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작입니다. 런닝타임은 99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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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 정체성을 슬쩍 숨기고 화끈한 좀비 액션물인 척하는 포스터입니다. 뭐 실제로도 화끈한 좀비 액션물이지만...)



 - 인디 호러 영화치곤 꽤 '나는 스타일리쉬하다!'고 외치는 듯한 오프닝입니다. 카메라가 미국 시골 마을 주변을 부유하며 훑어주는데 날면서 360도 회전도 하고 뭐 폼을 좀 잡아요.

 그러고 나면 연어 낚시하는 인디언 할배의 모습을 천천히 보여주는데... 잡아서 배를 가르고 내장을 꺼낸 후에 다음 놈을 잡는데 방금 손질한 놈이 펄떡! 하고 뜁니다. 이게 뭐지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 거지... 라는 느낌으로 당황하는 할배의 표정. 그리고 갑자기 이미 손질해 놓은 놈들까지 펄떡! 펄떡 뛰기 시작하네요.


 장면이 바뀌면 아마도 주인공인 듯한 '트레일러'라는 보안관 아저씨의 일상이 전개됩니다. 이혼했고. 예전 애인과의 사이에서 나온 큰 아들과 전처에게서 나온 작은 아들이 있어요. 둘 다 세상에 적응 못하고 속을 많이 썩이는 편이고. 지금도 둘이 함께 사고를 쳐서 유치장에 들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꺼내주러 가야 해요. 인구도 적고 활기도 없는 울적한 마을 분위기를 훑듯이 보여주는데 이것 참 절대로 즐거운 영화는 아니겠다 싶구요. 그런데 당연히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쇠락한 만큼 참으로 별 일 없던 마을에 오늘따라 이상한 사건들이 자꾸 생겨서 보고가 들어오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이 다 미친 것 같아요. 자꾸만 다른 사람을 공격해서 막 깨문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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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짠! 이것이 이 영화이 핵심 컨셉이자 정체성입니다. 본격 인디언 좀비 아포칼립스 무비!!!)



 - 그러니까 또 좀비물입니다. 이번엔 다른 무언가인 척하는 좀비도 아니고 그냥 정통 좀비에요. 좀비 아포칼립스가 벌어지는 가운데 조용하고 우울한 빈곤 시골 마을 사람들이 그 난리에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 중심에 또 가뜩이나 인생 우울한 보안관 아저씨를 세워 놓고 풀어가는 이야기인데... 포인트는 이 마을이 그냥 가난 시골 마을이 아니라 인디언 보호 구역이라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인디언 vs 좀비!!! 이것이 이 영화의 정체성인 것... 혹시나 해서 확인해보니 역시나 감독님도 캐나다의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태어나 자란 정통(?) 인디언이시고. 심지어 미국의 나바호 인디언 부족 출신 영화 제작자님과 만나서 결혼하셨고. 이 영화도 만드시고 그랬습니다. 그러니 이런 소재의 영화를 만들 자격은 충분하시구요.


 아. 그리고 요즘엔 '미국 원주민'이라고 해야 배운 사람이라는 건 알지만, 영화 속에서 계속해서 그냥 '인디언'이라는 표현을 쓰기에 이 글에선 그냥 저도 그렇게 적겠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대략 30분쯤 되는 시점에서 중요한 국면 전환 하나가 나오고, 나머지 한 시간을 끌고 나가요. 그래서 어쩔까 고민하다가 그냥 본문에는 그 내용이나 그걸 짐작할 수 있을만한 건 안 적는 걸로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스포일러 긁어보셔도 되고, 영화를 보셔도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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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 인물들 중 대부분이 상징하는 바가 명확합니다. 새로운 세대의 인디언, 울적한 역사와 인생과 함께 흘러가는 인디언, 혼혈이자 세상에 대한 분노에 찬 인디언 등...)



 - 배경과 설정이 영화의 정체성이자 존재 의미, 개성과 매력, 재미를 모두 책임지는 케이스에 속하는 영홥니다. 인디언들이 만든 인디언이 좀비와 싸우며 세상을 덮친 멸망에 저항하는 영화 같은 걸 우리가 또 어디 가서 볼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만든 사람들이 모두, 제작과 감독, 각본, 배우들까지 다 네이티브 인디언들인지라 작금에 그 분들이 겪고 있는 세상과 현실. 그리고 문화 같은 게 이야기 속에 단단하게 깔려 있으니 그게 차별 포인트가 되구요. 영화의 정서도 흔히 보는 캐나다/헐리웃 영화들이랑은 확실히 다른 부분이 있어요. 거기에다가 끝까지 보고 나면 그분들 입장에서의 메시지나 감정 같은 게 굉장히 강하게 표출되기 때문에 정말 '본격 인디언 좀비 영화'라고 불러줘도 농담이 아니겠구요. 여러모로 '뭐 좀 안 흔한 맛 영화 없나'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작품이에요. 일단 이게 가장 큰 장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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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캐릭터들 역시 다 의미가 있고 상징성이 있고 그렇구요. 이야기의 주역은 남자들이지만 이 분들도 섭섭지 않게 역할들이 있어서 괜찮습니다.)



 - 그 와중에 '이건 좀비 호러 영화다'라는 걸 잊지 않고 그 쪽으로도 진심입니다. 얼마 못 들였을 제작비를 생각하면 좀비는 충분히 많이 나와서 활약해 주고요. 아포칼립스 묘사에도, 좀비 액션에도 소홀하지 않고 확실하게 힘을 팍팍 줘서 보여줍니다. 호러를 통해 인디언 얘길 하는 영화인 건 맞는데, 호러 토핑만 얹은 게 아니라 제대로 만든 본격 호러 영화에 메시지가 얹혀 있는 작품이라 심심하거나 맥빠지는 것 없이 꾸준히 재미가 있구요. 그게 또 꽤 잘 연출되어 있어서 긴장감도 꾸준히 유지가 되고 좋습니다. 막 되게 신선하고 압도적인 건 없어도 이 정도면 충분히 준수한 좀비 호러물이니 이 장르 좋아하는 분들이면 한 번 챙겨보셔도 시간이 아깝진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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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 아포칼립스 하면 드럼통에서 활활 타는 불길 아니겠습니까!)



 - 그리고 당연히... 이야기 전체가 '인디언 이야기'입니다. 21세기를, 그것도 보호구역 안에서 살아가는 인디언들의 울분과 한, 백인들에 대한 분노와 짜증(...) 그리고 자신의 핏줄에 대한 자부심 등등 이 소재로 꺼내볼만한 이야기와 감정들이 참으로 골고루 총출동하구요. 그게 하나하나 대표성, 상징성을 띄는 캐릭터들을 통해 충분히 설득력 있게 표현이 됩니다. 거기에 공감하고 말고는 각자의 선택이겠지만... 이 분들의 울적한 역사를 생각하면 공감 안 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더군다나 전 미국 백인도 아니구요. 하하;


 좀 다른 얘기지만 이걸 보고 있노라니 '윈드 리버' 같은 영화가 참 얼마나 뻔뻔한 작품이었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아니 사실 저는 그거 재밌게 봤거든요. 여전히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만, 진짜 미국의 원주민들이 보기엔 많이 짜증나는 이야기 아니겠어요. ㅋㅋ 그거 보고 빡친 기분을 이 영화를 보며 풀면 되겠다. 이런 뻘생각을 하면서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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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그렇다고해서 이 영화가 '윈드 리버'보다 잘 만든 영화라는 건 아니구요. ㅋㅋ 그냥 이야기 성격이 그렇다는 거죠.)



 - 물론 아쉽거나 애매한 부분들도 있습니다.


 일단 액션 부분이 좀 애매합니다. 액션이 허접한 게 아니구요. 상당히 좋은 편이거든요. 근데 좀 B급스럽게 과장된 느낌이 강해요. 그것 자체는 그 스타일 안에서 고퀄로 즐길만 한데, 영화의 울적하고 장중한 톤이랑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이 가끔 들어요. ㅋㅋㅋ 전 그냥 '뭐 재밌으면 됐지' 하고 즐겼습니다만. 기왕 진지한 이야기 하는 영화라는 걸 생각하면 톤을 좀 조절했음 나았을 것 같기도 하구요. 


 이야기 전개에서도 짧은 시간 내에 할 말 다 하고 빠지려다 보니 좀 무리수인 부분들이 있습니다. 막판에 파국을 불러오는 빌런의 행동도 납득이 잘 안 가는 것들이 많구요. 갑자기 중요한 캐릭터가 휙. 하고 죽어 나가는 장면도 몇 있는데 그게 충격적이라기 보단 허무하단 생각이 들도록, 그러니까 연출이 아쉬웠던 부분이 있고 그래요. 그래서 아주 명작까진 아니고 '이 정도면 수작' 정도 영화라는 게 개인적 결론이었구요. 아쉽더라구요. 조금만 더 다듬었다면 정말 훌륭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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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까지 강력하실 일인가... 라는 생각이 종종 들게 하는 우리 할배님. ㅋㅋㅋ 근데 멋지시긴 합니다.)


 - 앞부분 1/3을 넘기지 않으면서 이야길 하자니 더 적을 게 별로 없네요.

 그러니까 '인디언' 본인들이 자기네 입장에서 만든 호러 영화구요. 그래서 그쪽 사람들의 문화, 사고, 감정 등이 리얼하게 드러난다는 게 매력 포인트인 작품입니다.

 덧붙여서 좀비 호러로서 할 일도 충분히 잘 해주는 작품이니 장르 팬이시면 부담 없이 한 번 시도해보실만 하구요.

 의외로(?) 때깔도 괜찮고 특수 효과나 액션 연출도 다 준수합니다. 감독님이 꽤 능력자셨던 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작년에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로 암 투병을 하다가 떠나셨네요. 고인의 명복을 빌구요. 뒤늦게나마 남기고 가신 영화 잘 봤습니다. 끝.



 + 맞다. 제목을 저렇게 적어 놓고 '블러드 퀀텀' 얘길 건너 뛸 뻔 했네요. 정신이. ㅋㅋㅋ

 '북아메리카 원주민' 여부를 판별하게 위해 개발된 DNA 검사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판별해서 정부에서 지원을 해준다... 는 명분으로 도입된 건데. 실제로는 근거도 애매한 '북아메리카 원주민 DNA' 기준을 세워 놓고선 오히려 '응 넌 아님' 이라는 식으로 원주민 숫자를 줄여 버리는 용도로 활용되었다고 하네요. 전 또 아무 데나 '퀀텀' 갖다 붙이는 허세 작명인 줄 알았고... 이래서 무식은 죄일 뿐이고... ㅠㅜ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글을 한 번 읽어 보셔도 좋을 것 같구요. 


https://brunch.co.kr/@minupark/17


당연히 전 이 곳 주인장님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대충 정리를 하자면 주인공 보안관 아저씨의 전처는 의사 일을 하며 살고 있구요. 아들 둘 중 첫째는 어려서 아빠와의 관계가 최악이었어서 일부러 삐뚤어지며 막 나가는 인생입니다. 그래도 본인의 배다른 동생과 사이는 나쁘지 않은데, 결국 '넌 엄마라도 있었잖니'라는 감정을 넘어서지 못 해서 벽을 쌓고 있어요. 그리고 그 동생은, 비록 지금 질풍노도 중이지만 기본적으로 애는 착합니다. 다만 백인 여자 친구를 임신 시켜버리는 바람에 낙태 문제로 번뇌하고 있는 무책임 청춘이라는 게 좀(...)


 좀비 아웃브레이크! 상황에서 마을은 당연히 혼란에 빠지고. 우리의 주인공 트레일러씨는 (이름 왜 이럽니까;) 그 와중에도 본인 일을 열심히 하려다 보니 이곳 저곳 발에 땀나도록 뛰어다니며 고생을 하다가... 물려요. 그런데 둘째 아들도 물렸습니다. 그렇게 얘도 물리고 쟤도 물리고, 이 사람 구하려 마을 지키랴 난리를 치다가 일단 가족들은 다 챙기는 시점에서 이들의 물린 자국을 보여주다가 페이드 아웃이 되는데요. 그러더니 갑자기 '9개월 후'가 됩니다? 물렸는데? 어쩌려고?? 라는 생각에 당황스럽습니다만.


 장면이 바뀌면 뭔가 매드맥스스런 차림새와 자동차, 장비들이 갖춰진 보호구역 마을의 풍경이 나와요. 좀비 난리에서 살아 남은 보호구역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자체 생존을 위해 이러고 버티고 있는 건데요. 바깥 세상은 이미 멸망이지만 다행히도 이 보호구역은 섬에 있거든요. 섬으로 들어오는 유일한 통로인 다리를 봉쇄해서 추가적 유입을 막은 채로 안전을 위해 요새처럼 꾸민 마을 속에서 살고 있는 거죠. 그런데...


 주인공이 살아 있습니다! 둘째 아들도 살아 있어요!! 이게 뭔 상황인고 하니, 우리 인디언 부족에겐 좀비 바이러스가 안 통하는 겁니다. ㅋㅋㅋ 물론 잡아 먹히면 죽지만 감염되지는 않아요. 그래서 이 둘도 살았고 마을도 유지가 되고 있는 상황인 거죠. 그리고 이로 인해 웃기는 상황이, 자기들도 좀 받아주고 지켜 달라며 백인 난민들이 자꾸 찾아옵니다. 하하;

 그리고 마을의 리더인 우리 트레일러씨는 기본적으로 도덕적이고 참 바르신 분이셔서 검역 후 문제만 없으면 최대한 받아주고 있어요. 둘째 아들의 임신한 애인도 함께 살고 있구요. 그렇긴 한데, 당연히 이런 은혜로운 정책에 불만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그 중 대표가 하필 말썽쟁이 & 세상에서 아빠가 가장 미운 첫째 아들입니다.


 그래도 나름 아빠에게 미련은 있는지 좀 잘 보여 보려고 애도 써 봅니다만. 근본적으로 사상이 안 맞다 보니 계속해서 찬밥 대우를 받는다고 느낀 첫째는 결국 술과 마약에 취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요. 마을 최고의 전투 요원인 아빠와 할아버지(무려 커다란 칼이 주무기이십니...) + 아저씨 한 명이 근처 좀비 소굴을 타격하러 간 사이에 마을에다가 좀비를 풀어 버리는 거죠. 이 영화의 좀비는 아주 빠르고 전투력도 쩔어서 마을은 순식간에 쑥대밭이 되고. 뒤늦게 돌아온 전투 요원 3인방은 이미 압도적인 숫자가 된 좀비들을 처치하는 건 대충 포기하고 살아 남은 사람들(좀 편리하게도 본인들 친인척만 살아서 숨어 있네요)만 간신히 챙겨서 탈출합니다만, 그 과정에서 위기가 닥치고, 아빠가 자기 몸을 희생해서 나머지를 살립니다. 


 살아남은 사람들, 그 중에서도 막강 칼잡이 할아버지는 매우 빡쳐서 큰형의 패거리들을 슥슥 토막내 버립니다만. 이런 전개를 이미 예측한 큰형은 그 시각에 전투요원들이 자리를 비워버려서 무력해진 자기 가족들을 찾아가구요. 기어이 동생의 만삭 애인이 좀비에 물리게 만드는 데 성공합니다. 그러다가 자기 아빠 와이프에게 총 맞고, 할배에게 질질 끌려가 좀비 밥으로 던져지지만 그러면서도 '언젠간 모두들 내게 감사하게 될 거다!!!' 라고 외치며 장렬하게 죽고요.


 이렇게 꿈도 희망도 없어진 '보호구역'을 버리고 조각배로 탈출하려는 일행입니다만. 할아버지는 '나는 절대로 이 곳을 떠나지 않겠다'며 그 곳에 남아 홀로 좀비떼에 맞서 화려한 칼춤을 추다가 장렬하게 전사. 결국 배를 타고 떠난 건 보안관 전처와 그 아들, 그리고 좀비에 물린 아들 애인 이렇게 셋 뿐입니다.


 다행히도 애인은 본인이 좀비가 되기 전에 가까스로 아기를 낳는 데 성공하고. 마지막으로 한 번 안아본 후에 '제발 내가 좀비가 되게 하지 마'라고 부탁해서 아기 아빠의 총에 맞고 죽어요. 그렇게 시신이 된 애인을 끌어 안고 슬프게 우는 작은 아들과, 아기를 안고 멍하니 먼 곳을 바라보는 보안관 아내님의 모습. 그리고 안개 속을 나아가는 조각배의 모습을 보여주며 엔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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