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무리 조국 까는데 혈안이 되어 있더라도 후보 당사자도 아닌 자식의 생기부가 검찰에 의해 유출된 사건에 대해

 아무도 언급을 하는게 저로서는 이해가 안가더군요.  조국이 진보의 탈을 쓴 속물이라 비판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기본적인 인권유린에

 대해 닥치고 조국 까는데만 혈안이 된거야 말로 이중잣대가 아닌가 싶어요.


 조국이 하려는 검찰 개혁은 이러한 인권유린이 자행되는 구조를 개혁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민정수석으로서 조국이 한게 뭐냐고 비아냥 거리는 분들이 게시던데 자신의 무지를 자랑하는것 밖에 안됩니다.

 그가 민정수석으로 있는 동안 검경수사권 조정을 포함한 검찰개혁에서 지난 수십년 동안 없었던 상당한 진전이 있었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알아서 스스로 개혁을 할리도 만무하고 기득권을 누리던 집단이 기존의 권력을 스스로 내려 놓는다는건 상상할 수 없으니

 그 중간 조정자로서 민정수석이 해온 역할이 없었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2.

 생기부가 유출되었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일반인의 생기부가 유출되어도 형사처벌을 당할 중대범죄인데

 그 유출된 생기부는 그간 언론의 광기에 의해 만들어진 여론 지형에 그대로 노출까지 되버립니다.

 아재들 아줌마들은 요즘의 생기부가 노출되면 당사자에게 얼마나 치명적인 내용까지 담고 있는지 전혀 감이 없을 수 있어요.

 성적과 담임선생 멘트 몇가지 써 있는게 전부인 옛날이 아니에요.

 

 단순 유출사건보다 더 심각한 사건이고 범죄행위입니다.  

 이 사건에 대해 박상기 현 법무부 장관은 내부조사를 하겠다고 하는데 과연 유출한 자와 공표한 자에 대해 어떤 수사와 처벌을 추진하는지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생기부가 유출되고 자유당 측의 선동의 근거로 사용하게 된 배경은 조국 딸이 실력도 없는데 진학을 거듭하게 되었다는 주장을 

 뒷받침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부실한 근거였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불법적으로 취득한 불법적인 주장이었을 뿐입니다.

 반면,  조국딸이 상당히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었다는 근거를 뒷받침 하는 명확한 증거도 있어요.  

 그건 증거와 증언에 대해서는 언론은 알고도 일부러 보도에서 배제 시킵니다. 자신들이 내린, 혹은 내리고 싶은 결론에 부합되지 않는 증거는

 철저히 배격하고 있습니다.

 엊그제 조국 후보자 기자 간담회에서 보던 그대로입니다.  

 


3.

 한편, 이러한 문제제기들을 논점 흐리기라고 ‘조국 때리기에만 혈안이 된’ 사람들이 주장을 합니다.

 아뇨, 그런건 논점 흐리기가 아니라 조국이 아니어도 지켜져야할 사회적 법적 민권상의 권리 가치를 지키려는 당연한 관심이며 행동입니다.

 전 조국 하나 치고 낙마 시키는 것보다 조국을 패 죽이려다 벌어지고 있는 정치권과 언론이 주도하고 검찰까지 덩달아 날 뛰고 있는

 광기와 탈법에 대한 문제제기와 고발의 가치가 더 높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혹자는 조국을 통해 진보의 가치가 훼손되고 그를 옹호하면 진보 꼰대다라고 주장을 하는데

 조국의 한계가 진보진영 전체의 한계는 아니더라도 일정한 대표성, 상징성이 있다는 주장에는 동의합니다.

 주장과 실제 개인의 삶을 동기화 시키는데 한계를 보인 조국에 대한 분노도 이해를 합니다.

 조국에 대해 그러한 기대나 믿음을 전혀 갖지 않았던 사람으로서는 어리둥절하지만 그렇다니 뭐 할 수 없다는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국에 대한 공격들 중 상당히 많은 근거 없는 거짓말이 난무 하는데 몇가지 허물이 있다해도 

 명백한 거짓에 대한 해명과 방어까지 무시하려는 태도는 광기로 밖에 설명이 안됩니다.


 

4. 

잘못한 것만큼만 때리고 맞으면 됩니다.

조국이 자신이 그가 해 온 말들 (전 그의 sns 를 팔로우 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할 생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에 비해

실제의 삶이 초라할 정도로 모순된다는 잘못이 그와 그 가족들이 이정도로 인격살해에 가까운 광기의 희생양이 되도 괜찮은가?

이런 질문을 던지는 거에요.  전 조국이 너무 과하게 처 맞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미 그에 대해 이 사회가 빚을 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빚은 어떻게든 갚아야할 빚이 될 것인데 그것이 노무현과 노회찬처럼 환멸을 느끼는 빚잔치가 되지 않기를 바래요.

적당히 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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