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눈오던 서울아트시네마.

2011.01.24 23:02

mithrandir 조회 수:2102

몬티 파이톤의 성배를 보러 간 서울아트시네마.

가는길에도 눈이 펑펑. 보고 나올 때엔 눈이 더더욱 펑펑펑.

낙원상가 옥상에 수북하게 쌓이더군요.






보는 입장에선 낭만적이었지만 치우는 아저씨들은 정말 힘들어보였습니다.

아니, 사실 보는 입장에서도 낭만적이지만은 않았던 것 같네요.

"눈을 봐도 기쁘지만은 않은 것은 제 마음에 때가 묻었기 때문일까"같은

오글거리는 싸이월드식 감상이 들기도 합니다만,

"마음에 때가 묻어서"라기보다는 추위에 만사가 귀찮아진 탓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터넷 동영상으로만 보던 몬티파이톤의 성배를

스크린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보다니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만,

어제 빨빨거리고 돌아다닌 탓에 아직까지 몸살기가 가시지 않는군요.


추위에 자기 몸은 자기가 챙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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