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낭-으음....

2019.10.06 15:05

그냥저냥 조회 수:630

2주간 휴가를 내고 동생과 함께 독일에 여행을 왔습니다.
여행지로 독일을 선택한 이유는
1. 원래 영국이 1번 픽이었지만, 상황이 어수선한 듯 하여 포기
2. 독일에 친구가 살고 있어서
였습니다.

지금 뮌헨에서 2시간 떨어진 시골집에 있는데...


으음..기분이 미묘해요.


1. 미묘하게 즐거워요

2. 왜 미묘하냐면, 예전에 혼자 여행할때 만큼 몰입하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이건 상황이 변했으니 그렇겠죠. 동생도 돌봐야하고(몇십년전에 이미 성인이 된 녀석이지만 어쨌든 동생이란 70이 되든 80이 되는 돌봄의 대상입니다.)
간간히 서울의 일도 확인해야 합니다.
(떠나기 직전 진행하던 프로젝트 두개가 개판 1분전이 되고 있었거든요..)

3. 그래서 스페인을 갔다면 지금보다 더 즐거웠을까 고민하고 있답니다. 하하. 이렇게 멍청한 고민이라니..
그래도 스페인의 “우오오오!” (??) 한 분위기가 그리워요.

4. 그래도 행복해하는 동생을 보니 저도 행복합니다.

5. 다음 목적지는 뉘른베르크이고
그다음은 드레스덴이나 프랑크푸르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은 박물관+케테 콜비츠 작품 때문에 가긴 가야 할 것 같어요. 그리고 다시 뮌헨에 돌아와서 한국행 비행기를 탑니다.

6. 그래서 결론은
드레스덴과 프랑크푸르트 중 어느 곳을 가야할까요??
그리고 독일에선 무엇을 해야 즐거울까요?

6.5 확실한 결론은 내년 목적지는 스페인입니다.. 역시 남쪽 지방이 짱!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06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64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3564
110341 친구의 불편한 가족안부 [9] pingpong 2010.09.25 3837
110340 홍콩 다녀 왔습니다(무간도에 나온 불상 다녀왔어요) [11] 새나리 2010.10.10 3837
110339 [딴지] 빼어난 수컷을 찾아서. [10] 자력갱생 2010.08.18 3837
110338 저란 남자 매력이 없어요. 차였습니다. [18] 김슬픔 2016.03.07 3836
110337 김용민의 그림마당 섬짓하네요. 소름돋아요. [7] 보람이 2014.05.16 3836
110336 [바낭] 오늘 '너의 목소리가 들려' 잡담 [14] 로이배티 2013.07.10 3836
110335 응답하라 1994에 제 이상형에 가까운 분이 있네요 [2] 자두맛사탕 2013.11.09 3836
110334 아인슈타인이 맺어준 커플 [11] 지붕위의별 2013.04.13 3836
110333 커피 줄이기가 참 힘듭니다. [26] 컵휘중독 2013.03.13 3836
110332 뒤늦게 곽노현 재판 방청기를 봤네요. [12] shushu 2012.01.20 3836
110331 애보기는 정녕 중노동이군요.; [19] 빠삐용 2011.05.30 3836
110330 아저씨 생각보다 잔인해서 짜증났어요.(약간의 스포일러..) [8] 옥이 2010.08.06 3836
110329 유럽여행중 신기하고 부러웠던 몇가지.. [12] 마크 2014.10.14 3835
110328 죽음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32] 마아난 2013.10.09 3835
110327 외종질녀란 촌수 안물어보고 아시는 분 있을까요 [10] 가끔영화 2013.02.08 3835
110326 국정원녀 소식,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전산요원 [3] 마당 2012.12.14 3835
110325 수면 5시간 전에 카페인 섭취 절대 금지 [6] herbart 2012.07.06 3835
110324 Golf TDI 2.0 단점좀 이야기 해주시기 바랍니다. [16] 무비스타 2012.06.13 3835
110323 베이스 메이크업 스트레스 [22] 현반아 2011.11.07 3835
110322 조선의↗ 궁궐에↘ 당도한것을↗ 환영하오→ 낯-선이여→ ↘. [6] 도야지 2011.08.17 383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