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9년작입니다. 런닝타임은 1시간 38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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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 사기의 좋은 예 : 한글 제목도 창작이고 아래 적힌 영문 제목도 사기이고 아래 적힌 대사 인용도 사기이며 저 사진의 장면도 의미가 저런 게 전혀 아닙니다. ㅋㅋ)



 - 크리스마스가 다가온 연말 연시 시즌의 홍콩입니다. 우리의 믿음직한 주윤발 형사님께서 정보원을 만나 대규모 무기 밀매 정보를 얻고 현장을 급습해요. 하지만 아주 현실적으로 적당히 어리버리한 형사님들의 활약으로 위험한 놈들은 다 도망치고, 쌩뚱맞게 이 거래를 주선하고 있었던 여인 한 명만 죽습니다. 그리고 현장엔 이 여인의 딸이 남겨졌죠.

 사건도 해결하고 꼬맹이도 챙기려고 애를 데리고 애 엄마가 살던 시골 동네를 찾은 윤발 형사님은 거기서 죽은 여인의 여동생 종초홍과 그 아빠를 만나구요. 역시 사건 수사를 위해 종초홍을 데리고 이리저리 다녀 보지만 다 놓쳐요. 하지만 정은 들겠죠. 그렇게 둘의 러브러브 분위기가 싹트는 가운데 당연히 밀매 사건은 계속해서 이어져 나가며 주인공들에게 위기를 드리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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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자들 아지트일지도 모르는 집을 영장 받아 기습하는 형사님이시구요. 종초홍은 그 집 주민인데 일단 조용히 하라고 붙들고 있을 뿐...)



 - 생각해보면 그 시절 홍콩 배우들은 정말 하나 같이 다 다작의 황제들이었어요. 홍콩 영화 제작 시스템과 환경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었던 저는 그게 늘 신기했죠. 어떻게 이 양반들은 영화가 계속 나오지? 뭐 극장에 한 주 정도 걸고 비디오로 나오는 영화들이 수두룩하고 또 그 와중에 비디오로만 바로 나오는 영화들도 많고 그러다가 명절이나 대목만 되면 또 대작 영화 하나 나와서 극장에 등판하고. 홍콩 사람들은 영화를 무슨 티비 시리즈 만들듯 찍어대는구나... 했었죠.

 뭐 그렇게 물량이 계속 쏟아지다 보니 그냥 대충 묻혔다가 나중에 입소문이 나는 영화들도 종종 있었고. 이 영화도 (제겐) 그런 영화들 중 하나였습니다. 그게 그 유치한 제목과 다르게 꽤 재밌다며 친구 몇이 추천을 했는데 저희 집엔 비디오 플레이어가 없었거등여!!! 그래서 수십년을 강제 숙성 시키다가 얼마 전에 OTT에 있는 걸 발견했어요. 뭐 그렇게 됐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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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정직한 포스터 이미지도 하나 올려 봅니다. 영화의 실체는 이 짤의 하단 느낌에 가까워요. 상단 느낌도 없는 건 아닙니다만. ㅋㅋ)



 - 그러니까 범죄 수사가 나오는 (하지만 본격 '수사'는 나오지 않는) 홍콩 액션물 맞습니다. 맞는데 그게 대략 40%쯤 되고 나머지는 주윤발과 종초홍의 연애담이에요. 그리고 제목 '타이거맨'은 대체 누가 무슨 생각으로 붙였는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 검색 & 번역기 신공을 써 보니 원제는 대략 '세상 끝까지 나와 함께 가자' 정도 되는 것 같고 영어 제목은 'Wild Search' 네요. 음. 사실 원제도 그렇게 그럴싸하단 느낌은 안 드는데 영어 제목도 만만찮게 이상한데요? 그래도 근본을 알 수 없는 '타이거맨'보단 덜 민망하니 결국 우승은 한국 제목인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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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모르게 코믹 연기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의 타이거-맨!!!)



 - 범죄물 + 로맨스 조합에다가 한 가지 특색을 더 말해 본다면 '대체로 현실적'입니다. 우리 주윤발 형사님은 영웅본색이나 첩혈쌍웅의 그 분들과는 전혀 능력치가 달라요. 물론 가끔은 홍콩 액션 히어로스런 활약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런 장면은 많지 않고 대체로 다수에게 둘러 싸이면 신나게 얻어 맞고 무기 없이는 식칼 들고 덤비는 동네 아저씨 하나 제압하는 데도 엄청 애를 먹구요. 상황이 위급해지면 긴장해서 실수도 하고 총을 맞으면 정말로 아파하다가 기절도 하고 그럽니다. 근데 그런 와중에도 액션은 계속 하니 영화의 스타일이나 재미 포인트가 다른 그 시절 홍콩 액션물들과는 좀 달라지죠. 


 이런 사정은 빌런들에게도 똑같이 적용이 됩니다. 치가 떨리게 재수 없는 악당이 나오긴 하는데 카리스마 따윈 개뿔도 없는 걍 양아치 인간 쓰레기일 뿐이구요. 무시무시 킬러가 나오긴 하는데 역시 주윤발과 비슷합니다. 가아끔 폼 잡아야할 장면에선 폼이 나지만 대체로 이런 영화에 단골로 나오는 공포의 프로페셔널! 과는 아주 다르게 뻘짓도 많이 하고 찌질하기도 하구요.


 마지막으로 역시 똑같은 규칙이 로맨스 파트의 인물들에게도 적용이 됩니다. ㅋㅋ 종초홍의 캐릭터는 비록 비주얼은 종초홍이지만 캐릭터는 그냥 빡빡한 아버지와 드센 팔자 덕에 빡세게 사는 시골 젊은이 느낌이구요. 갑자기 샤랄라라 머리칼 날리며 메이크 오버하고 비주얼 여신이 된다든가 하는 전개 전혀 없이 쭉 시골 아낙 차림새를 하고 나와서 시골 아낙처럼 행세를 해요. 그리고 이 분의 아버지나 나중에 나타나는 사랑의 라이벌, 그리고 기타 등등 동네 사람들도 꽤 현실적인 20세기 홍콩 시골 사람 느낌이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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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쩐지 귀여운 사람인 것 같다는 느낌이 마구마구 드는 우리의 타이거-맨!!!!!)



 - 그래서 전반적으로 영화의 느낌이 뭔가 정겹고 구수한 감이 있습니다. 뭐 정색하고 따져 보면 느와르 부분이든 연애 부분이든 좀 대충인 느낌이 없는 건 아닌데요. 그렇게 의외로 현실적이면서 또 나이브하고 구수~ 한 분위기 때문에 적당히 다 넘겨주고 즐기게 돼요.

 그리고 또 생각해 보면 일생 동안 본 홍콩 영화들 중에 홍콩의 시골, 농촌이 비중 있게 나온 작품이 얼마나 있었나... 라는 깨달음이 갑자기 밀려오더라구요. 물론 뭐 이것저것 있었을 법 하지만 저처럼 대략 장르물만 죽어라고 본 사람들 입장에선 이게 희한하게 신선하더라구요. 중국 본토가 아닌 홍콩의 농촌이라니! ㅋㅋㅋ 게다가 위에도 적었듯이 이 동네와 동네 사람들 모습 비중이 크진 않아도 충분히 나와요. 그래서 괜히 더 신선하고 재밌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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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아예 사기는 아니어서 이런 장면도 종종 나오는 액션물인 건 맞습니다. 액션과 로맨스의 비율은 대략 반반쯤 되는 것 같은데 구조상으론 로맨스가 조금 더 중요한.)



 - 게다가 두 주인공을 연기하는 게 누굽니까. ㅋㅋㅋ 

 그 시절 이 분들 많이 보셨던 분들이면 그림이 그냥 딱 그려지지 않나요. 허허 웃고 엄살도 부리다가 문득문득 로맨틱해지는 윤발 아저씨의 사람 좋게 멋진 모습. 그리고 적당히 시골 여인스런 분위기를 잘 살리면서도 거기 누가 되지 않는 선에서 매우 예쁘고 매력적인 종초홍. 게다가 이 둘은 이미 2년 전에 '가을날의 동화'에서 로맨스 호흡을 맞췄던 바도 있구요. 그 때도 잘 어울렸듯이 이 영화에서도 참 잘 어울립니다. 보는 내내 제발 잘 되어라 해피 엔딩이어라 해피 엔딩이어라 제발제발 이러면서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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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정말 이 두 분 너무 잘 어울리고 다 귀여우시단 말입니다. 허허허.)



 - 뭐 더 말할 건 없구요.

 홍콩 느와르 파트는 뭐 대단할 건 없지만 특별히 모자랄 것도 없이 적당히 잘 만들어져 들어간 느낌이었고. 로맨스 파트도 역시 특별할 것까진 아닌데 걍 적당히 좋았어요. 두 캐릭터의 설정이 아주 살짝씩은 흔치 않게 현실적인 구석들이 있다는 것도 괜찮았고. 또 이런 느와르 액션물에서 보기 드물게 순박하고 착한 사람들이라는 것도 로맨스에 포인트를 준 것 같구요.

 클라이막스의 전개와 마무리가 좀 튑니다. 보기에 따라선 맥 빠지고 싱겁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전 계속 적었듯이 이 영화의 평범한 + 시골 분위기가 맘에 들어서 이런 엔딩도 그냥 영화와 잘 어울리고 좋구나... 하면서 잘 봤네요.

 마구 추천할만한 영화는 아니지만, 그래도 선량하고 나이브한 홍콩 멜로 & 느와르라는 게 흔한 물건은 아니니 관심이 가시면 한 번 보셔도 좋을 겁니다. 특히 그 시절 홍콩 영화들에 추억이 있는 분들이라면 아마 주인공 두 분 매력만 뜯어 먹어도 심심하진 않으실 거에요. ㅋㅋㅋ 그러합니다.



 + 도입부에 정말 쌩뚱맞게 큐브릭의 '샤이닝' 장면 패러디가 나옵니다. 아무 의미도 맥락도 없이 튀어나오니 '오마주'라고 하는 게 맞을까요. ㅋㅋ



 ++ 이거 감독 임영동이 비슷한 시기에 제가 얼마전에 달렸던 '풍운' 시리즈를 만들어내고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그 풍운 시리즈의 고정 빌런 배우님이 여기서도 빌런을 맡아 열연을 해주십니다. 가만 보면 이 당시 홍콩 사람들도 참 의리 쩔었던 듯.


 +++ OTT에 있는 옛날 홍콩 영화들 보면 대부분 케이블의 홍콩 영화 전문 채널에서 방영된 걸 소스로 하고 있는데. 이런 경우에 공통적으로 생기는 문제가 일단 담배 블러, 조금이라도 불쾌해 보이면 (칼 맞은 상처라든가) 블러. 이런 식인데 이 영화도 예외가 아니구요. 가장 황당했던 건 이게 엔딩 크레딧을 걍 중간에 툭 잘라 버린다는 겁니다. 대체 왜 그러는데요;;



 ++++ 도대체 홍콩 사람들, 중국인들은 이 노래를 얼마나 격하게 사랑했던 걸까요.



 그렇습니다. 월량대표아적심!!!!! 이게 또 나옵니다. ㅋㅋㅋ 

 어차피 이 글 읽고 이 영화를 보실 분들은 거의 없으실 테니 영상이라도 한 번 보시죠. 스포일러가 가득해서 영화 한 편 다 본 기분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 스포일러 파트입니다.


 처음에 죽는 무기 밀매 여성이 남긴 어린 딸래미가 사건의 포인트입니다. 종초홍이 '엄마가 죽었으니 애는 아빠가 키워야지!' 라며 생전에 한 두 번 만나봤던 언니의 전남친을 찾아가는데... 그 양반이 바로 무기 밀매의 배후이자 이 영화의 빌런, 갑부 양아치 쓰레기 회장님이었던 것이죠. 물론 주인공들은 한동안 그 사실을 모르지만 암튼 계속 찾아가서 귀찮게 하다가 이들에게 찍히게 되고, 또 그러다가 결국 조사를 해서 이들이 배후라는 걸 알게 돼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빌런이 부리는 잔인한 킬러님께서 주윤발을 노리다가 한 번 굴욕을 당하고, 결국 원한을 품게 만드는데...


 이 빌런님의 공작으로 주윤발은 정직을 당하게 되고. 빡치고 억울해서 며칠 난리를 치다가 결국 그냥 종초홍과 러브러브하면서 기분 풀고 씐나게 데이트도 하고 그럽니다만. 어라. 어떤 남자가 나타나서 종초홍에게 아주 질척거리는데 꼬맹이가 주윤발에게 '응. 이모 남편이야'라고 말을 합니다. 세상을 다 잃은 주윤발입니다만. 잠시 후에 관객들만 알게 되는데 이 둘은 이미 이혼했고. 그것도 남자가 바람 피워서 수년 전에 이혼했는데 이 인간이 바람 상대랑 나가리 난 후에 돌아와서 다시 질척거리고 있었던 것. 그러니 해피엔딩은 가능한!!! ㅋㅋ


 암튼 그렇게 로맨스 분위기를 피우던 둘이 죽은 언니가 남긴 골동품 가게를 찾아가는데, 그곳에서 낯익은 빌런님의 부하들이 어슬렁거리는 걸 발견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를 해요. (주윤발은 정직이니까. 게다가 무기도 없구요.) 그러고 그냥 빠져 나가려는데 분노의 킬러가 이들을 덮치고. 빡센 카 체이싱 액션 끝에 킬러는 부상을 입고 도망가고 주윤발도 총에 맞습니다만. 역시나 죽진 않았구요. 병원에서 며칠 지내다 나오는데... 그 와중에 아까 출동했던 경찰이 현장에서 체포한 부하들의 자백을 받아내서 우리 빌런님은 그냥 감옥에 갑니다. 주윤발이 잡아 넣지 않아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사건이 다 끝난 거라 생각하고 절친 동료 형사와 함께 라랄라 종초홍을 보러 가는 주윤발입니다만.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킬러는 아직 살아서 주윤발을 노리고 있고, 또 종초홍의 전남친은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 거죠. 그래서 뭔가 좀 개그스런 클라이막스가 막을 올리는데...


 일단 종초홍의 집에서 전남편을 만나 대화를 좀 해보려는데 이 뻔뻔한 인간이 '내 여자에 손 대는 놈은 죽여 버리겠드아!!!!'라면서 고기 자르는 커다란 칼을 들고 막 덤벼요. ㅋㅋㅋ 부상도 다 낫지 않은 주윤발이 낑낑대며 간신히 그걸 상대하고 있는데 그때 킬러가 샷건을 들고 들이닥쳐 미친 듯이 총을 쏴댑니다. 그래서 다 같이 황당해져선 난리 법석이 되는데. 암튼 주윤발과 전남편이 어쩌다보니 힘을 합쳐 킬러를 간신히 막아내고, 그 와중에 잠시 자리 비웠다가 헐레벌떡 뛰어 온 절친 형사가 결정타를 날리면서 가까스로 킬러님은 퇴역하시는데... 이때 막판에 이 분이 질러 놓은 불 때문에 주윤발과 전남편은 불타는 집에 갇히게 되고. 우르르쾅쾅 무너지는 집의 모습을 밖에서 애타게 바라보는 종초홍의 모습, 그리고 죽어라 물 퍼날라서 불을 끄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들이 한참 나오다가... 결국 둘은 무사히 살아서 집에서 빠져 나오구요. 남편은 꺼이꺼이 통곡하며 결국 종초홍을 포기하고. 주인공 둘은 감격의 포옹을 하구요.


 장면이 바뀌면 지금껏 나온 거랑 다르게 참 깔끔하고 세련되게 차려 입고 꾸민 두 사람이 차를 몰고 한 밤의 홍콩 도로를 달리는 행복한 모습으로 엔딩입니다.


 ...근데 이게 전 너무 좋았던 게. 정말 착한 사람들이 아무도 안 죽어요. ㅋㅋ 주윤발도 안 죽고 이런 영화에선 늘 죽게 마련인 주인공의 절친 형사도 죽기는 커녕 마지막 빌런을 본인이 처리하는 기염을 토하며 멀쩡하게 살아 남습니다. 죽은 언니 딸도, 종초홍의 아빠도. 모두모두가 마지막엔 화해하고 행복해지는 완벽한 해피 엔딩이고. 그래서 더욱 좋게 봤네요. 이런 이야기 한참 해놓고 막판에 누구 죽여 버리는 거 이젠 참 별로에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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