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작입니다. 에피소드 8개에 개당 시간은 20여분 정도. 마지막 에피만 40여분으로 좀 길어요.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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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영입한 김에 포스터 이미지도 맡겨 본 결과 = 괜찮습니다. 다만...)



 - 먼 미래이고 그러니 당연히 인류는 또 망했죠. 이번엔 외계 종족의 침략 때문인 것 같은데, 그래서 지구를 떠나 먼 우주 너머에 있는 별 하나를 테라포밍해서 이주하기로 했는데. 침략 외계인의 기술을 훔쳐 쓰다 보니 문제가 좀 있습니다. 그 먼 곳까지 한 번에 갈 기술이 있긴 한데 생명체는 그걸 견뎌내질 못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냉동 수명으로 100년을 여행한 후에 도착해서 그때부터 테라포밍을 하자니 좀 별로인 것 같고. 그래서 테라포밍 장비를 잔뜩 실은 우주선에 엄선된 테라포밍 요원 다섯명의 dna와 기억 정보를 싣고 그 별로 이동하게한 다음에 거기서 요원들을 '출력'해서 미리 작업을 해놓기로 한 거죠.


 이야기가 시작되면 주인공들이 하나 둘씩 출력되기 시작하는데, 어이쿠. 그 중 한 명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오류로 인해 흉측한 괴물의 형상으로 출력이 됩니다. 말도 안 통하는 것 같구요. 그래서 얼른 안락사 시키고 다시 출력하려 하는데 당연히 그 놈은 후닥닥 도망을 쳐 버리고선 우주선 안을 떠돌며 위험해 보이는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임무 특성상 무기도, 전투 요원도 하나 없는 우주선 안에서 우리의 주인공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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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편이 구립니다. 많이 구립니다. 견디기 힘들 정도로 구립니다. ㅠㅜ)



 - 넷플릭스에서 썸네일을 보는 순간 '구리다' 라고 생각했는데요. ㅋㅋㅋㅋ 정보를 찾아보니 사카모토 류이치 음악에 캐릭터 디자인은 아마노 요시타카라고? 좀 더 찾아보니 각본도 일본에선 꽤 유명한 인기 작가가 썼다는 모양이고, 장르가 SF에다가 호러라고 하니 한 번 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에피소드도 적어서 대략 영화 두 편 시간이라 부담도 없고. 그래 뭐 재미 없어도 이 정도 시간이면 크게 안 슬프겠다. 라고 생각하며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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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정말로 이런 그림체의 애니메이션 같은 걸 기대한 것까진 아닌데요. 정말로 아닌데요.)



 - 일단 예상대로 구립니다. 그림이요. ㅋㅋㅋ 사실 이 아마노 요시타카라는 양반 스타일이 그렇죠. 일단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세를 떨쳤던 사람인데. 이 분이 가장 인기 많았던 시절의 2D 도트 그래픽으로 살리기엔 너무 선이 많고 복잡했고. 또 요즘의 3D 스타일로 제대로 표현하기도 매우 몹시 대단히 난해한 그림체라 인기에 비해 직접 그린 일러스트 그 자체 외의 용도로는 별로 많이 활용되지 않던 스타일이잖아요. 그리고 이 작품이 '그래. 이 분 그림은 걍 그림으로 보고 끝내는 게 좋지' 라는 세간의 믿음에 쐐기를 박아줍니다. 어설픈 3D로 디테일 다 생략하고 대략의 생김새만 살려서 영상화를 하니 이렇게 민망할 수가 없어요. 하하하하;;;;


 그리고 뭐... 이 분 그림체 문제를 떠나 그냥 cg의 퀄 자체가 문제입니다. 대체 제작비를 얼마나 받았길래? 라는 생각이 보는 내내 머릿 속에 둥둥. 한 10년전 저예산 국산 아동 애니메이션을 방불케 하는 장면들이 수시로, 아니 전체 분량의 대략 절반 정도를 차지합니다. 거기에다가 일본 애니스럽게 허세스런 디자인이 결합되니 민망함이 두 배. 디자인은 참 쓸 데 없이 화려한데 그걸 그려 놓은 폼이 허접하니 정말 난감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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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이건 너무하지 않습니까... ㅋㅋㅋㅋㅋㅋ)



 - 스토리는 뭐랄까...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는 가운데 그림을 애써 무시하고 스토리만 놓고 평가하자면 나쁘지 않은 쪽에 가깝습니다.

 일단 SF 스킨의 환타지 활극 같은 게 아니라 진지한 SF를 의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점수를 좀 주고 싶어지더군요. 기본 설정을 깊이 따지고 들어가자면 수상쩍은 곳이 한 두 곳이 아니지만 그래도 '일단 이 상황 속에서' 따져보자... 라고 생각하고 보면 나름 대충 앞뒤가 맞게, 논리적으로 흘러가구요. 또 극중에 등장하는 SF적 기술들을 그냥 신기한 볼거리나 치장용 아이템 같은 게 아니라 이야기에서 중요한 부품 역할들을 하도록 잘 활용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초반을 넘기면 호러 서바이벌을 벗어나서 '범인 찾기' 밀실 추리극 비슷한 스타일로 넘어가는데, 그 쪽의 이야기 전개도 괜찮아요. 모든 대원들을 하나씩 차례로 의심하게 만들면서 계속해서 사건이 벌어지고, 새로운 떡밥이 던져지고. 이런 식으로 흥미를 잘 끌어갑니다. 작가가 원래 장르를 안 가리고 대중적인 이야기라면 뭐든지 다 쓰는 걸로 유명한 사람이라던데, 일단 SF와 호러와 추리극 셋을 놓고 본다면 추리극 쪽에 가장 재능 있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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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짤인 포스터 이미지와 이 그림을 비교해보세요. 같은 존재를 그린 건데 말이죠... ㅠㅜ)



 - 뭐 최종적으로, 다 보고 나서 돌이켜 보면 딱히 어느 한 쪽이 되게 훌륭했다고 말하긴 좀 애매하긴 합니다. SF로서는 이미 수십 번 들어 본 이야기이고, 스릴러로서도 매끈하게 괜찮긴 하지만 뭔가 임팩트 있는 부분은 없구요. 막판에 펼쳐지는 휴먼 드라마 같은 것도 괜찮긴 한데 특별한 인상은 뭐... 하지만 이런 부분 부분들이 다 평타 이상은 되는 느낌으로 만들어져서 잘 조합되어 있으니까 결국 괜찮긴 했어요. 잘 봤는데요.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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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거대 우주 날치가 주인공들이 타고 있는 모함 되겠습니다.)



 -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애니메이션을 보기로 결심했을 땐 시각적인 부분에 대한 기대가 크거든요. 실사로 표현하기 부담스럽거나 어려운 부분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든가. 혹은 그냥 엄청 예쁘고 멋진 그림을 펼쳐준다든가. 아니면 아주 개성 있는 볼 거리가 가득하다든가. 이렇게 실사에선 기대하기 어려운 시각적 즐거움 같은 걸 기대하면서 보는 게 애니메이션인데. 이 시리즈는 그 부분에서 좀 과하게 탈락입니다. ㅋㅋㅋ 앞서 말 했듯이 디자인 의도는 되게 화려한데 그게 너무 허접한 퀄로 구현이 되니 민망하구요. 


 또 그렇게 '눈호강' 퀄리티가 전혀 안 되다 보니 그 화려한 스타일이 이야기의 개연성 문제가 되어 버리는 것도 있어요. 대체 테라포밍 하러 날아가는 우주선과 선원들에게 저런 게 왜 필요하지? 싶은 인테리어와 의상, 차림새가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이어지니 작가가 나름 진지하게 써 놓은 스토리가 전혀 믿을 수 없는 게 되어버리거든요.


 그리고 참으로 일본 애니스런 몇몇 연출들도 살짝 발목을 잡습니다. 특히 사건의 진상이 밝혀진 후에 펼쳐지는 액션 장면들은 특별히 멋지지도 않으면서 쓸 데 없이 일본 아니메풍으로 비현실적이고. 또 범인이 밝혀지는 순간의 연출이 참 구려요. 어떻게 설명해도 스포일러라 설명은 못하겠습니다만. 진짜 완벽하게 불필요한 연출이 길게 이어지는데 '아이고 일본 사람들아...' 라는 소리가 육성으로...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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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싼 일러스트레이터 고용할 돈 아껴서 그림 퀄 높이는 데 투자했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수시로 들었구요.)



 - 결론적으로요. 

 안 좋은 소리를 잔뜩 해놨지만 보는 동안 그래도 재미는 있었던 시리즈입니다.

 완전 하드 SF 대접을 받기엔 턱없이 모자라지만 그래도 나름 성의 있게 펼쳐 놓은 SF 떡밥들과 그걸 이어 붙여 만들어 놓은 이야기는 성의 있고 괜찮았구요.

 후반의 스릴러 부분도 계속 호기심 갖고 따라가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그 와중에 흘러가는 휴먼 드라마도 과하지 않게, 마지막에 여운 남겨줄 정도로 잘 짜여져 있었어요.

 그렇게 이야기 측면에선 대체로 좋은 평가를 해주고픈 작품이었습니다만, 정말 격하게 구린 비주얼이 호평을 못하게 만드네요. ㅋㅋㅋ 아니 정말 2023년에, 이렇게 네임드들이 모여 만든 애니메이션이 이런 퀄리티로 나올 수 있다는 건 상상을 못 했어요. 아무리 일본 문화 산업이 예전 같지 않다지만 애니메이션 쪽은 예외인데, 제작비가 격하게 모자랐던 걸까요. 얼마나 들였나 궁금해서 찾아봤지만 딱히 나오는 정보가 없군요.


 뭐 그렇습니다. 결론적으로 추천은 안 하구요. 하지만 이야기만 괜찮으면 그림 상관 없다! 라는 분들 중에서 대충 위에서 설명한 소재들이 땡기시는 분이라면 한 번 시도해봐도 나쁘진 않을지도요. 끝입니다.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그러니까 '루이스' 라는 녀석이 잘못 출력되어 괴물이 되어 사라져 버리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인데요. 외모만 흉측한 게 아니라 뇌도 정상 인간의 것이 아니어서 '일단 잡아 죽이고 다시 출력하자'고 뜻을 모으는 주인공들입니다만. 그 과정에서 이 괴물 루이스에게 지성과 인간으로서의 기억이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되면서 사람들은 번뇌에 빠져듭니다.

 그렇게 괴물과 치고 받고 왔다리 갔다리 하는 과정에서 획득한 루이스의 생체 샘플을 갖고 주인공들은 루이스를 또 출력해서 이번엔 정상적인 루이스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 해서 이제 이야기 속 루이스는 멀쩡 루이스과 괴물 루이스. 이렇게 둘이 되구요.


 그런데 주인공들과 괴물이 이렇게 줄다리기를 하는 동안에 우주선 안에 있던 폭탄이 사라져 버려요. 딱 하나만 실려 있고 사이즈는 수박보다 작지만 파워는 원폭보다 강하고, 하지만 방사능은 안 남고. 라는 이 폭탄은 원래 테라포밍 할 때 빙하를 녹인다든가... 라는 용도에 대비한 것이었는데. 암튼 사라져 버렸고 당연히 주인공들은 괴물을 의심하지만 괴물은 꽤 당당하게 '내가 안 훔쳤거등!' 이라고 주장을 하네요.


 그러다 괴물 루이스가 인간 루이스를 혼자 유인해내서 설득에 성공해요. 우리는 같은 기억을 갖고 있고 나는 범인이 아니니 너도 범인이 아니다. 그리고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건 서로 밖에 없으며 남은 네 놈 중 하나가 테라포밍 임무를 저지하기 위한 스파이인 게 분명하니 갸들을 가둬 놓고 우리가 임무를 진행하자. 상당히 설득력 있는 주장이라 결국 두 루이스는 힘을 합쳐 나머지를 감금해 버리고 열심히 테라포밍 일을 하죠. 참고로 이들이 서로를 믿을 수 있는 건 임무 성공에 대한 굉장히 강한 동기 부여가 되어 있어서 그럽니다. 너무나도 사랑했던 연인 케이트가 무슨 일로 죽었는데, 원래 사망한 사람의 '출력'은 금지지만 인류의 명운이 달린 이 임무를 성공하면 특별히 출력해주겠다. 그러니까 결국 되살려 주겠다는 정부측의 약속이 있었거든요.


 근데 갇혀 있는 사람들은 이런 사정 따위 이해하거나 공감할 리가 없으니 열심히 머리를 굴려 탈출 작전을 짜구요. 그러다 극중에서 냉철한 꽃미남 기믹을 맡고 있는 '맥'이란 녀석이 도망쳤다가 붙들려서는 '내가 결백하다는 걸 증명해 보이겠어!' 라며 한 가지 증명 방안을 제시하는데... 말인즉 자기를 죽이고 다시 출력하라는 겁니다(...) 정황상 폭탄 도둑질은 멤버들의 출력 직후에 벌어졌는데, 자기가 범인이라면 다시 출력했을 때 당연히 바로 폭탄 도둑질을 시도하지 않겠냐는 거죠. 오오 설득력!! 그래서 그걸 실행을 하고, 맥은 혐의를 벗어요.


 문제는 남은 세 명인데. 여기서 또 얘들이 호흡을 맞춰 루이스 & 루이스 & 맥을 속여 탈출에 성공하고, 우주선의 모든 걸 컨트롤하는 통제실 장악에 성공합니다만. 당연히 이들 중 하나는 범인이었고. 여기에서 정체를 드러냅니다. 범인은 가장 비리비리 연약하고 마음 착한 캐릭터 '패티'였어요. 이 분은 무려 동물 보호 단체(...)에서 보낸 스파이로서, 지구인들이 테라포밍 대상으로 정한 별에는 뭔진 잘 모르겠지만 암튼 생명체가 있었고, 그걸 밀어 버리고 인간 사는 별로 만들겠다는 무시무시 잔혹한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투입된 거였죠. 심지어 패티는 알고 보니 두 명이었습니다. 최신식 미니 3D 프린터 하나를 숨겨 놓고 먼저 출력된 애가 비밀리에 하나를 더 만들었대요. 그래서 아무에게도 의심 받지 않고 이런 짓 저런 짓을 하고 다닐 수 있었던 것.


 스포일러가 이미 너무 길어지고 있는데, 뭐 그 뒤는 대략 액션과 각 캐릭터들 퇴장만 남았습니다. 패티들은 훔친 폭탄을 별의 대기 정화 장치에 달아 놓았고, 그 장치를 별로 내려 보낸 후에 폭파할 생각이에요. 우여곡절 끝에 대기 정화 장치는 별에 착륙하고. 결국 이걸 막기 위해 주인공들은 탈출선을 타고 별로 향하고, 그걸 막기 위해 패티들도 따라가서 혈투를 벌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간발의 차이로 주인공들이 이기겠죠.


 하지만 결국 살아 남은 건 니나와 괴물 루이스 둘 뿐이구요. 둘은 남은 목숨이 다 할때까지 테라포밍 일을 열심히 한 후에 세상을 떠나고. 니나는 죽기 직전에 루이스가 그토록 그리워했던 죽은 여친 케이트의 출력을 의뢰해 놓고 가요. 

 그리고 대략 백년이 흘러 텅 빈 테라포밍 기지 안에서 케이트가 출력됩니다. 라랄랄라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진 별을 거닐던 케이트 앞에 루이스가 나타나고. 아니 어떻게? 라고 놀라는 케이트에게 루이스는 '이건 우리의 두 번째 기회야' 라는 말을 하면서 카메라(?)가 화면을 넓게 보여주면 드디어 도착한 인류의 이민선이 별의 이곳저곳에 착륙을 하고 있네요.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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