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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 사건에서 피해자는 변기물 마신 교사라고 생각합니다.
5학년 학생이 뭘 모르고 그랬을 거다 어쩌고저쩌고 이러면서 두둔할 생각은 전혀 없어요.
제 기준에서 저건 범죄라고 보기 때문에 적당한 처벌(이 있긴 하나요?)을 받길 바라고 상담도 병행하길 바랍니다.
그런데 전 아무리 생각해봐도 교사 본인이 마실 물을, 심지어 수업 중에, 그것도 늘 같은 학생에게 떠오게 시켰다는 건 명백한 꼰대짓이에요.
교사는 아니지만 사범대를 다녔고, 주변에 교사인 친척친구지인 여럿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 선생도 잘못했어요.
아니 도대체 본인은 손이 없나요 발이 없나요 제 입에 들어갈 물을 왜 남한테 시키나요? 이게 무슨 교육입니까?
윗사람이 시키는 잔심부름 잘하는 아이가 착한 아이다? 사회 나가면 커피심부름 해야하니 예행연습?
교사의 행동은 범죄도 아니고 자업자득 소리 들을만한 수위도 아니라고 보지만 그래도 꼰대짓은 꼰대짓이죠.
저 교사가 피해자가 아닌 상황에서도 물 심부름이 잘못된 게 아니라고 보시나요?
추가) 듀게에서 글 쓴지 몇년 만에 처음으로 백플 넘어가서 약간 걱정이 돼서 덧붙입니다.
물심부름이 꼰대짓이란 생각 자체는 제가 열두살을 더 먹어도 변함 없을 것 같지만 교사 집단 자체를 디스할 의도는 전혀 없으니 듀게 교사 분들 상처 받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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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매일은 아닌 듯 합니다. 종종 그랬다고 하는 걸 보면요.
"A 씨는 지난해 초등학교 5학년 담임을 맡아 평소 예의바르고 학업도 충실한 B 양에게 종종 마실 물을 떠다 줄 것을 부탁했다. B 양은 늘 밝은 표정으로 물을 떠왔고 A 씨는 목을 축여가며 수업을 했다. 그러나 2학기도 절반 가량 지난 지난해 10월 A 씨는 한 학부모로부터 B 양이 떠오는 물이 정수기물이 아니라 화장실 양변기물이라는 충격적인 말을 전해 들었다."
과연 교사가 어떤 이유로 물심부름을 시켰는지는 이 기사만으로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수업시간에 딴 짓하는 학생에게 벌칙의 의미로 시켰을 수도 있고, 기사만으로는 그 여학생에게만 시켰는지도 확인할 수 없으므로 돌아가면서 다른 학생들에게도 시켰을 수도 있구요.
교사와 학생간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그 교사만의 전략이었을 수도 있구요. (서로 물심부름하고 싶어한다는 말은 아래 댓글들에도 나오더군요.)
아이의 잘못은 명백하게 확인되지만, 교사가 어떤 이유로 물심부름을 시켰는지는 확인할 수 없으므로 판단 보류해야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