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몰픽 와이드 스크린을 꽉 채운 풍광도 장관이고, 태고의 소리같은 류이치 사카모토의 오리지널 넘버도 인상적이지만

영화를 하드캐리하는 것은 역시 처음부터 끝까지 말그대로 분골쇄신하는 연기를 보여준 디카프리오입니다.

이 연기로도 오스카를 타지 못한다면 레오는 아마 평생 오스카와는 인연이 없을 듯 ㅋ


요즘은 카메라의 위치를 상상하며 영화를 보는 편인데,

영화 초반과 종반 등장하는 각각의 (한번은 곰과 한번은 사람과의)롱테이크 결투씬은 어떻게 찍은건지 도무지 감이 안 잡힙니다.

카메라가 물질성을 잃고 하나의 점으로만 존재하면서 유영하며 촬영한 것 같아요.

그런데, 루베즈키의 아카데미 촬영상 3연패를 은근히 바라고있긴 합니다만, 몇몇 장면에서의 의도된 카메라 드러냄, 일종의 소격효과는 어떤 평가를 받을지 모르겠어요.


OST 찾아 듣고 있는데 스산하니 좋습니다. 눈도 펑펑 내렸겠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4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9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628
108051 이것이 진정한 리얼 싸대기. 정말 아파서 우는 듯. [10] chobo 2013.01.07 3672
108050 남자친구 만나 좋아죽는 박초롱, 그거 보고 웃겨 죽는 손나은 [7] 2012.02.05 3672
108049 오작교 형제들같은 드라마가 진짜 무섭지 않나요. [9] 달빛처럼 2011.09.11 3672
108048 기네스 맥주, 한국 맥주의 성지, 맥주 소믈리에(+loving_rabbit님께 질문 있어요) [20] 만약에 2012.07.24 3672
108047 조밑에 죽기전에 봐야할 영화 어쩌고하는 개시물 [18] Django 2014.12.14 3671
108046 안마방 연예병사 다시보기.(유투브에 벌써 올라왔네요.) [4] 자본주의의돼지 2013.06.25 3671
108045 라이프 오브 파이 봤지요. [11] 푸른새벽 2013.01.12 3671
108044 커피 가는 기계, 소시지, 양배추 절임, 감자, 감자, 감자, 그리고 독버섯 수프 [9] 빠삐용 2013.02.24 3671
108043 조민기 사망 소식 [30] 모르나가 2018.03.09 3671
108042 내가 강해진 계기 [11] 봉쥬 2012.12.25 3671
108041 달달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께 대박 상품 추천 [11] 푸른새벽 2010.12.10 3671
108040 잡스런 시라노 감상후기, 갤럭시s 질문.. [8] 칭칭 2010.09.23 3671
108039 스카이캐슬 오나라 배우가 연일 화재네요. [6] Bigcat 2019.02.11 3670
108038 멘붕중..[종교이야기] [16] 시민1 2014.06.03 3670
108037 <괴물>에서 봉준호 감독은 어떤 얘길 하고 있는 걸까요? [12] 잠깐만익명 2012.12.10 3670
108036 갤럽에서 아이돌 TOP 100명 조사를 했군요. [19] 수프 2012.08.09 3670
108035 무슨 돈이 그렇게 많아서 알바를 쓰는데 200억이나 지출한단 말입니까? [5] chobo 2012.06.29 3670
108034 [기사] 가수 이름을 책 제목으로 무단으로 사용해놓고 소속사와 팬들이 반발하자 재출간한 사건 [9] 앵두 2012.05.08 3670
108033 삼십대 초반 남자 생일선물 추천 부탁드립니다. [7] ML 2012.12.25 3670
108032 가장 친절한 도시는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32] 삼각김밥 2012.08.20 367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