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서독에서 일어났던 독일 역사상 최악의 인질극으로 불리는 사건입니다. 사건의 규모 때문이라기 보다는 경찰의 미숙한 대응과 특종을 낚으려는 언론 기레기들의 무개념 행보 때문에 안그래도 좋지 않았던 상황이 더욱 위험하게 전개되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실화 다큐멘터리 영화들과는 다르게 재연 영상이나 별도의 나레이션, 인터뷰가 들어가지 않았고 오로지 사건 당시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과 뉴스 보도 푸티지만으로 구성했는데 당연히 현장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다큐멘터리 스타일로 찍은 범죄 극영화를 보는 느낌인데 실제 상황인지라 서스펜스가 더 강하죠. 그런데 다 보고나면 차라리 이런 영상들을 애초에 찍을 수 없었다면...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당연하지만 스포일러 없이 감상하시려면 실제 사건은 나중에 검색해보시는 게 좋고 넷플릭스 홈페이지에 나오는 간략한 정보 설명도 잽싸게 눈을 가려서 읽지 말고 바로 재생하시길 권합니다.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두근두근하면서 지켜보는 서스펜스가 상당한데(그러면서도 죄책감이 듭니다.) 저 정보를 보면 타임라인에 따라 예측이 쉽거든요.


What-happened-during-the-Gladbeck-hostag

Giving-interviews-Tattooed-gunman-Hans-J

인질극이 한창 진행중인 와중에 태연자약하게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범인


gladbecker-geiseldrama-1988-dpa_580x325.

버스 한번 잘못 탔다가 인질이 된 불쌍한 소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89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41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3247
124622 만달로리안을 뒤늦게 보는데(대충 아무 소리입니다) [4] 해삼너구리 2023.10.31 309
124621 플옵 2차전 껐습니다 daviddain 2023.10.31 166
124620 에피소드 #61 [2] Lunagazer 2023.10.31 74
124619 요즘 드라마 출연 배우들의 ost(이두나, 무인도의 디바) [3] 왜냐하면 2023.10.31 289
124618 프레임드 #599 [2] Lunagazer 2023.10.31 72
124617 준PO 3연패 탈락' SSG, 김원형 감독과 계약 해지…"변화와 혁신 필요" [공식발표] daviddain 2023.10.31 140
124616 한동수 “윤석열, 검찰총장 때 ‘육사 갔으면 쿠데타’ ”검찰의 역사는 '빨갱이' 색출의 역사" 왜냐하면 2023.10.31 239
124615 법정 드라마를 보며 잡생각입니다. [4] thoma 2023.10.31 278
124614 [넷플릭스바낭] 점점 더 마음에 드는 아들 크로넨버그, '인피니티 풀'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3.10.30 486
124613 챗 GPT 음성대화 catgotmy 2023.10.30 176
124612 망가진 신세계의 후계자 [4] 상수 2023.10.30 581
124611 Nc 무섭네요 [6] daviddain 2023.10.30 282
124610 프레임드 #598 [2] Lunagazer 2023.10.30 80
124609 용호의 결투 [6] 돌도끼 2023.10.30 198
124608 바낭 - 나는 당신의 신뢰를 깨는 중입니다, 추앙하거나 싫어하거나 [1] 상수 2023.10.30 305
124607 넷플-범죄 스릴러, '탈피'를 봤습니다. [5] theforce 2023.10.30 347
124606 [핵바낭] 20년 전엔... [29] 로이배티 2023.10.30 691
124605 영화 좀 찾아주세요 [2] 정해 2023.10.29 272
124604 프레임드 #597 [5] Lunagazer 2023.10.29 80
124603 새로 알게 된 모던 록밴드 ‘양반들’의 신보, 김혜리의 필름클럽 ‘너와 나’편 [3] 상수 2023.10.29 33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