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4년작이구요. 런닝타임은 4시간 11분! 제 시리즈(?) 하이 기록이라 하겠습니다. ㅋㅋ 스포일러는 신경 안 쓰고 막 적어요. 어차피 이 영화 스토리 모르실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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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한테 가장 좋아하는 영화 포스터를 딱 하나만 꼽아 보라고 하면 바로 이것! 이라고 답할진 모르겠습니다만 가장 먼저 떠올릴 후보는 이겁니다. ㅋㅋ)



 - 때는 1930년대, 뉴욕입니다. 시작부터 괴한들이 한 여인을 협박해서 애인의 행방을 알아내려 하고, 싸늘하게 비웃는 여자를 그냥 다짜고짜 쏴 죽여요. 그러고는 또 남자 하나를 잡아다 놓고 고문을 하는데, 나름 최대한 저항을 해 보지만 죽기 직전 상황이 되니 눈물을 흘리며 중국인들 하는 아편굴에 가 보라고 알려주는군요.

 그 아편굴엔 바로 우리의 로버트 드 니로, '누들스'가 약에 취해 뻗어 있는데. 자객들이 도착하자 낌새를 눈치 챈 아편굴 직원들이 열심히 깨워서 도망시켜 주네요. 아니 이럴 거면 애인은 왜 죽은 건데. ㅠㅜ 암튼 그렇게 누들스는 자기 본진으로 돌아가고, 저항하다 자백했던 친구 뚱보 '모'를 구해주고요. 갑자기 뭔 열쇠를 꺼내들고 후닥닥 기차역 코인락커에 가서 가방을 꺼내는데, 아마도 돈이 들어 있었어야할 것 같은 그 안엔 신문 쪼가리만 굴러다닙니다. 당황하지만 뭐 별 수 없는지 그냥 그 길로 버스를 타고 뉴욕을 떠나는 누들스...

 ...인데 여기까지 시간이 대략 20여분쯤 되는데 설명이 하나도 없습니다. ㅋㅋㅋ 게다가 십여분을 또 그렇게 전개하다가 결국 40분이 다 되어서야 어린 시절이 등장하며 이야기가 풀려 나가기 시작해요. 이거 다시 보니 되게 불친절한 도입부네? 싶었지만 뭐 애초에 감독님 구상은 6시간짜리 영화였다니 이 정도야 찰나라고 여기셨나 보죠.


 암튼 나머진 걍 간단히 정리하자면, 1930년대 언저리의 뉴욕을 배경으로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유태인 남자애들 패거리가 조직을 이루고, 성장하고, 잘 나가다가 서로 배신하고, 죽고, 세월이 흐르고, 다시 만나고... 하는 이야기를 통해 미국이라는 나라와 '아메리칸 드림'에게 쌍욕을 날리는 영화입니다. 대충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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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는 이런 아이들이 자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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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훌륭한 사람(!)이 되는 이야기이기도 하죠. ㅋㅋ 첫 짤에 누들스가 빠졌지만 대충 넘어가 주십...)



 - 참으로 여러가지 버전이 있는 영화로 유명하지만 결국 런닝타임 차이가 가장 크고 길면 길수록 완전판에 가깝다... 는 식으로 평가를 하는 게 중론인 듯 하죠. 일단 제가 처음으로 접했던 티비 방영분은 세 시간 짜리를 기준으로 티비 방영 수위에 맞게 편집한 거라고 하구요. 집에 갖고 있는 SE 버전 디비디는 런닝타임이 3시간 49분이에요. 아마도 멀쩡한 버전(?)으로 가장 긴 게 이 버전인 듯 하고요. 하지만 감독님께서 구상했던 게 6시간 오버... 라고 하니 나중에 남겨진 푸티지를 다 뒤져서 영화에 붙여 볼 수 있을만한 부분을 다 붙여 버린 버전이 이번에 제가 본 4시간 11분 버전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이게 디즈니에도, 아마존에도 있는데 여기 있는 것들은 3시간 49분 버전이고, OTT 서비스 중에 4시간 11분 버전을 서비스하는 건 왓챠 뿐인 듯 합니다. 잘 했어요 왓챠.


 다만 '어떻게든 붙일 수 있는 건 다 살려 보자!'라는 식으로 좀 무리수를 둬서 만들어낸 버전이라서요. 3시간 49분 버전에 없는 장면들은 하나 같이 화질이 구리거나, 너무 어둡거나, 소리가 구리거나... 뭐 그런 식입니다. 보관 상태가 안 좋았나 보죠. 그래서 멀쩡히 보던 영화가 갑자기 몇 분간 괴상해지는 면이 있으니 관람 선택에 참고하시길. 걍 일관성 있게 멀쩡한 걸 보고 싶으시다면 디즈니, 아마존 버전을 보시는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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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부터 주인공을 노인으로 만들고, 회고 모드로 감성 터뜨리면서 동시에 '누가 누들스를 불러냈는가'라는 미스터리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구성도 좋았습니다.)



 - 생각해보면 '대부'랑 많이 닮은 영화인데 두 영화를 떠올릴 때 느낌이 아주 다르단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대부를 떠올릴 땐 따라오지 않는 '추억의 영화'라는 표현이 이 영화에는 참으로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해요. 대체 왜 그런 것일까... 라는 걸 이번에 다시 보면서 열심히 고민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대충 제 개인적인 결론은요... 감성이었습니다. 갬성... ㅋㅋㅋㅋ


 그러니까 이야기가 '대부'에 비해 좀 말랑합니다. 아니 물론 누들스와 친구들이 일생 동안 겪는 사건들은 전혀 말랑하지 않죠. 결말도 아주아주 언해피한 비극이구요. 그런데 그 모든 이야기들을 추억과 회한, 그리고 그리움이라는 감상적인 정서로 아주 강력하게 둘러 놓아서 마지막의 그 냉랭한 결말에도 불구하고 차갑고 현실적인 영화라는 생각이 잘 안 들어요. 


 일단 노년의 누들스가 35년간 떠나 있던 고향으로 돌아와 자신을 초대한 자가 누구인지 찾아 헤매며 뉴욕에서의 자기 일생을 돌이켜 본다... 라는 형식부터가 기본적으로 강력한 회고의 정서를 깔아 주고요. 거기에 주역들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배우들의 귀엽고 애틋한 모습들이 감수성 부스터를 3배로 먹여 주고요. 또... 결말도 좀 그렇습니다. 


 '대부'의 경우엔 타락하고 망가져서 인생 말아 먹는 게 주인공 마이클 본인의 일이었잖아요. 근데 이 영화에서 흑화되고 망가져서 초라하게 사라져가는 건 누들스 아닌 다른 친구의 일이죠. 주인공 누들스는 정말 늦게나마, 최소한 노인이 되어 돌아온 후엔 이미 정신 차린 상태이고 마지막에도 현명하고 성숙한 선택을 하고서 사라져 가는 옛 친구의 마지막을 지켜봅니다. 결국엔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이런 형식의 차이는 아주 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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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우즈의 일생 연기 또한 좋았습니다. 요즘 뭐하시나 찾아보니 최근작이 4년전에 나온 게임 '킹덤하츠3' 이군요. 허허;)



 - 덧붙여서 이 영화는 주인공들의 드라마에 집중하면서 그를 둘러싼 사회, 문화적 맥락들에 대해선 '대부' 대비 살짝 가볍게만 스치고 지나갑니다. 대표적으로 영화는 주인공들이 어째서 어린 나이에 그런 폭력배의 삶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었는지를 굳이 보여주지 않아요. 이 또한 비토나 마이클을 다루는 '대부'의 태도와 큰 차이가 되는데요. 


 이 영화의 누들스나 맥스는 캐릭터의 배경이 거의 제시되지 않습니다. '그냥 그 시절에 저런 애들은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식이죠. 누들스나 맥스의 가족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도 않고, 얘들은 시작부터 본인들의 길을 선택한 상태에요. 짝눈도, 팻시도, 딱 봐도 잘 사는 집 아들인 뚱보 모도. 그냥 별다른 설명 없이 길거리를 헤매며 폭력배의 삶을 살며 그에 대해 고민하는 녀석도 단 한 놈이 없습니다.

 얘들이 성인이 된 후엔 노조 운동가 지미가 등장하면서 살짝 정치적인 얘기들이 들어가긴 합니다만. 그게 주인공들이 나중에 내리는 선택과 그에 따른 비극에 어떤 중요한 영향을 주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누들스는 끝까지 인간성을 잃지 않으면서 또 그렇게 큰 야심이 없는 인간이었을 뿐이고. 맥스는 성공과 출세에 목이 말라 뭐든지 할 수 있는 상태의 인간이었을 뿐이죠. 


 이렇다 보니 결국 영화의 결말도 '드라마틱' 해집니다. 미국의 성장과 '성공 신화'에 대한 풍자와 비판이 분명히 드러나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간미 넘치는 친구 누들스의 비극적인 인생사와 회한... 이라는 부분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거죠. 한 마디로 영화가 좀 야멸차지 못하고 사람이 좋습니다. 그래서 '대부'처럼 마스터피스!! 이런 느낌은 덜하고, 대신에 우리 감성을 자극하는 '추억의 영화'라는 느낌은 더 강한 게 아닐까. 뭐 그런 뻘생각을 해 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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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우리의 주인공 꼬맹이들이 어려서부터 하던 짓인데. 애시당초 글러 먹은 놈들 아닙니까? ㅋㅋ 그 설명을 컵케이크 장면 하나로 때운 건 부족했던 것 같기도.)



 - 이렇게 주절주절하고 있자니 영화를 열심히 최선을 다해 깎아 내리는 기분이 듭니다만. ㅋㅋㅋ 아닙니다. 굳이 '대부'와 비교를 하다 보니 둘의 결이 다른 부분을 계속 얘기했을 뿐이지 이 영화도 아주 재밌게 봤어요.


 일단 무적의 치트키,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이 있습니다. 와, 원래도 좋아하던 음악이었고 OST를 사서 마르고 닳도록 들었습니다만. 오랜만에 다시 영화와 함께 들어보니 정말로 대단하단 생각이 새삼스레 계속 들어요. 네 시간 내내 그랬습니다. ㅋㅋㅋ 정말로 이 영화는 음악이 개연성이고 배경이고 주제이며 감성입니다. 사실 이 영화가 지금와서 보기엔 불편한 부분이 많아요. 주인공들의 범죄 행각은 합리화해주기 힘들 정도로 사악하고 막되어 먹은 것 투성이구요. 또 영화의 여성 캐릭터들 대접이 정말로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다 보면 좀 깬다는 기분이 들어야 하는데, 그럴 때마다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이 출동하면 그게 다 추억이 되고 아련한 기억이 되고 감성 터지는 무언가가 됩니다. 아니 정말로 우리의 주인공들은 그냥 돈 벌기 위해 주저 없이 사람을 죽이고 별 이유도 없이 그냥 아무나 성폭행하고 다니는 천하의 몹쓸 놈들이란 말입니다. 근데 거기에 OST가 덮이면 그냥 다 아련해져요. 이게 말이 되나? 내가 이런 놈들한테 애틋함을 느껴도 되나? 싶은데 그냥 그렇게 됩니다. 거의 마법의 치트키 그 자체였네요.


 그리고 프러덕션 디자인이 쩔어요. 그냥 보는 내내 눈호강하는 기분. 계속 멋지고 폼나고 아름답고 감탄스럽고 그렇구요.


 배우들도 대단합니다. 로버트 드 니로의 피 끓는 30대부터 회한에 젖은 칠순까지를 자연스럽게 커버하는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제임스 우즈의 맥스도 마지막까지 참으로 강렬하구요. 아역들은 다 귀엽고 애틋한 가운데 제니퍼 코넬리는 그냥 미모와 분위기만으로 등장 1분만에 영화의 로맨스를 혼자 완성해 버립니다. 성인역으로 나중에 등장해서 끝까지 고생하며 좋은 연기 보여주는 엘리자베스 맥거번에게 미안할 지경이었네요. 어쩜 정말 그렇게 생겨서 그런 분위기를 타고 났는지.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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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녕 이것이 사람의 분위기란 말입니까!!!)



 (아름다운 것은 영상으로도 한 번 더...)



 - 이 버전에서 추가된 부분들... 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감독의 의도에 가장 가까운 버전이다'라는 의의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굳이 없어도 문제 없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했어요. 분명히 이렇게 추가된 20분 때문에 내용이 좀 더 디테일해지고 풍성해진 게 있긴 합니다만. 문제는 이게 정말로 감독의 의도를 100% 복원한 게 아니다 보니 이로 인해서 앞뒤가 안 맞거나, 아님 답이 안 나오는 의문이 추가되거나... 하는 느낌들이 있어서 '더 완벽해졌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더라구요. 그냥 이 영화의 팬이고 이미 3시간 49분짜리 버전을 수차례 보았다면 이 버전도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라는 정도. 그리고 아예 처음으로 보는 분들이라면 처음부터 완전(에 가까운)판으로 보시는 게 낫기도 하겠죠. 개인적으론 누들스의 성폭행 장면(...)에서 등장하는 택시 기사 아저씨의 장면이 살짝 추가된 부분 정도가 맘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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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갱 영화는 둘로 나뉩니다. 조 페시가 나오는 영화와 나오지 않는 영화. 보시다시피 이 영화는 전자에 속하구요.)



 - 마무리하기 전에... 위에서 슬쩍 말했지만 요즘 기준으로 볼 때 '아 이건 좀...'이라는 생각이 드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거의 다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부분, 정확히는 주인공 남자애들이 여성들을 대하는 태도들에 대한 부분이구요.

 대표적으로 우리 누들스찡이 데보라를 성폭행하는 장면은... 엄... 그래요 뭐 그 나이까지도 철이 안 든 누들스가 좌절감에 휩싸여 아주 거하게 큰 잘못을 저지른 거라고 이야기 구성 차원에서 이해할 순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너무 과합니다. 게다가 왜 그리 길기까지 한 거죠. 나중에 맥스의 애인이 되는 '캐롤' 캐릭터는 그 자체로도 괴상하고 또 주인공들이 이 분을 처음 만나는 상황도 참 난감하죠. 

 감독이 이런 부분들을 낭만이나 '그래도 괜찮았던 것'으로 취급하지 않았다는 건 분명합니다. 오히려 주인공들이 그만큼 막돼먹은 양아치들이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장면들이었다는 게 엔딩까지 보고 나면 분명히 납득이 되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성적으로 폭주하는 장면들이 자꾸 나오다 보니 요즘 관객들에게 이 영화가 좋은 인상 주기도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조금은 덜 했어도 괜찮았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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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전개를 유쾌 상쾌한 코믹 상황으로 보여주니 아무리 '얘들 구림'이라는 걸 보여주는 도구라고 해도 난감함이 말끔히 사라지진 않더군요.)



 - 대충 마무리하자면 이렇습니다.

 4시간 11분이라는 시간이 무색할만큼 그냥 한 번에, 아무 지장 없이 달릴 수 있는 영화입니다. 재밌고 멋지고 감동적이에요.

 뭔가 그간의 기억보다 감성적인 면이 강한 멜로드라마... 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게 영화의 단점이 될 순 없죠. 그런 멜로드라마로서 아주 훌륭하니까요.

 이 보다 더 멋지게 잡아낼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옛날 뉴욕의 풍경이 있고 멋진 배우들과 애틋한 드라마가 있고 정말로 끝내주는 음악이 있고 그렇습니다.

 본문에서 뭔가 '대부'와 비교하며 깎아 내리는 것처럼 적어 놨는데, 그냥 그 영화는 그 영화고 이 영화는 이 영화인 거죠. 이것도 정말 좋았고 즐겁게 봤습니다.

 어차피 아직 안 보신 분이 계시기는 할까 싶지만, 뭐 그렇다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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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연기를 네 시간 동안 보고서 나쁜 말 하기도 쉽지 않단 말입니다? 하하...)




 + 근데 매번 이 영화를 볼 때마다 '예스터데이'가 흘러나오는 장면에서 깜짝 놀라요. 금주법 시대 사람들이 비틀즈의 '예스터데이'가 나올 때까지 멀쩡히 살아가고 있었다는 게 머리로는 이해가 가도 감성으론 이해가 안 가는 거죠. ㅋㅋㅋ



 ++ 맥스는 대체 왜 '그렇게까지' 했을까. 이게 매번 영화를 볼 때마다 이해가 안 가는 부분입니다. 



 +++ 이 버전을 보다 보면 '인터미션' 화면이 한 번 뙇! 하고 등장하거든요. 그때 런닝타임을 확인해 보니 2시간 55분 지점이더군요. 그렇담 레오네 영감님의 원래 계획이었던 6시간 버전을 기준으로 넣어 둔 화면이었던 걸까요. 아무래도 대략 절반 지점에 넣어뒀을 테니 말입니다.



 ++++ 영화 개봉 당시 드 니로의 나이가 옛날 한국식 셈법으로 42세였습니다. 그때 분장을 하고 70대 할배 연기를 했던 건데요. 그 연기와 '아이리쉬맨'에서 보여준 실제 노인으로서의 연기를 비교해보니 재밌더군요. 당연한 얘기지만 아무리 분장을 하고 아무리 연기를 잘 해도 이 영화의 노인 누들스는 '아이리쉬맨'의 그 분보다 훨씬 건강하고 강해 보입니다. 아아 세월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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