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여기저기 들리다가 최근에 다시 히트했다길래 차분히 한번 들어봤습니다.

 

근데 이건 와.......

 

철지난 통기타 반주도 촌스럽고

 

손발이 오그라들것 같은 가사도 촌스럽고

 

멜로디도 세련과는 백만광년은 떨어진것 같은데,

 

분명히 21세기에 발매된 음반의 타이틀곡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인데,

 

이 모든 촌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이노래 정말 좋네요.

 

왜, 그런노래 있잖아요?

 

가수이름도 모르고 제목도 잘 모르지만,

 

한 소절 흥얼흥얼 거려보면 모르는 사람은 없는 그런노래.

 

그런 노래를 '명곡'이라 정의한다면,

 

벚꽃엔딩은 1년밖에 안되었는데도 30년은 묵은것 같은 그 촌스러움 때문에,

 

명곡의 반열에 오르기 충분한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촌스러운 노래가 이토록 좋게 들리는 이유는

 

제가 촌스러운 인간이기 때문이겠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7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2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43
124816 꿈얘기 [1] 메피스토 2010.06.26 1795
124815 우울합니다 [2] 익명일까 2010.06.26 2156
124814 보노보노가 보고 싶네요 [5] 사과식초 2010.06.26 3229
124813 [듀나iN] 월드컵 거리응원 어디가 괜찮죠? 프레데릭 2010.06.26 1776
124812 이글루스에 사진 업로드가 안 되는군요. 外 01410 2010.06.26 2143
124811 연상되는 단어 바로 이어 쓰기 [38] 셜록 2010.06.26 2588
124810 [듀또] 한국 대 우루사 최종스코어는? [32] 셜록 2010.06.26 2743
124809 dancing Queen 이 [1] 가끔영화 2010.06.26 2045
124808 [바낭]토요일날 출근해서... [4] 각개격파 2010.06.26 1799
124807 아무리 생각해도 스브스의 월드컵 독점중계의 최대 수혜자는 [6] 화기치상 2010.06.26 3796
124806 나잇 앤 데이 가볍게 볼만했어요. 간만에 여성을 위한 여름블럭버스터 영화 [7] 수수께끼 2010.06.26 3531
124805 팥밥이 그냥 쉽게 되는게 아니었군요 [13] 가끔영화 2010.06.26 3036
124804 오프닝이 멋진 영화 [1] 마르타. 2010.06.26 2625
124803 데이빗 핀처의 "The social network" 트레일러 [1] 폴라포 2010.06.26 2458
124802 세트피스란 말... [2] nomppi 2010.06.26 3802
124801 그러고 보니 성이 같은 이성에게 호감이 있는 사람의 경우는.... [8] nishi 2010.06.26 3089
124800 (잡설) 댓글 수정기능 생긴거 알긴 알았는데....슬픈 이유를 알 것도 같네요. [7] 쇠부엉이 2010.06.26 2148
124799 덴마크의 회색 코끼리.... [11] 안녕핫세요 2010.06.26 4514
124798 [자랑질] 드디어 질렀던 녀석들이 도착을 했습니다.. [4] 서리* 2010.06.26 3565
124797 태연발언옹호 [20] 디나 2010.06.26 486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