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련님 축하드립니다 예쁜 누이동생이 태어났어요

-이제 니네 집안은 여동생 때문에 망하고 너는 그 여동생을 죽여야 할지도 몰라 ...


2. 아이고 산딸기만 먹으면-혹은 얼음물 한 그릇만 마시면- 입맛이 돌 것 같다

밖에서는 대개 눈이 오거나-산딸기- 삼복 더위가 한창이거나-얼음물


3. 어명이고 누구누구는 어디 사또로 가시오

-가도 죽고 안 가도 죽는다 어차피 죽는다

안 가면 어명 위반이라 사약이 내려질 것이고

가면 도착한 날 밤에 죽는다


4. 이제 저 고개를 넘으실 때 까지 뒤를 절대 돌아보시면 안 됩니다

-아마 중턱 즈음에서 돌아보겠지?

괜찮아

아브라함 시대부터 실패한 것이야


5 얼마만 들키지 않으면 사람이 될 수 있단다

-꼭 하루 앞두고 ...


6. 댁의 아드님을 소승의 절에 잠시 보내시지요

-니네 집 식구 다 죽어요...


7. 혹여 이리이리 하면 지아비(혹은 부모)의 병이 나을지도

-시체 다리 자르기는 차라리 쉬울지도 .

그런데 해내는 사람이 있어서 더 무서움




그리고 지금 내가 무서운 것


과장 or 부장 : 결제 서류에 대해 이야기좀 할까?

부모님 : 집에 일이 좀 생겨서 미안한데 ....





납량특집 전설의 고향 속 무서웠던 대사들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알찬살림 요리정보가득한 82cook.com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031695&page=1



---------------------------------




엄청난 대사들이네요.

그런데 마냥 웃을 수 만도 없는 것이, 7번 말입니다.


7. 혹여 이리이리 하면 지아비(부모)의 병이 나을지도

-시체 다리 자르기는 차라리 쉬울지도 .

그런데 해내는 사람이 있어서 더 무서움…


이 얘기가 농담이 아니더군요. 저희 집안 어른들 중에 진짜로 계셨더라구요…원래도 효부로 이름 나신 분이었는데 병든 시어머니를 위해 정말 무덤에 가서 죽은 시신의 다리를 잘라다 약을 해서 드렸다고요…

그렇다고 그 시어머니 병이 진짜로 나은 건 아닌데…

어렸을 적에 이 얘기 어머니께 듣고 어찌나 놀랐든지;;

아무리 효심이 대단해도 그렇지,

그걸 진짜로 해내는 사람이 있을 줄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6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81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318
125943 [넷플릭스] '리플리', 인상적인 장면 몇 개 (스포일러 포함되었을지도) S.S.S. 2024.04.10 218
125942 [넷플릭스바낭] 고지라 말고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를 봤어요 [15] 로이배티 2024.04.09 245
125941 넷플릭스 찜한 리스트에 대해 catgotmy 2024.04.09 144
125940 스즈키 세이준의 3부작 보고 왔습니다. [6] Sonny 2024.04.09 260
125939 에피소드 #84 [2] Lunagazer 2024.04.09 41
125938 프레임드 #760 [4] Lunagazer 2024.04.09 189
125937 Roger Daltrey - Heaven on their minds daviddain 2024.04.09 59
125936 곰돌이 푸의 모험 (1977) catgotmy 2024.04.09 109
125935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2] 조성용 2024.04.09 346
125934 2024 백상 예술대상 후보 [1] 상수 2024.04.08 372
125933 프레임드 #759 [4] Lunagazer 2024.04.08 48
125932 사전투표하면... 민주당 지지자로 의심받습니다(??), 제 22대 투표용지 길이 상수 2024.04.08 317
125931 요즘 좋았던 예전 노래...들과, 태안여중 밴드부의 커버실력(케이온 실존) [1] 상수 2024.04.08 132
125930 우정과 정치색 [8] Sonny 2024.04.08 489
125929 네메시스 5 신상 돌도끼 2024.04.08 68
125928 [영화바낭] 현시점 기준 아마도 가장 존재감 없을 콩, '킹 콩(1976)'을 봤습니다 [13] 로이배티 2024.04.07 331
125927 프레임드 #758 [4] Lunagazer 2024.04.07 88
125926 한국 정당사에서 ‘국민의 힘’은 역대 최악인듯; [5] soboo 2024.04.07 877
125925 [넷플릭스] '리플리', 와우!! [9] S.S.S. 2024.04.07 499
125924 기동전사 건담 시드 프리덤 (+스포) [1] skelington 2024.04.07 13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