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작입니다. 런닝타임은 1시간 52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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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나 많은 크리스마스 시즌 영화들이 저 문구를 카피로 썼을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산타 차림으로 바에 앉은 데이비드 하버가 술에 꼴아서도 멈추지 않고 계속 퍼마시고 있구요. 잠시 후 산타 알바를 마친 할배 한 분이 근처에 와 앉아서는 친한 척을 하며 바텐더와 셋이 대화를 하는데... 하버 산타는 매우 진심을 가득 담아 요즘 어린이들에 대해 계속 비난을 퍼붓습니다. 맨날 게임 소프트만 사달라는 것들! 영악하게 계산해서 선물만 노리는 탐욕스런 것들!!! 뭐 그러다가 자긴 또 일 하러 가야 한다며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는데, 그걸 보고 당황한 바텐더가 "그러다 떨어져 목뼈라도 부러지면 다 내가 수습해야 한다고!!" 라며 따라 올라갑니다만. 올라가 보니 산타는 간 곳이 없고 하늘엔 순록 떼가 끄는 썰매가 슝~ 하고... 그렇습니다. 이 분은 진짜 산타였어요!


 장면이 바뀌면 이혼한 부부 + 어린 딸이 차를 달려 남편의 엄마 집으로 갑니다. 헤어진 건 헤어진 거고 할매에게 손녀는 보여줘야 하니 아내가 관대한 맘으로 허락을 했나봐요. 그렇게 차를 달려 도착한 곳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넓은 부지에 자리한 대저택이고. 애 할머니가 미국을 대표하는 거부 중 한 명인데 인성은 탐욕 그 자체인가 봅니다. 그리고 그 할매의 재산을 노리는 라이벌, 남편의 여동생 가족도 도착해서 치졸하고 탐욕스런 신경전을 벌이고... 그런데 하필이면 그 날, 존 레귀자모가 이끄는 악당들이 이 저택을 장악하고 할매를 탈탈 털어 버릴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자기 본업 혐오에 빠진 데이비드 하버 산타가 하필 그 타이밍에 이 집에 들러서 쿠키를 우걱우걱 먹다가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그렇게 크리스마스 이브의 밤은 흘러가고... 우리의 산타는 과연 악당들을 무찌르고 '크리스마스의 마법'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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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진짜 산타 할아버지'의 다이하드식 액션물... 이라고 간단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 아. 이 영화도 제 멋대로 놀란 '의외였던 영화' 케이스에 속하는 작품입니다. 그러니까 전 이게 당연히 산타 알바를 하던 데이비드 하버가 악당들을 무찌르는 이야기일 줄 알았어요. 그러면서 잔인한 폭력을 전시하고 위악적 개그를 날려대고... 그러니까 '나쁜 산타'의 액션 버전 같은 걸 생각하고 봤는데요. 아이고 이게 뭡니까. 전혀 아니었네요. ㅋㅋㅋ

 아니 정확히 말해서 '전혀' 아닌 건 아니구요. 다른 부분은 대충 맞는데 앞서 말했듯이 이 영화의 산타는 정말 그 산타가 맞구요. 그래서 액션 코미디인 동시에 환타지물, 그것도 전형적인 크리스마스 환타지 영화가 됩니다. 욕심쟁이 어른들이 우루루 몰려 나와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애들 동심 파괴하며 나쁜 짓 하다가 문득 찾아온 기적에 어안이 벙벙해져서 어린 시절 순수도 되찾고 모두 함께 행복해지고 그런 영화들 있잖습니까. 딱 그런 이야기에요 정말로. 다만 사람이 아주아주 많이 죽고 피가 되게 많이 튀고 어린이에게 보여줄 경우 동심은 깔끔하게 파쇄되어 버릴 그런 방식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일 뿐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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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주인공 소녀네 가족입니다. 엄마 아빠 배우 모두 많이 보던 분들이죠. 특히 엄마역 배우님 요즘 자주 보이시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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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런보다 더 짜증나는 갑부 가족 멤버들도 우루루 나와서 열심히 웃겨 주시구요.)



 - 거칠게 말해서 두 개의 레퍼런스를 조합하고 거기에 산타를 끼얹은 영화입니다.

 하나는 '다이하드'. 또 하나는 '나 홀로 집에'요. 이 두 영화가 원본임이 너무나도 명백해서 그런지 영화 속 대사로 두 작품이 다 언급이 되고 영화 속에서도 아주 적극적으로 두 영화를 흉내내고 자기 방식으로 재현을 합니다. 

 그러니까 크리스마스 이브에 테러리스트들이 장악한 밀폐 공간에 어쩌다 끼어들게 된 운 없는 중년 남자가 '나도 이러고 싶지 않은데에에에에~~~' 라면서 다 때려 죽이는 다이하드 류의 액션물 이야기 구조를 정말 그대로 갖다 쓰고 있구요. 여기에 어린 꼬맹이를 집어 넣어서 '나 홀로 집에'식 잔혹 액션(...)도 정말로 한참을 보여주는 겁니다. 그리고 이게 기본 설정을 넘어서 되게 구체적으로 활용이 돼요. 중간에 산타가 꼬맹이와 무전으로 대화를 나누며 자기 부상을 치료하는 장면이라든가, 꼬맹이가 자기 잡으러 온 강도들을 트랩으로 상대하는 장면 같은 건 너무 직설적인 인용이라 당황스러워서 웃길 정도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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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치운 적에게서 빼앗은 무전기로 적 보스와 대화하며 도발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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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인 동료(!)와 대화를 나누며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다이하드 드립이 안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고 실제로 나오구요. ㅋㅋ)



 - 근데 뭐 여기까진 대충 예측 범위 안에 있는 이야기인데. 보다가 정말 당황스러워지는 건 이 영화의 진심(?)입니다.

 이미 위에서 말 했듯이 이 영화는 그 위악적인 악취미 개그와 잔혹한 폭력씬들에도 불구하고 정말 진심으로 '크리스마스의 마법'을 설파하는 영화입니다!! 

 주인공 소녀는 정말 티끌 한 점 없이 순수하고 착한 어린이구요. 산타 할아버지는 삶의 낙과 보람을 잃었다가 이 소녀 덕분에 다시 정신을 차리고 더 나은 산타가 되구요. 주변의 어른들도 전부는 아니어도 그럭저럭 많이들 교훈을 얻거나 정신을 차리거나 하면서 마무리 되는 이야기에요.

 작정하고 펼쳐내는 피투성이 개그들 사이에 이런 착한 동화 같은 전개가 쏙쏙 들어가는 게 참 당황스러우면서도 어쨌든 그게 궁서체로 진지하기 때문에. 또 정말 의외로 나름 설득력 있게 펼쳐지기 때문에 나중엔 대략 납득을 하고 보게 되더군요. 그리고 그렇게 납득을 하고 보면 나중엔 이 영화의 피칠갑 액션씬이 아주 살짝은 감동적인가? 라는 느낌까지 들고 그럽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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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런은 존 레귀자모 아저씨가 맡아 개그부터 액션까지, 나름 열연을 펼쳐 주십니다.)



 - 그리고 또 뭐라 해야 하나... 전반적으로 만듦새가 의외로 괜찮아요. 액션씬은 뭐 그냥 평범 무난한 정도지만 나쁘진 않구요. 웃기려는 쪽으론 생각보다 타율이 높은 편입니다. 주인공이 진짜 산타이고, 본인은 늘 그걸 솔직하게 말하는데 남들이 믿질 않는다... 라는 '루시퍼'스런 상황을 이용해서 만들어지는 개그들이 많은데 그 상황들도 재밌고 데이비드 하버의 능청스런 연기도 좋아서 키득키득 꽤 웃었습니다. 특히 우리 산타가 강도들에게 '내가 니들 원하는 선물 다 챙겨줬는데 지금 꼴이 이게 뭐니!!!' 라며 야단치는 장면이라든가, 산타의 과거 신분(?)을 활용한 액션 장면들 같은 건 꽤 센스 있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솔직히 기대치가 높지 않았던 영화라 더 즐거웠던 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무장 강도들 때려 잡는 피칠갑 산타'라는 간단하고 심지어 게을러 보이는 설정에서 이 정도의 디테일을 뽑아낸 건 아주 성실한 태도였고 또 결과물도 훌륭했다고 칭찬해주는 게 맞을 듯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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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어쨌든 이런 그림이 맘에 들고 흥미가 동하는 분들만 보시는 편이 좋겠죠. ㅋㅋ)



 - 이렇게 칭찬을 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한계는 있는 영화입니다.

 그러니까 결국 '악취미 농담'을 베이스로 하는 영화이고 그래서 취향에 맞지 않으면 걍 지저분하고 쓸 데 없이 폭력적인 코미디로 보일 수 있구요.

 하지만 이런 막나가는 농담 쪽이 대략 취향에 맞으신다면, 정말 의외로. ㅋㅋㅋ 생각보다 잘 만들고 재미도 있는 코믹 액션물로 볼 수도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론 1) 이렇게 대놓고 '다이하드' 스런 영화가 오랜만이라 좋았고 2) 영화 속 산타 드립들이 생각보다 웃겨서 좋았고 3) '나홀로 집에'의 액션이 얼마나 흉악한 것인가를 정직하게 보여주는 영화라는 게 후련해서(?) 좋았습니다. 그거 정말 호러라구요. 뭐가 웃깁니까!!! ㅋㅋㅋ

 이래저래 길게 적어놨지만 그냥 간단하게, 대체로 막 나가는 악취미 개그 영화 좋아하면 보세요. 앞서 말했듯이 의외로 아주 건전하고 감동적인(??) 영화입니다만. 어쨌든 베이스는 그 맛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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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하하.)




 + 제작비의 3배가 넘는 흥행으로 돈을 짭짤하게 벌어 버린 관계로 속편이 기획중이랍니다. 속편엔 산타 여사님, 미세스 클로스도 등장하실 예정이라 하고 나름 거물급 여배우를 섭외 중인가 보더군요. 예를 들어 샤를리즈 테론이라든가... ㅋㅋㅋ 결정난 건 아니구요. 그래도 속편은 나오구요.



 ++ 생각해보면 데이비드 하버는 '기묘한 이야기'의 대박 이후로 되게 여기저기 자주 보이는데 딱히 성공작이 많아 보이진 않네요. 그래도 이 영화에선 정말 적절하게 캐스팅 되어서 물 만난 듯 활약해 주십니다. 속편도 성공하면 좋겠구요. ㅋㅋ



 +++ 스포일러 구역입니다.


 존 레귀자모의 강도 떼가 노리는 건 저택의 지하실에 숨겨진 3억 달러의 현찰입니다. 집주인 할매가 미국 정부의 부탁을 받고 정치 작업을 하기 위해 받은 돈인데 그걸 떼어 먹고 숨겨놨다네요(...) 그래서 금고가 열릴 때까지 주인공네 가족들은 시간을 번 거죠. 그리고 그 시각에 우리 산타 할배는 주인공 소녀와 무전 연락을 주고 받으며 힘들게 힘들게 적들을 하나씩 해치워 나가구요.


 그러다 역부족으로 한 번 붙들려서 심문을 당하는 장면이 좀 웃깁니다. 주인공은 계속 본인이 산타라고 말하는데 악당들은 이 자식 끝까지 말장난한다고 성질만 내고. 그러다 넘나 화가 난 산타가 버럭 하면서 악당들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너 몇 살 때 내가 자전거 준거 기억 해 못 해?', '넌 내가 매년 원하는 장난감 갖다 줬는데 동생한테 그렇게 위험한 짓 해도 돼??', '야 니들 지금 꼬라지를 봐. 대체 뭐가 잘못된 거냐 이거들아????'

 이쯤 되자 부하들은 슬슬 이 양반이 진짜 산타가 아닌가 의심하게 시작하지만 우리 보스님은 끝까지 아니라고, 점쟁이 콜드 리딩 같은 거라고 우겨요. 그러다 소녀의 도움으로 산타는 탈출하구요.


 그리고 잠시 후에 집주인장 할매가 몰래 호출한 '킬 스쿼드'라는 살벌한 경호... 를 빙자한 기동 타격 사설 특수 부대가 등장합니다만. 알고 보니 이미 존 레귀자모 보스님에게 매수되어 이야기를 다 맞춰 놓은 상태였고. 그래서 다들 모여 편안한 맘으로 금고를 오픈합니다만... (이 또한 '다이하드' 흉내죠. ㅋㅋ) 어익후. 돈이 다 사라졌네요?? 그럴 리가 없는데!! 그래서 빡친 보스님은 주인공 가족들을 두들겨 패며 '당장 돈 내놓지 않으면 하나씩 죽여버리겠다!!!'라고 외치는데. 그러다 소녀의 엄마가 위기에 처하자 매우 뜻밖에도 애 아빠가 자기 짓이라고 자백을 합니다. 돈만 밝히는 엄마에게서 엿을 먹이고 독립하기 위해 자기가 꿍쳐놨대요. 헐.


 그 시점에 우리 산타님은 무시무시 '킬 스쿼드'에게 포위 당하고, 덩치만 컸지 사실 전투력 같은 건 특별할 게 없는 산타는 포기하고 성불하려는데... 무전으로 소녀의 격려가 들려옵니다. '산타님! 할 수 있어요! 크리스마스의 마법을 믿어요!!! 아저씨 산타 되기 전엔 엄청 강한 용사였다면서요!!!'

 그 말을 듣고도 의욕이 안 생기던 산타는 밖에서 날아오는 총알에 혼비백산해 어버버하다가 그 창고에서 (한국에서 흔히 불리는 이름으로) 오함마 하나를 마주치고. 산타 전 직업이 무적의 용사였고, 그것도 오함마를 휘두르는 용사였던 산타는 순식간에 각성하야 창고로 쳐들어오는 킬 스쿼드를 화려한 오함마 춤을 추며 다 아그작 아그작 박살을 내 버립니다.


 그리고 그 시각에 우리 소녀도 숨어 있던 장소를 들켜서 악당 둘에게 공격 당할 위기에 처하는데... 악당들에겐 불행히도 이 소녀님이 어젯밤에 보신 영화가 바로 '나홀로 집에'였던 것. 이 분이 만들어 놓은 케빈도 울고 갈 잔혹하고 살벌한 부비 트랩들에 둘은 영혼까지 갈려 나가구요. 그나마 빌런 하나가 간신히 살아 남아 소녀를 공격하려는 순간 산타가 나타나서 구출을 해 주겠죠. 그러고 카메라는 다시 나머지 가족들에게 가는데...


 대충 뭐 돈 숨겨 놓은 곳에서 소녀의 엄마와 아빠는 본의가 아니게 악당들과 몸싸움을 하다가 서로 화해하고 다시 사랑이 샘솟게 되구요. 마지막으로 적 보스 둘이 스노우 모빌로 돈을 들고 튀자 정의의 산타가 출동해서 피 터지는 싸움을 벌이다가... 승리를 손에 쥐는 순간 갑툭튀 다른 악당에게 총을 여러 발 맞고 쓰러져요. 그 악당은 집주인 갑부 할매에게 바로 총 맞아 죽습니다만. 문제는 산타가 죽어간다는 것.


 뒤를 쫓아 도착한 소녀 가족은, 특히 소녀는 죽어가는 산타를 보며 오열을 하고. 이미 이 산타가 이룬 기적(?)을 체험한 부모는 수줍게 '난 이제 진짜 산타를 믿게될 것 같아' 라고 고백을 합니다. 그리고 분위기는갑자기 고백 타임 분위기로. 소녀의 할머니, 사촌, 고모까지 모두 '그래 젠장, 나도 믿는다. 나도 믿는다고 산타!'라고 말하는 순간 다시 한 번 기적이 일어나고. 죽어가던 산타는 상처가 다 회복되어서 벌떡 일어나요. 그리고 그때 도입부에서 산타를 버리고 도망갔던 순록들과 썰매가 나타나고. 산타는 이 망할 순록놈들아!!! 라고 외치며 썰매에 타서 남은 선물을 배달하러 출발합니다. "호! 호! 호!!!" 라고 웃으면서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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