! ㅋㅋㅋㅋ 

요즘 만들어진 게임이라면 이런 부분에서 개연성을 많이 챙겼겠죠. 뭐 그래서 웃기기도 하고, 정겹기도 하고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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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쿤 시티의 지하엔 없는 것이 없답니다. 화개장터인 줄.)



액션이 많이 강조되지만 단순 액션 게임은 아닙니다.

주어지는 목표는 언제나 길 찾기 & 길 뚫기에요. 잠긴 문을 열기 위해 열쇠가 필요한데 그 열쇠는 어떤 장치로만 열리는 상자에 들어 있는데 그 장치를 얻기 위해선 경찰서 내의 어떤 방에 가야 하고 그 방에 들어가기 위해선 어떤 장치가 필요한데 그 장치를 만들려면 A랑 B를 구해서 조합을 해야 하고 그 중 A는 어떤 방에 있는데 그 방으로 가는 길은 화염으로 막혀 있으니 그 불을 끄기 위해 버튼을 작동시켜야 하는데 버튼이 고장나 있어서 그걸 고치려면 또 어떤 방으로 가야 하는데 그 방으로 가는 길에는 강력한 괴물이 있고 그 괴물을 무찌르기 위해선 좋은 무기가 필요한데 그 무기를 얻기 위해선 금고를 열어야 하고 그 금고를 열기 위한 힌트는 경찰서 어딘가에 숨겨져 있으니 신나게 맵을 뺑뺑이 돌며 좀비에게 물어 뜯기고, 두들겨 패고 해라!!!!


...대충 이런 식입니다. ㅋㅋㅋ 사실 하다 보면 상당히 짜증납니다. A를 위해 먼저 B를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 C를 해야 하고 그 준비 과정으로 D를... 이런 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니 한참 하다 보면 내가 뭘 위해 이걸 하고 있었는지 까먹어 버리기도 하구요. 뭣보다 일단 답답합니다. 뭐 하나 간단히 풀리는 것 없이 빙빙 돌아가며 해결해야 하는 데다가. 그게 개연성 측면에서 별로 설득력 없는 경우가 많아서요. 예를 들어 주인공은 초반만 넘기면 샷건, 그레네이드 런처 같은 중화기를 들고 다닌다구요. 걍 나무로 된 평범한 문짝 하나를 열기 위해 기약 없이 경찰서를 헤매며 힌트를 찾아야할 이유가 뭡니까. 그냥 뻥! 하고 날려 버림 되는 것을. ㅋㅋㅋㅋ


그래도 뭐 말도 안 되게 무슨 동상 무슨 동상 무슨 동상에서 퍼즐을 풀고 메달을 얻어 와 한 곳에 모으면 비밀의 문이 열린다! 같은 설정들에선 그 시절 옛날 게임의 향수가 느껴져서 즐거운 기분도 없지 않았고. 또 그 시절 기준으로 호평 받았던 게임답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퍼즐 풀이도 나름 재미나게, 퍼즐 자체는 조금만 머리를 써도 쉽게 풀리는 대신에 복도를 헤매며 좀비들을 피해다니는 액션 요소와 잘 조합해서 구성이 되어 있어요. (리메이크 빨이 있긴 하지만) 지금 플레이 해도 재미가 없는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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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빡세게 뺑뺑이를 돌다 보면 자꾸 이런 꼴을 당해서 더 짜증이 나는 것이구요...)



좀 웃기는 것이.

이게 기본 플레이타임이 대략 8시간 안쪽입니다. 스피드런을 하는 고인물들이야 1시간 30분만에 끝내기도 하지만 그건 어나더 월드 이야기이고. 그냥 저같은 평범 게이머이자 시리즈 팬도 아닌 사람이 삽질해가며 플레이하면 대략 저 정도 나와요. 


이게 시작할 때 주인공을 둘(레온, 클레어) 중 하나로 고르게 되어 있거든요. 이 둘이 게임의 배경인 경찰서에 도착하는데, 어쩌다 둘이 갈라져서 따로 활동하게 되는 식으로 시작을 해요.

그래서 자기가 고른 캐릭터로 엔딩을 보면 '다른 캐릭터로 또 해보지 않겠니?'라는 제안이 뜹니다. 그래서 처음에 안 했던 애를 선택해서 다시 시작하면... 요즘 식으로 생각하면 당연히 방금 제가 플레이했던 애가 겪지 않은 다른 일들을 새로 고른 애가 보여줘야 하잖아요. 근데 아닙니다. 방금 전까지 했던 걸 거의 그대로 반복하는데 주인공 캐릭터가 다르고, 사용하게 해주는 무기가 다르고, 대략 10% 남짓 정도의 새로운 게임플레이가 추가됩니다. 그러니까 사실상 '2회차 플레이'인데 아주 조금 다른 경험을 넣어주면서 2회차 플레이 유인으로 삼는 거죠. ㅋㅋㅋ 근데 정말 사악하게도 이렇게 두 번째 플레이를 하면 최종 보스가 하나 추가가 되고 엔딩도 추가됩니다. 그러니 2회차는 일단 해야겠죠.


그리고 그렇게 2회차 엔딩을 보고 '아 이제 끝냈구나...' 하는데 또 뭘 고르라고 하네요. 레온과 클레어의 두 번째 이야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또 해봤죠. 그랬더니 똑같은 공식이 반복됩니다. 거의 대부분의 플레이 똑같음. 하지만 전에 안 써 본 무기들을 써 보라고 던져 줌. 그리고 예전에 없었던 플레이 구간이 미세하게 추가되고 최종 보스가 추가되며 여기까지 클리어해야 진짜진짜 엔딩을 볼 수 있음...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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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게 하루 전까진 인간이었던 것이지요. 해부학은 물론이고 질량 보존의 법칙 따위 가볍게 무시하는 호쾌함이 멋집니다. ㅋㅋㅋㅋ)



그러니까 옛날옛적 게이머들은, 특히 일본 게임들 많이 하던 콘솔 게이머들은 게임 하나 사면 완전히 뽕을 뽑을만큼 오래 플레이하고 싶어했거든요. 그래서 다 깬 게임을 새로 시작하면 뭔가 새로운 요소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게 유행이었는데요. 그걸 이런 식으로 사악하게 구현을 해 놓은 겁니다.

아니 뭐 본인 스스로가 이런 다회차 플레이를 즐기는 게이머라면 아주아주 고마운 구성이겠죠. 어차피 여러 번 할 건데 새로운 요소들 계속 추가되면 좋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저처럼 걍 한 번 끝내면 고이 보내주고 다른 거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정말 고통스러운 구성이었습니다. ㅋㅋㅋ 사실 그래서 3회차는 다 끝내지 않았어요. 중반쯤까지 달리다가 원래부터도 좀 짜증나는 구간이 나오자 "아, 이걸 또 하라고?? ㅋㅋㅋㅋ" 이러면서 멈추고 지금 이 글을 적고 있죠. 이걸 끝낼지 말지는 글 다 적어 올리고 나서 다시 고민해 보려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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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째 반복하다 보니 어지간한 비밀번호, 코드 같은 건 이미 다 암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orz)



뭐 대충 마무리하자면요.

전에 다른 게임 이야기하면서도 했던 얘기지만 전 바이오 하자드(=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팬이 아닙니다.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좋아하지도 않아요. 왜냐면... 위에서 설명했듯이 게임이 너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방식으로 짜여져 있어서요. 

일본의 오래된 시리즈 게임들이 대체로 그렇거든요. 오래 전에 시대적 한계로 인해 존재했던 시스템들까지 싹 다 전통 취급을 하면서 개선을 잘 안 해주는 것.

그래서 요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도 최근에 나온 작품들까지 계속 비슷한 특성을 유지합니다. 모자라서 화딱지 나는 짐칸과 동선 복잡하게 꼬아 놓고 뺑뺑이 돌리기... ㅋㅋ

그래도 최근작들은 많은 부분들이 개선되어서 그럭저럭 할만 합니다만. 이건 25년전 게임의 리메이크이니 당연히 예전의 낡은 감각들이 대부분 남아 있겠죠.


근데 그래도 어쨌든 대체로 재밌게 플레이하긴 했습니다. 전설적 히트작답게 나름의 장점들이 여전히 남아 있거든요. 각종 제약들이 피곤함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게임에 긴장감을 만들어주는 것도 사실이고. 그 와중에 액션은 꽤 상쾌하고. 후반부 가면 여러모로 쾌적해지면서 다양한 무기들 써서 좀비, 괴물들 날려 버리는 맛도 좋구요. 시리즈 특유의 그 30년전 환타지 만화책스러운 황당무계 전개도 지금 보면 웃기고 즐겁습니다. 그리고 리메이크하면서 비주얼도 최근 게임 중에서도 고퀄급에 속하도록 잘 업그레이드했고 PC판의 최적화도 괜찮았어요. 4070으로 어지간한 옵션들은 다 상급으로 놓아도 4K 60프레임을 거의 안정적으로 뽑아주더군요.


최소 3회차를 강제하는 구성만 아니었다면 되게 칭찬해주고 싶었는데. 의도야 어쨌든 제게는 이게 워낙 강력한 마이너스 요소라서 그냥 미지근한 칭찬으로 끝냅니다.

그럭저럭 할만 했구요. 특히나 편당 만원 이하로 구매했기 때문에 더욱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아마 평생 다시 플레이할 일은 없을 것 같네요. ㅋㅋㅋ




 + PC함이라고 하면 진저리를 치는 게이머 커뮤니티에서 캡콤은 갓콤 소리를 들으며 찬양받는 회사입니다. 그러니까 간단히 말해 여성 캐릭터들 모델링을 예쁘게 뽑으며 dlc로 노출 좀 있는 섹시한 복장도 팔아주고 그런다는 거죠. 근데 이걸 비꼬는 게 아닌 게, 보면 밸런스를 되게 잘 잡아요. 미모의 여성 캐릭터... 이긴 하지만 일본 만화풍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얼굴 캡쳐 모델을 써서 현실의 미모 여성 비주얼로 만들구요. 옛날 게임에 자주 보이던 비현실적 복장(목숨 걸고 괴물들과 싸우는 임무에 출동한 여자분이 차이나 드레스풍의 복장에 하이힐을 신고 다닌다거나...)을 그대로 유지하긴 하면서도 요즘 기준 전혀 필요 없다 싶은 신체 노출들은 수정을 해 놓구요. 이래저래 양극단의 팬들 모두를 안 실망시키기 위해 애를 쓰더라구요. 뭐 이 정도면 괜찮다고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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