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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휴일 이틀 출근을 하게 되었다고, 그동안 애엄마 혼자 아기 보려면 힘드니 주말 동안 와서 지내도 되냐고 SOS를.
그래서 금요일 오후, 동생네 식구들이 와서... 오늘 아침에 갔어요.
그러고나니 기진맥진. OTL
애 하나를 어른 넷이 봤는데(올케, 저희 부모님, 저) 어째서 이렇게 힘든 것입니까.
게다가 조카가 1개월령까지만 해도 기본 욕구만 충족되면 별반 요구가 없었던 것 같은데,
2개월을 맞이하니 요구가 구체적이 되어가요.
으앙으앙 날 안아라!, 으아아앙 안았으면 일어나서 돌아다니라고! 라는 식.
(안고 있는데 왜 울지?; 기저귀 확인 해봐야하나 하고 일어나니 뚝 그치더란...OTL)
아직은 무게는 많이 안나가는데... 어제 좀 더웠잖습니까.
게다가 저는 며칠전 글에도 올렸듯이 다한증 보톡스 치료를 시도할 만큼 땀을 흘려대고요.
(남자분들 정도는 아니겠지만)
말만 통한다면 정녕 이 더운 날씨에 이렇게 안겨서 자는 게 좋은지 물어보고 싶은 심정.
시원하게 큰대자로 누워서 자고 싶지 않니? 응?
전 토요일은 외출했다가 오후에 돌아왔고, 전담으로 애보기한 것도 아닌데 한 이틀만 더 있었으면 몸살났을 거 같아요.;
동생네 왔다고 엄마님이 맛난것만 차려주시고 사주시고 했는데도 애 보느라 교대로 먹거나 하니 먹는게 먹는 기분이 아니고...
(그러나 결과물은 충실하게 아랫배에 누적되었습니다. ㅠㅠ)
왜 애를 일찍 낳는게 좋다는지 좀 알것같아요. 엄마가 체력이 필요하기 때문일거야...OTL
(그렇지만 조카는 긔엽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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