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식을 했는데 어인일로 회식자리 금기인 정치 얘기가나왔습니다.

당연히 이번 인사가 이슈거리였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현정부 지지자들이 태반이었고 결론은 '흠없는 사람이 어디있냐'더군요.



* 아...이번 인사에 대한 얘긴 둘째치고.


대체 흠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겁니까?

이 나라에서 수십년째 살고있지만 법규를 위반한거라곤 노상방뇨나 무단횡단 수준의 얘기들일겁니다.

재산이 없으니 세무문제나 부동산문제에서 딱히 털릴일도 없습니다. 부동산이냐곤 월급으로 간신히 대출금막는 지금 살고 있는 집 정도?


굳이 제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겁니다.  

작정하고 꼼수나 편법써서 큰이득을 볼만한 일에 엮일 기회도 없고, 그저 조용조용살아가는 사람들이 이 나라 대부분의 국민들이죠.


하물며 고위공직자 후보들입니다. 보통의 사람들이 저 위에 언급한 것보다 더 위법한 행위글 했건 편법을 썼건, 훨씬 더 타이트하게 기준을 잡아야하는게 당연합니다.

대통령 식구도 아닌 아는 지인이 나라를 어떻게 말아먹었는지, 그 파장이 무엇인지 우린 너무나도 잘알고있어요.

그런데 '흠없는 사람이 어디있냐'라는 인식이라니. 그 흠있는 사람에게 권력을 쥐어주면 그 흠은 점점 더 커지게되겠죠.

박근혜가 괜히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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