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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저에 탄 소녀]

 [불도저에 탄 소녀]는 한 목표 지점을 향해 주인공과 함께 끈질기게 전진하는 영화였습니다. 주인공 혜영은 날 서고 거친 성격 때문에 호감은 그렇게 많이 가지 않지만, 그녀가 온갖 좌절과 압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집과 의지를 잃지 않는 모습에 무시 못 할 감정적 위력이 있습니다. 보면서 꼭 그래야겠니 하는 생각이 들다가 결국 감동하면서 동의하게 만드는 좋은 영화 주인공들을 간간이 만나곤 하는데, 혜영도 목록에 추가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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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뷸런스]

 마이클 베이의 신작 [앰뷸런스]를 뒤늦게 봤습니다. 적어도 그 끔찍한 트랜스포머 시리즈 속편들보다는 나은 편이었지만, 이야기와 캐릭터가 많이 밋밋하다 보니 별다른 몰입이 안 되었고, 그러는 동안 여러 다른 비슷한 영화들과 자동으로 머릿속에서 비교되면서 더더욱 신선도는 떨어져만 갔습니다. 마이클 만의 [히트]나 작년에 나온 가이 리치의 최근작 [캐시트럭]을 대신 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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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모 블로거 평

“In conclusion, “Fantastic Beasts: The Secrets of Dumbledore” is a sort of improvement over “Fantastic Beasts: The Crimes of Grindelwald”, but it is still one or two steps below “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 Because I gave the first film 2.5 stars while giving the second film 2 stars, I gave “Fantastic Beasts: The Secrets of Dumbledore” only 2 stars, but you will probably be less bored if you have been more enthusiastic about the series than I have, so I will simply let you decide whether you will spend your 2.5 hour on 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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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식당]

 [복지식당]을 보고 나서 저는 좀 고민되었습니다. 영화 주제는 지금도 중요한 사회 이슈인 장애인 인권 및 복지인 가운데, 영화 만든 사람들도 영화를 만들면서 상당한 고려와 노력을 들이면서 현실을 반영했지만, 척 봐도 호구인 주인공이 상영시간 거의 내내 계속 당하는 걸 보는 동안 내내 억장 터짐과 답답함 사이를 오가곤 했습니다. 그나마 결말에서 어느 정도 희망과 의지가 보이긴 하지만, 영화 나머지와 그리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아서 좀 작위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어느 조연 캐릭터는 대한민국 어느 당 대표의 노골적인 혐오 언행을 고려하면 장애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부정적 시각을 더 부추기지 않을까 하는 괜한 염려가 들기도 합니다. 암담하기만 할 따름인 별별 헬조선 영화들에 워낙 이골이 나서 그런지 적극적으로 추천할 생각이 안 들지만, 그래도 이 투박하지만 진솔한 작품은 현시점에서 더더욱 중요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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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앵커]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야기가 어떻게 돌아갈지 시작부터 뻔하게 보인 가운데 결말에서 살짝 속임수를 쓰긴 하지만, 결과물은 전반적으로 준수한 대한민국 여성 호러 드라마였고, 천우희를 비롯한 출연 배우들의 연기도 좋습니다. 여전히 좀 진부하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꽤 잘 먹히는 편이니 살짝 추천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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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시티]

 [로스트 시티]의 예고편을 몇 달 전에 봤는데, 척 봐도 영화는 로버트 제메키스의 1984년 영화 [로맨싱 스톤]으로부터 영향받은 티가 훤히 보였지만, 결과물은 상당히 유쾌한 편이었습니다. 여전히 [로맨싱 스톤]의 줄거리로부터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영화는 그 정해진 영역 안에서 나름대로 변주를 하고 있고, 샌드라 불럭과 채닝 테이텀은 영화를 든든히 지탱하고 있습니다. 별 새로울 게 없는 기성품이긴 하지만, 장르 공부 잘하고 할 건 다 했으니 괜히 불평할 필요는 없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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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영화]

 홍상수의 신작 [소설가의 영화]는 그의 여느 전작들처럼 단순하면서도 은근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하남시를 배경으로 이혜연이 연기하는 소설가 주인공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동안 영화는 여러 대화 장면들을 풀어놓는데, 이들 중 몇몇은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오지요. 전반적으로 그저 가볍게 즐겼지만, 다시 한번 볼까 고려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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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길 잘했어]

 [태어나길 잘했어]의 주인공 춘희의 사정은 딱하기 그지없습니다. 중학생 때 부모를 갑자기 잃은 후 친척 집의 좁은 다락방에 얹혀사는 신세가 되었는데, 이제는 조만간 팔려갈 그 집에서 혼자 사는 가운데 마늘 까면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고 있지요. 그녀의 각박한 현실을 간과하지 않으면서도 영화는 판타지를 어느 정도 섞어가는데, 이를 통해 나름대로 긍정과 희망을 품게 되는 그녀를 보다 보면 많이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여전히 현실은 시궁창이긴 하지만, 그녀는 전보다 기분 좋게 앞으로 나가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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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왕사]

 [열대왕사]는 분위기와 스타일로 죽 밀고 가는 중국 아트하우스 느와르 영화입니다. 처음엔 단순한 것 같은 상황이 이리저리 꼬여가는 걸 보면서 간간이 이야기 흐름을 놓칠 수도 있지만, 습하고 더운 분위기로 가득한 광저우 시를 배경으로 영화는 상당한 인상을 남기고 있거든요. 본 작품이 어떤 영화인지를 미리 숙지하시고 보면 꽤 잘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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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Won’t Be Alone]

 [You Won’t Be Alone]의 배경은 19세기 말 마케도니아의 어느 산간 지역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갓난아기 시절 때 어머니가 한 약속 때문에 한 숲속 마녀에게 끌려가게 된 16세 소녀인데, 영화는 나중에 그녀가 다시 인간 세상에 들어와 나름대로 살려고 하는 험난한 과정을 신체 호러와 테렌스 맬릭 영화 스타일로 간간이 양념 치면서 그려가지요. 여러 면에서 소박하기 하긴 하지만, 의외로 상당한 개성이 있습니다. (***)


P.S. 노미 라파스의 또 다른 최근 외국어 영화입니다. 여기서는 대사가 거의 없다시피 하니 별 문제는 없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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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re Not My Mother]

 [You Are Not My Mother]의 십대 여주인공의 인생은 피곤하기 그지없습니다. 학교에서 거의 왕따 신세인 가운데, 어머니와 할머니는 별다른 감정적 지원을 해주지 않는데,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갑자기 실종됩니다. 다행히 어머니는 곧 돌아오지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영 설명을 안 하는 가운데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니, 우리의 주인공에게 제목 그대로의 의심이 싹트기 시작하지요. 영화의 장르 영역에 익숙하시다면 별 놀랄 게 없겠지만, 좋은 분위기 등 여러 장점이 있으니 살짝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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