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1107132018921

예전에 나왔던 예측 기사 그대로 외고, 자사고를 폐지하기로 했군요..


저는 이와 관련하여 글을 2개 올린 바 있는데, 이러한 결정이 유감스럽습니다.

http://www.djuna.kr/xe/board/13654882

http://www.djuna.kr/xe/board/13655163


1) 교육의 제1원칙은 "우수한 교육을 제공"하는 데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정부는 외고, 자사고를 replace할 일반고에서 (교육부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그 이상의 우수한 교육을 제공할 자신이 있나요? 

2) 지금같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맞는 갖가지 커리큘럼 (컴퓨터 활용, AI, 고전 교육, 외국어, 예능 교육 등)의 교육을 교육부의 전적인 통제를 받는 일반고가 (외고, 자사고, 국제고보다 더 잘) 제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3) 대학 서열화가 그대로 있는데, 외고,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기만 하면 고교들의 입시사관학교적인 모습이 덜해질까요? 

4) 외고, 자사고를 폐지하는 이유로 들었던 이유 (고교 서열화, 입시사관학교로의 변질, 사교육을 심화하고 부모 소득에 따라 교육 기회의 불평등을 초래) 가 그대로 적용되는 과학고, 영재학교는 유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솔직히 같은 논리라면 과학고, 영재학교부터 먼저 없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 더구나 불공정, 편법과 불평등의 흐름에 전혀 맞서지 않고 오히려 적극 호응하는 모습을 조국이라는 현 집권세력의 중심적 인물을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을 뿐더러 오히려 "불법이 아닌데 왜 문제 삼느냐"는 식으로 방어해온 현 집권세력이 마치 본인들이 공정과 평등의 수호자라도 되는 양 조국 사태 후 몇 달도 채 지나지 않아서, 더구나 그동안 조국 씨를 두둔하면서 해온 비상식적인 주장와 언행에 대한 반성도 없이 발표하는 데는 정말 아연합니다.

덧붙여, 같은 기사의 추천수 2위 댓글을 공유합니다.

"개천에서 꼭 용이 나올 필요는 없습니다! (내 자식은 빼고) 가진자들의 꼼수 출세코스가 되어버린 외고와 자사고 폐지해야합니다! (내 자식은 빼고) 위장전입은 서민들의 마음을 후벼파는 짓입니다. (내 자식은 빼고) 외고생이 대학을 갈 때 자신이 택한 어문 전공으로 진학하도록 해야합니다 (내 자식은 빼고) 지금 이 순간에도 잠을 줄이며 한 자 한 자 논문을 쓰고 있는 대학원생들이 있습니다 (내 자식은 빼고) 장학금 지급 기준을 성적 중심에서 경제상태 중심으로 옮겨야 합니다. (내 자식은 빼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4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80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304
125932 영화 제목 질문 드립니다 [1] 삼먁삼보리 2010.06.04 3715
125931 SBS 인터넷 라디오 고릴라 쓰시나요?; [3] 달빛처럼 2010.06.04 4812
125930 가입인사-담장 너머 구경만 하다 그집 이사한 김에 대문열고 인사결심한 1인 [16] 옥수수가 모르잖아 2010.06.04 3794
125929 신변잡기. 아리마 2010.06.04 3435
125928 언제쯤 리뷰를 다시 볼수 있을까요 [1] 감동 2010.06.04 3392
125927 [아이폰] 아이폰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아이폰이 참 좋은 이유. [4] 셜록 2010.06.04 5263
125926 어라, 옛날 게시판도 같이 통합되었군요. Mono 2010.06.04 3361
125925 타블로 학력위조설? [51] 도너기 2010.06.04 8487
125924 김두관 당선자 "화환 대신 쌀로.." 선관위에서,,, [8] 고인돌 2010.06.04 4910
125923 드디어 드디어 글쓰기가 가능하네요. [4] 산호초2010 2010.06.04 3387
125922 벌써 주말이군요 [1] Apfel 2010.06.04 3290
125921 靑, 세종시는 물러설 수 있어도 4대강만은 지킨다? [5] amenic 2010.06.04 4045
125920 10cm 노래 한번 들어보세요 [4] bap 2010.06.04 4455
125919 구청장 보다는 비례대표와 비교하는 게 더 적절하지 않을까요? [6] 봐길베르 2010.06.04 3539
125918 랑시에르가 떠오릅니다. [1] Kenny Dalglish 2010.06.04 3225
125917 듀나입니다. [6] DJUNA 2010.06.04 5600
125916 듀게 회원 이름 대기 2 [19] 멍멍 2010.06.04 4934
125915 어제 하루 [6] Mk-2 2010.06.04 3775
125914 혹시 이 영화 뭔지 아시는 분. KFC비스켓 굽기 [10] therefore 2010.06.04 4878
125913 부엌옆 아기 고양이 사진들 [4] Jade 2010.06.04 608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