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3 17:04
2022.02.13 17:27
2022.02.13 17:29
2022.02.13 17:37
정말 본인으로 단일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지지하는 사람들 거의 대부분은 윤석열이 예뻐서 지지하는 게 아니잖아요.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윤석열이라는 거대한 흐름에 올라타는 거고. 윤석열과 안철수 두 사람 중 하나를 고르라면 안철수 택하는 사람이 과반 이상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재명 (어쩔 수 없이)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윤석열이 빠지면 안철수에게 표 줄 사람 많을 겁니다.
문제는 윤석열이 안철수에게 양보를 하겠냐는 거지요
가능성 거의 0에 한없이 수렴하는 이 시나리오는 윤석열이 안철수에게 양보를 해야 하는 건데, 그걸 모를 리는 없을 테고 안철수는 대체 왜 이런 소리를 흘리는 걸까요.
어차피 현 상황에서는 이기기 힘드니 승부수를 띄우려는 생각일까요? 아니 근데, 그것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을 때에 하는 거지... 이건 뭐...
2022.02.13 17:38
2022.02.13 17:43
이 상황에서 엉뚱하게 이재명이 안철수에게 양보한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망상을 잠깐 해봤습니다 ㅋㅋ
2022.02.13 18:08
아마 이 상황을 가장 기다린 사람은 이준석이었겠죠. 당연히 곧바로 대놓고 비웃고 나섰네요. ㅋㅋ
안철수 생각이야 뭐. 폼나게 완주 주장할 때 원래 생각은 이쯤되면 각종 리스크로 윤석열 지지율 하락하고 본인 지지율이 20% 근처 나와서 국힘당 쪽에서 단일화 요청을 해오면 간지나게 수락해주고... 이런 거였지 않을까요. 근데 이제 한 달도 안 남았는데 윤석열은 그냥 잘 나가고 본인 지지율은 10% 될까말까 하고... 그래서 이젠 소위 '명예로운 죽음'을 시전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안철수의 대한민국 공식 대표 안티 이준석이 있기에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걍 망신 당하고 정계 은퇴 수순 가지 않을까요.
2022.02.13 18:13
역시 이준석은 교활하다고 생각되네요. 뭐 당차원의 전력이 있으니 수락할 거라고는 생각 안했지만. 그래도 좀 아쉽긴 하네요. 저런 극우정당이 잘되는 꼴 보기가 정말 싫은데...
2022.02.13 21:40
안철수 불쌍하게 보이는 작전은 안좋은데요. 김미경 교수가 앓아눕고 나서 맘이 약해지신걸까요 내게 지분만 조금 떼어주면 백의종군하겠다 안돼 그건 과거를 되풀이하는 짓이야
혹은 거래를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