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5년작입니다. 런닝타임은 2시간 50분. 스포일러 신경 안 쓰고 막 다 까발리며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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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보니 포스터가 좀 많이 별로네요. 특히 제목과 배우 이름들의 저 폰트가...)


 

 - 두 주인공의 모습을 번갈아 보여주는 정석적인 도입부로 시작합니다. 먼저 로버트 드 니로의 '닐'이 이끄는 팀이 현금 수송 차량을 털죠. 착착착착 손발이 맞아 떨어지고 불필요한 살상도 잘 피하고 정말 깔끔 신속하게 치고 빠지는 아름다운 범죄 현장입니다만. 일회용 추가 멤버로 영입한 녀석이 피에 굶주린 찌질이였다는 게 문제. 결국 의도치 않게 경찰 여럿을 사살해 버린 후 빡친 드 니로가 그 멤버를 죽여 버리려 하지만 그 놈에게 절호의 행운이 따라서 도망쳐 버립니다.


 그리고 가정 꼴이 별로 아름답지 않아 골치 아파 보이는 형사님, 알 파치노의 '한나'가 등장합니다. 근데 사실 가정 일로 큰 골치는 앓지 않는 것 같아요. 나쁜 놈들 때려 잡느라 바빠서 집안에 별로 신경을 안 쓰거든요. 그렇게 신경을 안 쓰니 데미지도 안 박히고. 암튼 사건 현장으로 출동한 한나는 순식간에 상황을 파악하고 부하들에게 각자 역할에 맡는 적절한 지시를 내리면서 순식간에 일을 마무리하고 폼나게 떠나요. '일 잘 하는 놈들이군!'이라는 비평도 한 마디 남겨주고요.


 이렇게 두 캐릭터의 기본 세팅을 보여준 후론 뭐 그냥 계속해서 정석대로의 전개죠. 닐과 패거리들은 '마지막 정말 크게 한 건'을 준비하고. 한나는 그런 그들을 막으려고 하고. 그래서 몇 번을 부딪히면서 한 번은 얘가 판정승, 또 한 번은 얘가 판정승. 이렇게 흐르면서 마지막 대결을 향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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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사실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기 전에 대충 포스터와 설정만 읽고선 당연히 이 고독한 범죄 고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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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고독한 형사가 만나 교감을 나누는 '첩혈쌍웅'의 헐리웃판 같은 이야기를 상상하며 갔습니다... ㅋㅋㅋ)



 - 이거슨 기억 상실도 아닌데... 일단 제가 이 영화를 개봉 직후에 극장에서 봤습니다. 그러고나서 '각 잡고 제대로' 다시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그 중간에는 케이블이든 뭐든 티비에서 틀어줄 때 조금 보고. 또 넷플릭스에 있는 거 잠깐 틀어보거나... 그런 정도였을 텐데요. 이제사 생각이 난 거지만 제가 극장에서 본 것은 당시 땃땃한 화제였던 30분 삭제 버전이란 말입니다. 심의 문제도 아니고 단지 상영 횟수를 늘리기 위한 대량 삭제여서 작살나게 욕을 먹었지만 아마 그냥 끝까지 버텼던 걸로 기억해요. 그러고나서 이후에 볼 땐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본 적이 없었는데... 괴상한 것은, 이번에 다시 보는데 처음 본다 싶은 장면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ㅅ= 왜일까요. 그냥 셀프 기억 조작 같은 거였을까요. ㅋㅋ

 검색을 해 보니 95년 당시에 수입사가 여론 포화를 맞고 '풀버전을 틀겠다'고 말만 해놓고 극소수의 극장에서만 한 두 번 틀어주고 말았다던데. 제가 본 극장이 그 운 좋은 상영관의 축복 받은 회차 상영이었을 리도 없으니 그냥 제 뇌가 쓸 데 없이 열일을 한 걸로 생각하고 넘어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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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보면서 넘나 훈훈하고 정이 넘치는 범죄 패밀리의 모습에 깜짝 놀랐죠. 제가 드 니로였으면 저놈은 그냥 진작에...)



 - 암튼 '제대로' 본 것은 거의 30년만인데. 확실히 예전과 느낌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 시절에 처음 봤을 땐 영화가 굉장히 삭막하다고 느꼈거든요. 알 파치노도 로버트 드 니로도 아주 건조하고 삭막한 사람들이고 그런 삭막한 프로들이 각자 자기 일 열심히 하다가 마지막에도 삭막하게 어찌저찌 되는 이야기... 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이번에 다시 보니 삭막은 개뿔. 영화에 감정이 철철 넘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그 후로 거의 30년 동안 제가 이보다 훨씬 삭막, 절제된 분위기의 범죄물들을 많이 봤기 때문이겠죠.


 근데... 아무리 그래도 '예전에는 왜 그렇게 느꼈던 거지?' 라는 생각을 보는 내내 할 정도로 좀 당황스러웠어요. ㅋㅋㅋ 두 주인공 모두 각자의 애인 내지는 와이프를 격하게 사랑하고. 동료들을 격하게 아끼고. 심지어 복수를 위해 다 끝난 탈출과 행복한 미래를 위험에 빠트리면서 불구덩이에 뛰어들잖아요. 그 시절의 저는 대체 이것의 어디에서 그렇게 '차가운 도시 남자'를 느꼈던 건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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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들을 몽땅 전문가에게 맡겨서 빡세게 장전, 견착, 조준, 격발 훈련을 시켰다는 우리 밀덕 아저씨... ㅠㅜ)



 - 그래도 '프로페셔널' 분위기는 역시 잘 잡습니다. 한나는 시작부터 끝까지 유능한 경찰이면서 감도 좋고 전투력도 좋구요. 닐은 리더로서 계획을 잘 짜고 치고 빠질 때를 잘 판단하죠. 위기 상황마다 냉철하게 최선의 판단을 내리는 모습들을 자주 보여요. 

 그리고 둘 다 돈이나 다른 욕심 때문이 아니라 그냥 '나의 일'에 중독되어 오직 일의 성공에서만 행복과 만족을 느끼는 일 중독자의 모습을 아주 강렬하게 보여줍니다. 그래서 가족을 포기한 한나와 애인과 안전을 포기한 닐이 마지막에 벌이는 1:1 대결은 그 선택에 전혀 이입이 안 되는 만큼 강렬하고 폼이 납니다. 

 생각해보면 옛날에 '냉정 삭막하다'고 느꼈던 건 마지막의 이 전개 때문이었을 것 같기도 하구요. 보통의 헐리웃 오락물들 주인공들은 절대로 하지 않을 선택 아니겠습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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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로 여성 캐릭터들은 좀 가장자리로 밀려나는 이야기입니다만. 뭐 감독님 관심사가 그러니 어쩔 수 없는 부분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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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애슐리 주드는 예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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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분도 안 나오는 나탈리 포트만도 귀엽습니다. ㅋㅋ)



 - 역시 멜빌 이야기는 빼놓을 수가 없는 것인데요. 이번에 본 감상을 바탕으로 말하자면 제 느낌은 대략 이렇습니다.

 그러니까 왼쪽 끝에 멜빌을 세워 놓고 오른쪽 끝에 오우삼을 세워 놓은 후에 그 사이에서 마이클 만의 자리를 잡는다면... 오래된 소감만 갖고 있을 땐 그럭저럭 멜빌 쪽에 조금이라도 더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다시 보고 나니 아닌 것 같아요. 격하게 오우삼 쪽입니다. ㅋㅋㅋㅋ


 뭣보다 이 영화에 우글거리는 '쏴나이!!'들에 대한 감독의 강력한 애정이 느껴져서 그렇습니다. 멜빌의 남자들도 멋지게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멜빌은 분명히 거리감을 유지하면서 그 남자들을 다루고,  또 마지막엔 주저 없이 개죽음을 선사했던 것인데요. 이 영화는 걍 감독님이 이들에게 막막 몰입한 게 계속 느껴져요. 발 킬머 캐릭터의 마지막은 어쩜 그리도 낭만적인 것이며, 또 마지막 대결 후 둘이 손을 마주 잡으며 짧게 나누는 대화는 거의 '첩혈쌍웅'급의 갬성이 팡팡 터지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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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하게 차가운 도시의 프로페셔널 범죄자들!!! 이긴 한데 감독님 감정 이입 너무 하심... ㅋㅋㅋㅋ 그래서 더욱 '그냥 재밌는 오락 영화'란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 그리고 다시 보니 좀 헐랭한 면도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 우리 형사님이 '촉새'에 대한 정보를 얻는 부분은 너무 쉬워서 그 전에 탐문 과정을 한 10분 정돈 생략했나 보다... 라고 자체 보정을 하며 받아들였구요. 마지막에 복수를 마친 닐이 호텔에서 빠져 나오는 장면도 그래요. '그냥 잘 빠져 나왔겠지'라는 식으로 그냥 스윽... ㅋㅋ 닐처럼 성격이 결벽증에 가까울 정도로 꼼꼼한 남자가 바에서 만난 낯선 여자에게 그렇게 순식간에 대책 없이 빠져드는 것도 설명이 거의 없다시피했고. 


 가장 중요한 건... 이게 그래도 명색이 하이스트물의 형식인데. 제대로 공들여 설계된 하이스트 장면이 안 나옵니다. ㅋㅋ 도입부의 수송차 강탈씬이 그나마 가장 디테일이 있는데 그게 그냥 신호에 걸린 수송차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들이 받고 문 뜯고 훔친다. 이게 다에요. 어떻게 정확하게 그 준비된 위치에 정차하게 만들 수 있었는지 설명도 없구요. 그 다음은 하다 말고 중도 퇴각하는 보석 털이 시도라서 역시 볼 게 없구요. 이야기상 하일라이트가 되어야 할 은행 강도는... 기억 하십니까? 그냥 대낮에 정문으로 총 들고 들어가서 동시에 복면 쓰고 경비 제압한 후 돈을 들고 튄다. 로 끝입니다. ㅋㅋㅋㅋ 너무 간단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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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어쨌든 그 후의 총질은 멋졌죠.)



 - 하지만 이런 부분을 충분히 커버해주고도 남을 부분이 뭐... 다들 짐작하시다시피 총질 액션씬입니다.

 사실 두 시간 오십분이나 되는 액션/하이스트물... 치고는 액션씬이 별로 안 나와요. 도입부의 수송차 강탈 장면에서 한 번. 그 다음엔 실패하는 돈 거래씬에서 짧게 한 번. 그 다음이 바로 은행 강도씬이죠. 마지막에 주인공 둘이 펼치는 1:1 대결은 거의 숨바꼭질 위주로 심플하게 펼쳐지구요. 결국 그 전설의 은행 강도 (후 도주)씬 한 번으로 영화의 전설이 완성된 셈입니다. 그리고 20여년만에 제대로 다시 본 그 장면은... 그냥 '그럴만 했다'라고만 해두겠습니다. 이후에 워낙 많은 비평가, 밀덕님들, 영화 팬들에 의해 수억번씩 언급되고 인용되고 분석되고 찬양 받은 부분에 대해 제가 뭘 더 덧붙이겠습니까. ㅋㅋㅋ 정말 다시 봐도 너무나 훌륭해서 직전 은행 강도 장면의 그 허술함 따윈 금방 까맣게 잊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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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꽃 남자 알 파치노!!!)



 - 그리고 사실 그 전설의 총기 액션씬만큼이나 이 영화를 받쳐주고 꾸며주고 완성해 주는 건 리즈 시절 로버트 드 니로와 알 파치노의 연기입니다.

 이 또한 너무 뻔한 얘기라 뭐라뭐라 적는 것 자체가 좀 민망합니다만. ㅋㅋ 그냥 둘 다 너무 잘 해요. 그러니까 드 니로가 저지르고, 파치노는 뒤를 쫓죠. 드 니로는 거의 차분, 냉정하고 파치노는 거의 런닝타임 내내 불을 뿜어대거나 잠시 후 뿜어대기 위해 모으고 있습니다. 드 니로라고 해서 버럭버럭 지르는 걸 못하는 배우도 아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집니다만. 그래도 이 두 배우는 모두 각자의 역할에 너무나 잘 어울리면서 또 그걸 잘 해 줍니다.


 사실 이 캐릭터들 모두... 얄팍까진 아니어도 딱히 특별할 것도 없는 캐릭터들이거든요. 그걸 이만큼 폼나게 살려준 건 정말 배우들 공이라고 봤습니다. 앞서 말 했지만 가끔씩 영화가 좀 과해질 때가 있어요. 정말 조금만 삐끗하면 '아아 이건 좀!'으로 굴러 떨어질 수 있을 것 같은 상황들에서도 계속 균형 잡고 '이거슨 리얼하고 차가운 도시 남자들 이야기다!'라는 분위기를 유지해준 건 이 두 양반의 능력이었습니다. 정말 다른 배우들로 이걸 끌고 가는 건 상상할 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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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배우가 동시에 화면에 잡히는 게 영화 마지막 장면 밖에 없죠. 이 대화씬도 한 명씩만 보여서 따로 찍었을지도 모른다느니 하는 얘기가 지금도 웹에 많이 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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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닌 걸로. ㅋㅋㅋ)



 - 결론적으로요.

 그냥 폼나고 재밌는 액션 스릴러 영화였습니다. 다만 그 폼이라는 게 흔한 폼나는 영화(?)들 대비 몇 배로 정말 아주 강렼하다는 거.

 예전의 기억보다 말랑말랑하고 전형적인 스토리와 캐릭터들이었다는 데 좀 당황하긴 했지만, 멋지게 찍어낸 LA의 풍경과 멋지게 찍어낸 액션씬들, 그리고 최고의 배우들 덕에 비웃을 틈 없이 그냥 아주 폼나게 완성된 '쏴나이 간지' 덕분에 내내 아주 즐겁게 봤구요. 2시간 50분이라는 시간이 그냥 슝슝 흘러가더군요. 바로 전날에 본 2시간 45분짜리 영화랑 체감 시간이 엄청나게 다르다는 걸 깨닫고 혼자 웃었네요. ㅋㅋㅋㅋㅋ

 그렇습니다. 잘 봤다구요. 끄읕.




 + 저도 다른 분들처럼 '다크 나이트'를 보는 순간에 이 영화를 떠올렸었죠. 근데 그러고 이 영화를 다시 보니 정말 '다크 나이트'가 얼마나 격하게 이 영화를 흉내냈나... 라는 게 실감이 나서 피식 웃었어요. 뭐 감독 본인이 대놓고 존경을 바치며 오마주한 것이니 뭐라 할 생각은 없고, 그냥 그랬다구요. ㅋㅋ



 ++ 정말 오랜만에 본 것이다 보니 오랜 세월 잊고 지냈던 논란 하나가 또 떠올랐네요. 조상구씨의 번역 말이죠. 드 니로의 마지막 대사를 '내가 먼저 쏠 수 있었어'라고 번역해 놓으셨죠. 근데 정말로 전 극장에서 그 대사를 보고 '아 저 인간 막판에 왜 저리 찌질해지는데??'라며 짜증냈거든요. '내가 절대 감옥으로 돌아가진 않는다고 했지?'라는 원래 대사와 정말 아무 상관 없는 100% 번역가 본인 창작이었던 건데. 이에 비하면 '이젠 가망이 없어' 정도는 차라리 귀엽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사실 20여년 전의 제가 이 영화를 보고 실망했던 건 마지막에 두 주인공이 홍콩 영화랑 다르게 너무 서로에게 아무 감정이 없다는 느낌 때문이었는데. 그 시절 저는 정말 감성이 팡팡 터지는 젊은이였나 보죠. 지금 보니 감정이 없긴 뭐가 없어 그냥 철철 흐르는구먼!!! 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에게 신기함을 느꼈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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