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tn.co.kr/_ln/0103_201811170839487727 


경찰 "혜경궁 김 씨는 이재명 지사 부인"


이른바 '혜경궁 김 씨' 트위터 계정 주인은 이재명 경기지사 부인 김혜경 씨라는 경찰 수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김 씨를 모레 (19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4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트위터를 통해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 사실을 해당 트위터에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이 같은 잠정 결론을 내린 것은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이 문제의 트위터 계정주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이후 7개월여 만입니다.

경찰은 그동안 수사에서 트위터에 올라온 글 4만여 건을 모두 분석해 소유주 정보를 파악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자들 외에는 모두 다 알고 있었던 그 사실을 경찰에서 7개월 만에 확인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그런데, 위에 쓴 문장은 "뭘 하느라 7개월씩이나 걸렸냐"는 뜻이 당연히 아닙니다. 오히려, 그 긴 시간 동안 확보한 "경찰의 스모킹 건이 허술하다"는 식으로 

이재명 측이 대응하고 있는데, 거기에 반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모킹 건', 즉 결정적 증거가 있는지 없는지는 이 사건에서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결정적 증거 한 개가 아니라, 쌓이고 쌓여 있는 많은 증거와 자료들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데 7개월이라는 물리적 시간이 필요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 사건의 무게를 생각하면,

7개월 동안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대고 법정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스모킹 건'이 있는지, 있다면 그것이 허술한지 아닌지, 그것을 따지며 이재명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서로 싸우는 것, 그리고 그렇게 해서 불필요한 소요를 야기해 이재명에게 정치적으로 시간 여유를 주는 것, 그것이야말로 이재명 측에서 원하는 대로 따라가 주는 것일 뿐입니다.

한 명의 유권자로써, 이 지긋지긋한 사건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44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03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072
126052 넷플릭스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감상 [6] 영화처럼 2024.04.24 265
126051 "韓, 성인 문화에 보수적"…외신도 주목한 성인페스티벌 사태 [7] ND 2024.04.24 478
126050 오펜하이머를 보다가 catgotmy 2024.04.24 144
126049 프레임드 #774 [4] Lunagazer 2024.04.23 82
126048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5] 조성용 2024.04.23 1447
126047 잡담) 특별한 날이었는데 어느 사이 흐릿해져 버린 날 김전일 2024.04.23 174
126046 구로사와 기요시 신작 클라우드, 김태용 원더랜드 예고편 [2] 상수 2024.04.23 331
126045 혜리 kFC 광고 catgotmy 2024.04.23 265
126044 부끄러운 이야기 [2] DAIN 2024.04.23 415
126043 [티빙바낭] 뻔한데 의외로 알차고 괜찮습니다. '신체모음.zip' 잡담 [2] 로이배티 2024.04.23 343
126042 원래 안 보려다가 급속도로.. 라인하르트012 2024.04.22 267
126041 프레임드 #773 [4] Lunagazer 2024.04.22 68
126040 민희진 대표님... 왜그랬어요 ㅠㅠ [8] Sonny 2024.04.22 1532
126039 미니언즈 (2015) catgotmy 2024.04.22 96
126038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스위트 아몬드, 라떼 catgotmy 2024.04.22 98
126037 최근 읽는 책들의 흐름. [8] 잔인한오후 2024.04.22 429
126036 듀게 오픈채팅방 멤버 모집 물휴지 2024.04.22 50
126035 눈물의 여왕 13화?를 보고(스포) [2] 상수 2024.04.21 365
126034 [왓차바낭] 선후배 망작 호러 두 편, '찍히면 죽는다', '페어게임' 잡담입니다 [10] 로이배티 2024.04.21 289
126033 프레임드 #772 [4] Lunagazer 2024.04.21 4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