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6 11:45
soboo
2015.12.14 22:48
귀하가 정신적으로 아픔이 있는 사람이구나라고 오래전부터 짐작은 했었어요. 전에 치료를 권한 적도 있었을거에요.
그래서 하여간 결론은 귀하의 글들을 잘 걸러서 받아 들이고 있는데 이런건 편견이 아니라 배려 아닐까 싶습니다.
catgotmy
음. 제 병명에 대해서 말하면 제 병과 관련해서 비아냥댈 첫번째 사람은 soboo님일거라고 생각했어요.
예상을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시기는 참 빠르군요. 정신분열증에 대한 무지함을 드러내는것도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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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boo
#catgotmy:
뭐 그렇게 정신승리하던가 말던가~
치이즈
2015.12.15 01:47
네 야동 많이 보시고 치료 많이 하세요.
저격글입니다만
듀게에서 소부님에 대한 성토가 게시판을 뒤덮던걸 생각하면
그렇게 심한 저격글이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전 법이 있어야 한다는건 동의하지만
고양이 목에 누가 어떻게 방울을 다는가에 대해선 회의적이었죠.
아무튼 전 평소에 제 병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하루에 한번 약을 먹을때나
한달에 한번 상담을 하러갈때조차 신경쓰지 않아요.
일을 하기위해 이력서에
면제사유를 다르게 적어야할때
제 병이 난치병으로 분류된다는걸 접할때
사회적 시선이 편견에 가득차고
좋지 않다는걸 언론과 각종 게시판에서 접할때
그때정도 신경씁니다.
주변에 알리지도 않고
알릴 생각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전 개인적으론 아무런 신경을 안쓰고 삽니다.
듀게에 어쩌다보니 올리게됐는데
올린지 2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제 병에 관해 조롱하는걸 보고
그 조롱이 승리라고 이야기되는걸 보고
그냥 슬펐습니다.
2015.12.16 12:03
2015.12.16 12:03
저도 좀 보면서 뜨악했는데, 듀게 역시 어쩔 수 없이 여긴 인터넷이고 감수해야한다고 봅니다. 님도 함부로 남들에게 말할 수 없는 가정사를 꺼낸 맥락처럼요.
평소 님글 보다가 힘들어서 클릭조차 안했는데 반응을 얻고 싶은 만큼 컨텐츠관리가 되셔야 할 거 같습니다. 누군가는 pc가 멸칭이 되었다곤 하지만 충분히 나이브하고 부담없이 언급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저도 가끔 공격을 받을 만한 글을 올리곤 하는데 되돌아보면 익명성에 기대서 개인사와 사회적 공정성을 결부시켜 보는 이들에게 동의를 강요한 부분도 없잖아 있었습니다.
여튼 님이 조롱거리가 된 게 아니니 맘상하지 마세요. 원래 있는 겁니다.
2015.12.16 12:05
조롱은 상대방의 약한 부분을 알면서 비하하기 위해 하는 행동이고, 위에 저격하신 분들은 님의 병력을 알고 그랬다고 보기엔 힘듭니다.
웹에서 서로 의견이 대립할 때 하는 비아냥 정도로 넘기심이 좋을텐데요.
2015.12.16 12:23
2015.12.16 12:50
저는 catgotmy님께서 PC하지 못함에 대해 문제제기 하시는 부분이 과한면이 약간은 있지만, 그래도 나름 타당하다고 생각했고..
댓글들이 너무 냉소적이라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런 댓글 다신 분들도 이유가 있겠지만서도..
듀게에서 그런 반응은 늘 있어왔으니 너무 상처받지 마시길 바래요...
2015.12.16 13:32
특정화두를 가지고 얘기하는건 그게 어떤종류든 상관없지만 자신의 신상을 노출시키고 대화를 풀어가는건 위험해요.
상관없다고 여길수도 있지만 남겨진 글은 차후 책잡히고 공갈용으로 이용되기도 하는게 인터넷이더라고요. 예전 몇몇 사이트에 저도 제 신상과 관련된것들을 간접적으로 노출시키고 가볍게 얘기들을 한적 있는데 얼마뒤 정신나간 사람에게 빌미가 잡혀 쪽지로 네 정보들을 캐보니 너가 어디 다니고 누군지 나는 안다.식으로 협박 당한적이 있죠. 생각치도 못하게 흘린 작은 정보들이 조합되면 꽤나 무서운 청사진이 되더란...작게는 무슨 다툼이 있을때마다 비열하게 님의 약점처럼 그런 것들을 끌고와 이죽거릴 소모성 댓글들을 보게 될텐데..전혀 이로울 일 없으니 예민한 자기자신의 정보를 두고 화두를 삼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2015.12.16 13:44
2015.12.16 14:24
2015.12.16 14:41
비겁하기까지야. 굳이 병명이나 일상을 들먹이며 비아냥거릴 필요가 있나요. 아무리봐도 문제인 거 같은데.
2015.12.16 15:14
2015.12.16 15:21
앞서 말한 소부님의 댓글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저 분의 평소 성향을 봤을 때는 음.. 정말 배려하는 마음으로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만일 조롱의 의도가 아니었다면 설사 그리 받아들이셨더라도 큰 마음으로 봐주시면 좋겠어요. 두번째 치이즈님의 댓글은 명백하네요. 갑자기 야동이 왜 튀어나오는거죠? 저런 글은 가운데 손가락 올려 응수해주시면 됩니다.
2015.12.16 15:43
2015.12.16 16:17
본 글에서 애니메이션과 야동을 보면서 삶을 버텨왔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맥락이 되면 모호한 (혹은 더 비꼬는) 발언이 되죠.
그와중에 저한테 위안이 됐던게
게임이고, 애니고, 굳이 말을 한다면 야동이었죠.
그 세개로 지금까지 버텼고 앞으로도 버틸겁니다.
그래서 누가 게임을 비난하면 울컥하는거고
애니가 비하당하면 그러기도 합니다.
- http://www.djuna.kr/xe/board/12833304
2015.12.16 18:33
전 오히려 치이즈 님의 댓글은 문제없다고 생각해요.
잔인한 오후님이 올려주셨다 시피 야동보며 버텼다고 하신건 catgotmy님이 먼저예요.
그 사람이 그걸로 버텼다는데
게임 많이 하면서 치료하시길 / 책 많이 읽으면서 치료하시길 / 운동 많이 하면서 치료하시길 등등 이랑 별 다른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5.12.16 15:49
2015.12.16 15:56
catgotmy님은 뭔가 너무 집요한 이미지시라서...다른 것보다 그 집요함이 어그로를 끌게 되는 것 같아 보기 안타깝네요.
2015.12.16 16:49
2015.12.16 18:24
catgotmy님이 직접적으로 감정을 표현하는건 처음봤습니다.
제 이성은 어쩔지 모르지만, 제 감정은 catgotmy님이 좀 더 솔직하거나 혹은 솔직한 척 해야 한다는 느낌입니다.
자신의 제반사항으로부터 몇 가지 논리적 윤리로 진행되었으면 대부분 감정에서 이성으로 따라왔겠죠. 하지만 반대로 하셨으니까요.
그래도 이런 부분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택시 기사라는 속성을 일반화하거나, 정신분열증을 특정 묘사의 예로 쓰는건 옳지 않다는 것이요.
또한 이런 부분도 확실합니다. 누군가에게 버틸만한 힘이 되어준 것들이 남들에게 그런 감각/감정으로 꼭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이요. 그걸 할 수 있다면 엄청난 문장가라고 할 수 있겠지요.
2015.12.16 22:09
택시기사나 조현병에 관련된 표현들에 대해 catgotmy님이 가지고 있는 문제 의식에 공감하고, 문제 인식의 개인적인 배경에 대해서 이야기해준(http://www.djuna.kr/xe/board/12833304) 것에 대해서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래서 어쩌라는 거냐'는 식의 댓글들이 많은 걸 보면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 것 같네요. 아마 본인이 납득이 안되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평소 태도 때문인 것 같은데,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특히나 민감한 주제들에 대해서) 그런게 답답하게 느껴지고 짜증이나 화가 날 수도 있다는 건 인정하지만, 이분이 일부러 게시판을 엉망으로 만들려고 하는 행동은 아닌 것 같으니 너무 미워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건 그렇고 soboo 이 분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본인 짐작(?)이 맞은게 너무 너무 자랑스러워서 못참고 저런 유치한 댓글을 남긴 것 좀 보세요. (만약에 zoro님 말씀대로 진짜 좋은 마음으로 쓴거라면 더 코믹하구요.) 저는 이 분이 쓰시는 막되먹은 댓글을 볼 때마다, 이 분도 언젠가는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고는 하는데요, 아마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눈물이 쏙 빠지도록 혼구멍이 몇번 나면 고쳐질런지도 생각해 봤는데,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태도의 문제만이 아니라 (심각한) 지능 문제인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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