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6 00:00
아일랜드 출신 외국인 강사분이 계십니다. 한국에 사신지 6년 정도 되었고, 와이프도 계시죠.
매주 한번씩 주말에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영어도 배우고 하는데
짧은 영어로 손짓 발짓 사전 찾아가며 얘기 경청해주시는 강사님께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선물을 좀 사려고 하는데...
외국인에게 선물을 한다는게 처음이라 좀 낯설어요.
그래도 크리스마스가 서양인들에겐 최대 명절이니까 선물을 주는게 맞다고 보긴 합니다.
여태껏 가르쳐주신 성은(?)에 보답하고자 하는 것도 있고..
일단 같은 동성끼리 크리스마스에 선물 주고 받는게 외국에서도 흔한 일인지 궁금하네요.
혹시 아일랜드인 지인이 주변에 계시다면
성 패트릭의 날도 아닌 다음에야,
크리스마스 선물을 뭐로 주는게 좋을까요?
매년 크리스마스 케이크 내지는 술만 퍼먹던 지난 날이 떠올라 좀 쓴 미소가 지어지긴 하는데..
30대 중반의 외국인 남성분에게 줄만한 마땅한 선물 없을까요?
그렇다고 넥타이나 이런 것들을 자, christmas gift야~ 이러면서 주기엔 좀 그렇구요.
참 고민되네요.
혹시 남자 외국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하신 분 계세요?
하는게 나은지, 안하는것 보다는 하는게 나을런지..
마음 안 상할 정도로 소정의 표시 느낌 날 수 있는 선물 어떤게 있을까요?
2015.12.16 01:01
2015.12.16 03:35
선물 특히 특정 시즌의 선물은 딱 봐도 결례가 되는 그런 아이템만 아니라면 뭐든지 다 좋다고 생각해요. 특히 연말 시즌에 선물 주고받는 문화는 우리나라보다 기독교 영향력 강한 서구에서 더 보편적인 거 아닌가요. 하다 못해 연말이니 달력 같은 것도 좋고요.
다만 첫번째 줄에 '와이프도 계시죠'라는 표현이 어색한데 아무래도 '와이프'라는 일반적으로 남의 배우자를 일컬을 때 잘 쓰이지 않는 표현에 덧붙여 높임 표현이 잘못 쓰였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결혼도 하셨다 정도로만 해도 충분히 의미 전달이 되는 것 같습니다.
2015.12.1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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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일단 카드가 더 중요할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취향을 잘 모르시겠다면 간단한 음식선물도(치즈&와인) 괜찮을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