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합과 공멸의 사이..

2011.01.25 15:43

도야지 조회 수:1166

wonderyears님의 글에 쓰신 가라 님의 쪽글을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성적으로 행동한다고 가정한다면

가라님의 말대로 이런 새로운 마케팅에 반감을 가지는 것은 담합이겠지만..

어떤 분야 어떤 곳에서건 꼭 막가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냥 앞뒤 계산을 못하고 맹목적으로 하는 사람이건

아니면 돈지랄을 하느라 뿌려대는 대기업이건

아니면 너죽고 나죽자고 악만 남은 사람이건

 

인터넷으로 최저가 경쟁이 시작되면서 부터일지 모르겠지만..

이건 너무 극한의 경쟁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저작권 문제에서도 그렇고

이 문제에서도 그렇고..

뭔가 중간 지점을 찾았으면 좋겠는데 방법이 보이지 않네요..

결국 누군가가 중재를 해 줘야 하는데..

그것이 결국 규제가 되고 관료화가 되 버릴 것이기 때문에..

SF에 등장하는 것처럼 초이성을 지닌 슈퍼 컴퓨터가 지배해야 하는 것인가..

 

아무튼 지금같이 나가다 보면 결국 초거대 기업만 남고 나머지는 피고용인이 되거나

하청업자가 되거나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암울한 생각만 듭니다.

뭐 사실 지금 현실도 그런 극한의 사회에 크게 멀지 않은 것 같고..

 

사실 저는 바가지 쓰는것 정말 싫고 적당한 품질의 제품에 별 불만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요즘의 현실에 대해 큰 불만이 없지만..

어느 동네를 가건 똑같은 빵집에 똑같은 커피숍에 똑같은 시장(마트)에 똑같은 통닭집에....

이건 뭔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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