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는 부르카랑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부르카 금지법을 찬성하냐 아니냐를 떠나서


서울 시내에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부르카를 입은 사람이 5퍼센트 정도 된다고 치면


그 사람들이 법적으로 차별받지는 않을지 몰라도


개인적인 영역에서 좋은 소리는 못들을것 같거든요.




문화적인 다양성으로 개고기나 부르카를 찬성하는 시각도 있고


찬성 쪽의 강력한 논거이긴 한데


일반인이 어디가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 칩시다.


"개고기가 뭐가 나쁘냐? 소고기나 다를 거 없다! 워낭소리는 안봄?? 소랑도 소통하잖아!! 고기는 다 똑같다고!!"



법적인 차별을 받지는 않겠지만


개인적인 영역에선 아 싫다 소리 들을만한 문화적 행동이거든요.


당당한 식습관이라고 공개적으로 오프라인에서 주장하는 거 생각보다 어려울 겁니다.


외국인 앞에선 더하겠죠.



개장수는 고양이도 삽니다.


"개 삽니다 개나 고양이 삽니다. 개 사유~" 개장수 노래의 패턴입니다.


고양이와 개 어느쪽에도 호감이 걸쳐있지 않은 사람은 아마 꽤 드물겁니다.



그만큼 지금 문화에서 별로 좋은 대접은 못받을거라는 거죠.


논리적으로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논리적으로 합리화할수 있다고 꼭 긍정적인 건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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