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3 18:30
2014.11.13 18:47
2014.11.13 18:48
정상입니다.
견딜만 하면 견디시고
도저히 못견디시겠다 하면
사표 내지 마시고
사표 내시기 전에 준법 투쟁을 하세요. ^^;
2014.11.13 18:49
어떤 기분인지는 이해해요
뭐.. 그래도 까라면 까야겠지만
좋은 일 있으시길 바라요
2014.11.13 18:49
2014.11.13 19:02
2014.11.13 19:14
2014.11.13 19:19
저도 태어나 어디에서든 개근상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좀 사회성이 떨어지는 이유겠죠.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장점도 많아요.
뭐 큰 무리없이 잘 하실거 같습니다.
2014.11.13 19:25
구구절절 모두 제 얘기 같네요.
모두들 힘들어하고 힘든 이유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적응할 사람은 적응하고, 본인에게 너무 힘들다 싶으면 스스로 결정할 수 밖에 없죠.
사람마다 체감하는 강도나 견딜 수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이 각각 다를테니까요.
오로지 나를 위한다면 나를 위한 선택을 한 후에도 나와 다른 사람을 비교하지 않고,
스스로 현실에 맞서 당당할 수 있다면 그거야말로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것 아니겠어요.
아직 젊은신 것 같은데 응원해드리고 싶네요.
정상입니다 땅.땅.땅
2014.11.13 19:29
2014.11.13 19:31
"이직을 선택한다면 상대적으로 지금의 동료보단 낮은 스펙을 달게되겠지만, 개인적인 시간과 자율성은 보장될거라도 기대하구요." 이 부분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같은 직종안에서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직장이 있는지에 대해서요.
2014.11.13 20:31
한국의 직장문화가 비정상이죠. 그들이 요구하는건 열심히 사는게 아닙니다. 착취당하라는 것이고 머리속 텅 비우고 멍청하게 살라는거죠.
제 업종에서는 한국에선 도저히 정상적으로 사는게 불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나와버렸어요.
2014.11.13 20:54
저도 근본적으로는 비슷해요. 현실 적응력이 없어서 난 세상 살기 힘들구나 생각하면서도 먹고 살기 위해서는;;
한국 사회의 일중독, 저녁없는 삶, 주말도 없는 삶,회식도 일의 연장이라는 분위기 솔직히 노예랑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어요.
일이 잘 풀리셔서 프리랜서나 좀 더 자유로운 직장에 다니셨으면 좋겠네요. 프리랜서도 나름대로 애환이 있는거 같지만
지금 느끼는 고통은 없으실거 같네요.(주변에서 본 프리랜서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건 불규칙한 수입이더군요.)
2014.11.14 03:26
2014.11.14 03:39
뭐 맘대로 사시는거야 개인의 자유이니 원하시는대로 사시면 됩니다만,
다만 자유에는 항상 책임이 따라오고 그에 따른 결과도 따라오니 그것만 감당하실 수 있다면야 어떻게 사셔도 무방합니다.
감당하실 자신이 없으시면 그건 또 그거대로 감당할만큼 맞춰살아가는거죠.
2014.11.14 10:20
올해 휴가를 일주일 통으로(5일) 내겠다 그랬더니 다들 경악하는 분위기였어요.
그럼 안된다는 법은 없지만 어떻게 그렇게 오래 자리를 비우냐구요. 저는 개인사정상 그렇게 낼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구요.
제가 그렇게 갔다오고 나니 몇달 채 지나지 않아 다들 일주일씩 통으로 내더군요.
회사도 말씀하신 고등학교 보충수업 이랑 비슷하죠.. ㅎㅎ
절대불변의 규칙이란건 없고 사람마음은 다 거기서 거기고....
오래 다니다보면 눈치보며 규칙지키며 사는사람들 보다
오히려 자유롭게 자기 생각 펼치는 사람들이 더 잘되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2014.11.14 12:31
비슷한 환경의 직장생활을 5년넘게 하다가 어찌어찌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천국같은 근무환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조직을 나에게 맞게 바꾸는건 현실상 거의 불가능합니다. 내가 빠지는수밖에요. 나를 바꾸던가 내게 맞는곳으로 옮기던가 세상사가 다그렇죠 뭐
2014.11.15 13:18
여튼, 뭐 그래서 프리랜서로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