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여기저기 들리다가 최근에 다시 히트했다길래 차분히 한번 들어봤습니다.

 

근데 이건 와.......

 

철지난 통기타 반주도 촌스럽고

 

손발이 오그라들것 같은 가사도 촌스럽고

 

멜로디도 세련과는 백만광년은 떨어진것 같은데,

 

분명히 21세기에 발매된 음반의 타이틀곡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인데,

 

이 모든 촌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이노래 정말 좋네요.

 

왜, 그런노래 있잖아요?

 

가수이름도 모르고 제목도 잘 모르지만,

 

한 소절 흥얼흥얼 거려보면 모르는 사람은 없는 그런노래.

 

그런 노래를 '명곡'이라 정의한다면,

 

벚꽃엔딩은 1년밖에 안되었는데도 30년은 묵은것 같은 그 촌스러움 때문에,

 

명곡의 반열에 오르기 충분한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촌스러운 노래가 이토록 좋게 들리는 이유는

 

제가 촌스러운 인간이기 때문이겠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8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82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330
124547 지금 진행 중인 윤창중 쇼...는 끝났고 기자회견 전문 추가 [38] 로이배티 2013.05.11 7243
124546 광수 사장의 무식 [32] 감자쥬스 2012.08.01 7243
124545 핵에 대한 이야기로 난리인 것 같군요. 일단 트위터에서도 무지하게 알티됐던 뷰스앤뉴스의 내용이 누군가의 훼이크란 이야기도 도는데요. [11] nishi 2011.03.16 7243
124544 3.4개 국어를 하는 것은 로맨틱한가. [79] 점례 2012.09.22 7241
124543 어떤 영화평론가의 "다운로드도 되요. 비밀!" [33] nixon 2013.05.02 7240
124542 나탈리 포트만 디올 [14] magnolia 2012.10.11 7240
124541 박시후 공식입장 나왔네요. [8] maijer 2013.02.19 7239
» 벚꽃엔딩... 노래가 너무 심하게 촌스럽네요. [20] 오늘은 익명 2013.04.01 7239
124539 입원 권유 [39] 에아렌딜 2014.05.27 7238
124538 박시후 후배와 고소인의 카톡 전문. [7] 자본주의의돼지 2013.03.08 7237
124537 fermata 님은 다시 사과하길 바랍니다. [1] 조국 2011.09.14 7237
124536 강용석, 이제는 박원순 시장의 딸의 전과의혹을 파헤칩답니다. [36] chobo 2011.11.13 7236
124535 오늘자 '냉장고를 부탁해'는 후폭풍 장난 아닐것 같은데요.. [17] 수지니야 2015.06.09 7235
124534 [기사펌]우결 이준 심경고백글 논란 [23] 시민1 2013.01.23 7235
124533 지현우 성공 [36] 달빛처럼 2012.06.18 7234
124532 일본 '센다이 해변'에서 2~3백명의 시신 발견 [26] chobo 2011.03.11 7234
124531 모 어린이집의 행태에 화가 납니다 [35] 키키타카 2013.06.13 7232
124530 그런데 진짜 DJUNA님은 어디로 가셨나요? [7] Tara 2010.06.03 7232
124529 만원 이하 센스 있는 선물 경험담. [7] 자본주의의돼지 2010.12.06 7230
124528 전지현, 차태현, 박경림, 정주영, 김대중, 김정일, 스머프, 김춘삼의 공통점은? [1] chobo 2012.06.05 722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