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난 작품까지만 보고 안 보겠다고 결심했는데(아마 저 뿐 아니라 그런 분들 몇분 있겠죠)다음주까지 볼만한 신작이 없어서..보러갔어요 악평을 무릅쓰고..

2.예고편을 봤을땐 옵프가 그 전 작품처럼 메인캐릭의 역할을 할 줄 알았는데..대충 아더왕 이야기랑 믹스해서 만든 가짜전설 이야기가 비중이 크더라구요(옵프는 거의 특별출연 느낌이)..그걸 위해 모셔온 홉킨스경의 비중을 위해 그런 것 같은데..문제는 마베감독은 자신의 시그니처인 스펙타클리즘을 발현하기 위해 미군만세와 전세계적인 위기 클리셰를 꼭 넣어야하는 감독이라..로코 분위기까지 내서 가공한 가짜전설만 했으면 좀 심플했을텐데(그래도 윗위키단이란 비밀단체명은 어이없)..결론적으로 등장인물이나 캐릭이 너무 많아져서 또 방대하게 막 나갑니다. 그러다가 되게 심플하게 끝나요..전결 단계가 넘  어이없이 단순해져서 기승만 너무 길어졌다고 보면 되세요..여주 캐릭에 대한 것도 기승은 이자벨라라는 꼬마..전결에는 비비안이라는 여교수..비중이 팍 주니까 이자벨라라는 꼬맹이는 후반엔 어디갔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분명 전결의 현장에 와있는대도..그래서 전체 이야기에 몰입이 안되요..부분부분 벌어지는 악숀신이나 개그에만 빠질뿐..

3. 단점은 저말고도 지적할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장점을 끌어내보자면..일단 로봇 변신장면이 많이 느려졌어요..전작들은 너무 빨라서 잘 보기 어려웠는데..이번엔 그게 해결되서 좋았고..

전작부터 쓸데없이 학부모로 나와서 러브라인이 없지만 딸내미 남친보다 젊고 섹시해보이던 마크 월버그 형님이..그동안 케미가 잘 맞던 여배우를 못봤는데..이번 여배우 로라 해덕씨는 은근 섹시해서 마크 형님이랑 잘 맞더라구요..변신로봇 이야기에서 흔치않게 치고박고하는 로맨스필이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시리즈를 통틀어도 옵프에 가려졌던 범블비의 존재감이 좋았어요..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옵프에게 던진 한마디는

범블비만큼이나 인상적이었던 오토봇은 월e를 닮은 비주얼의 스퀵스라는 아이인데..인상적입니다..그나마 있는 이 영화의 몇 안되는 장점이죠

4. 결론은 과유블급입니다. 되게 단순한 기본 플롯에 신화와 과학에 미군만세까지 믹스한다는 건 무리였어요..그래도 소소한 재미는 있었어서 다음과 같이 소감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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