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6 21:21
오늘 한국미술사 최고액이 갱신됐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35억 얼마..
그런데 궁금한게 있어요.
고가의 미술작품을 사서 뭘하나요?
35억에 사도 갖고싶어하는 다른 누군가가 없으면 1원의 가치도없는거 아닌가요?
저는 대체로 고가의 물건들은 재력의.자랑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가령 명품가방은 나 이런거 들 능력있어.
명품시계도 이런거 할 능력
외제차도 이거 몰 능력..
그러니 가진 물건은 자신의 자산을 자랑하는 거라 생각하는데요..
미술품도 그런용도인가요?
사실 그물건의 값이 비싸게 매겨지는 원리(?)를 모르겠네요.
가르쳐주실분 있나요
2015.12.16 21:30
2015.12.16 21:54
2015.12.16 21:30
조금 다른 얘기입니다만, 돈 많은 사람들의 경우 절세, 조세회피 내지 탈세의 용도로 미술품을 애용하지요.
그런 것도 미술품 가격에 한몫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자신은 없어요. 도망가자~ (휘이잉~~)
2015.12.16 21:55
2015.12.16 21:32
2015.12.16 21:55
2015.12.16 22:03
2015.12.16 21:33
2015.12.16 21:33
2015.12.16 21:34
2015.12.16 21:43
검은돈으로 이용 222
2015.12.16 21:52
돈이 많고 모으고 싶은 게 있으면 살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저도 박물관을 만들고 싶은 꿈이 있는데 제게 없는 물품이 어딘가에 있고 살만한 돈이 있다면 쫓아가서 살 것 같아요. (현실은 그냥 덕후지만요) 구매가는 경매를 통해 올라간 걸 테구요. 구매자가 미술관 한다니까 전 순수한 수집욕을 주장해볼랍니다...순진한걸까요 ㅎㅎ
2015.12.16 23:19
2015.12.17 00:36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초고가의 미술품은 취미를 가장한 장기투자/보험 입니다.
경제상황에 따라서 가격의 변동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초고가의 미술품들은 돈이 없어서 못사는거지 가치가 없어서 못사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치라고하는것은 경제적인 자랑거리도 가치가 될수있고, 미술품자체의 가치도 있겠고 거기다가 희소성의 가치도 있으니 말이죠.
그리고 어차피 묵히면 대부분은 올라갈테니 말이죠.
2015.12.17 00:47
2015.12.17 00:51
오 불화라면 정말 귀한 물건인데 불화가 나왔나봐요. 그나마 남은 불화는 일제시대때 일본인들이 죄 훔쳐가서 국내엔 별로 없다는데.특히 고려불화는 정말.ㅡㅡㅗ
뭐 그 귀함과 작품수준의 정도를 나름 현실적으로 표현하는게 가격이라.비싸면 비쌀수록 사람들이 우러러보잖아요. 그럼 그 작품이 좀더 현실세계에 안전히 남으니 좋죠 뭐.
그나저나 빅캣님 댓글에 터졌습니다. 자기들끼리 돌리는 어음...푸핫!^^
2015.12.17 01:36
2015.12.17 01:12
흔히들 금값은 환율과 반대로 움직인다는 말이 있는데, 미술품은 그보다 더 여러모로 안정적인 유동자산이니까요.
전두환 추징금 털 때 괜히 미술품이 많이 나온 게 아니고, 좀 다르지만 그 아들 전재국도 시공사 세워서 해외 판권 사고 팔면서 은닉재산을 빼돌렸다는 말도 있지유...
2015.12.17 10:19
자랑과 과시는 보통 자기 능력 이상의 것을 하면서 남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것. 한마디로 오바 인 것인데요. 그 짓을 할 상대방이 없는게 의아하신거잖아요. 그런데 저런 상황 의외로 많아요. 수천만원 호가하는 av장비를 사들인다던가. 어려운 사회학 책을 꾸역꾸역 독파한다던가. 운동을 하여 몸을 만든다던가. 자기만족. 자신의 지금에 굳이 필요가 없고, 경제상 효용적이지 않은 짓을 하는 것. 중세시대 미술가 지원하던 귀족들도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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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돈으로 따지는 상품 가치죠.
저런 형편이라면 너라면 안사겠냐 당연히 사죠 돈 가지고 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