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성 보고 왔어요

2011.01.24 23:56

라인하르트백작 조회 수:1849

이준익 감독님 트위터를 팔로하고 있어서 시사회 공지를 띄우자마자 바로 낚아채서 오늘 보고 왔어요..하지만 죄송하게도..큰 줄기가 너무 애매했어요..이미 소개프로를 보고 가는 바람에 대부분의 장면이 익숙한 점도 있지만..큰 줄기를 드라마로나 코미디로나 한쪽으로만 갔음 좋았을 것 같은데..어중띠다고 표현하고 싶어요..그래서 참 애매합니다..보고나면 기분 전환이라도 크게 될 줄 알았는데..

 

배우들의 연기는 깨알같이 좋은데..이게 진짜 장점인 것 같아요..심지어는 약간 무리수 캐스팅으로 보였을 이광수도..잘하는 것 같더라구요..정진영의 노역은 이끼의 정재영이 배워도 좋을만큼 정말 정진영이 아니라 할아버지같아서 좋았어요..배역인 김유신의 머리회전이 참 재밌었구요(바둑에서 한 수 앞을 보는 고수같아서요)..선우선은 얼굴선이 강해서 북녀 이미지가 잘 맞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사투리도 찰지게 잘했구요..

 

*하지만 645년같은 서기를 대사에 집어넣은 거나 웃기려고 집어넣은 듯한 여장 디테일,그리고 경상도 사투리(같이 본 후배가 부산사람인데)를 포함한 전반적인 사투리는 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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