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늦여름'을 봤어요.

임원희, 신소율, 전석호, 정연주라는 알려진 배우들과 그외 좀 덜 알려진 연기자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기본 포맷으로는 임원희, 전석호 X 신소율, 정연주 사이의 연애에 관한 얘기입니다. 

멜로 드라마입니다. 


그런데, 감독이 멜로 드라마 사이에 시트콤을 집어넣는 데에 재능이 있어 보입니다. 


제주도의 게스트 하우스라면 우연한 로맨스가 일어날 법하다고 다들 기대하는 공간 아닙니까?

영화에서는 우연함과 로맨스가 다 일어납니다. 

거기다가 방어회를 파는 척 하면서 갈치조림 파는 식당, 영업 마인드가 몸에 밴 서핑 강사 겸 반백수, 장기투숙 소설가(자칭), 성향이 정반대인 주제에 같이 여행온 두 친구 등등

감독은 이런 소재들을 그냥 밋밋하게 다루기보다는 살짝살짝 코메디를 섞어 넣습니다.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 자주 가본 사람들만 아는 웃음거리들을 감독이 잘 알고 있어요.

보면서 한참 웃었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88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40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3233
126039 미니언즈 (2015) catgotmy 2024.04.22 96
126038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스위트 아몬드, 라떼 catgotmy 2024.04.22 98
126037 최근 읽는 책들의 흐름. [8] 잔인한오후 2024.04.22 426
126036 듀게 오픈채팅방 멤버 모집 물휴지 2024.04.22 49
126035 눈물의 여왕 13화?를 보고(스포) [2] 상수 2024.04.21 362
126034 [왓차바낭] 선후배 망작 호러 두 편, '찍히면 죽는다', '페어게임' 잡담입니다 [10] 로이배티 2024.04.21 287
126033 프레임드 #772 [4] Lunagazer 2024.04.21 46
126032 LG 우승 잔치는 이제 끝났다… 3년 뒤가 걱정이다, 구단도 냉정하게 보고 간다 [5] daviddain 2024.04.21 225
126031 [넷플릭스] ‘베이비 레인디어’ 굉장하네요 [10] Gervais 2024.04.21 1089
126030 [왓챠바낭] 다시 봐도 충격적일까 궁금했습니다. '성스러운 피' 잡담 [4] 로이배티 2024.04.20 713
126029 프레임드 #771 [2] Lunagazer 2024.04.20 333
126028 비 오는 날 mlb 벤클 영상 daviddain 2024.04.20 381
126027 그냥 이런저런 킹콩 잡담 [1] 돌도끼 2024.04.20 434
126026 페이크 다큐의 먼 조상이자 어쩌면 괴수영화의 성립에 영향을 끼쳤을지도 모르는... [2] 돌도끼 2024.04.20 594
126025 잡담) 관계의 종말 - 우리... 끝난 겁니까? 그렇단다 인간아 영원한 없는 법이지 [5] 상수 2024.04.20 619
126024 [넷플릭스] '더 시그널' [3] S.S.S. 2024.04.20 598
126023 [디즈니] 위시. [3] S.S.S. 2024.04.20 477
126022 조지아 블랙, 라떼 catgotmy 2024.04.20 369
126021 [KBS1 독립영화관]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45] underground 2024.04.19 601
126020 프레임드 #770 [4] Lunagazer 2024.04.19 33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