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격이 좀 문화충격이네요

2015.12.04 15:32

바스터블 조회 수:4079

지인이 오늘 행사를 하는데 가기가 어려워 꽃바구니를 선물하려고 했어요
화환을 보내라 어쩌냐 했는데 화환은 오바같아서..

살면서 꽃을 산적은 손에 꼽을정도에요. 그렇잖아요. 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제게 꽃은 참..아깝더라고요.그렇게 쓰임새가 있는것도 아니고 호불호도 심하고..싸지도 않구요.

그런데 이번엔 이런 자리엔 꽃이 제일 무난하겠다 싶어 주변 꽃집을 탐색했죠.
왠지 인터넷 업체들을 통해 보내는건 영 못미더워 직접 가서 선정하고 보내기로 했구요.

지하철역에서 4분정도 떨어진 곳이었는데 가보니 꽃의 종류가 그리 많지 않아보였고 판매보다는 꽃꽂이 강습같은걸 주로 하는곳처럼 보였어요 아주 작은 공간에서 아주머니 한분이 열심히 배우고 있는 풍경...매우 아름답고 젊으신 분이 주인이셨는데 샘플도 없고 일단 바구니를 고르래요. 좀 넉넉하다 싶은건 10만원이 넘길래 성인 주먹 두개정도 크기 바구니를 말했더니 8만원...헉. 아무리 저 바구니에 꽃을 채워봤자 얼마 들어가지도 않을것 같은데...
편지도 필요해서 물어보니 편지엽서 하나에 8천원...

결국 이것저것 해서 거짐 10만원이 나왔는데 난 완성된 모습이 어떤지도 확인하기 어려운 시스템...
막 보조하시는 분이 열심히 분홍 장미를 집어서 모양내시길래..분홍색은 넣어두세요..가라앉은 분위기로 너무 화사하지 않게 해주세요.정도로 요청하고 나올수 밖에 없었죠.

완성되면 사진을 보내줄지 모르겠는데..원래 꽃집 시스템이 이렇게 그냥 믿고 맏기는 건가요?
무엇보다 원래 이리 비싼가요? 정말 그 바구니 크기는..야구공 두세개 들어갈 넒이..

꽃을 사본적 없는 제겐 문화충격이에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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