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는 바뀔 꺼에요.

2016.01.11 10:44

젊은익명의슬픔 조회 수:1376

1. 절친하다 생각했던 친구가 저랑 통화하면 자꾸 우울해진다고, 벌써 몇 년째냐고...좀 그만 좀 하라고 말을 했어요.


틀린 말은 아니지만 좀 실망스럽더군요. 걔가 우울할 땐 전 걔의 얘기를 진지하게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위로해줬었는데


이제 자긴 행복하다고 절 한심하다고 얘기하고 있으니...


2. 하지만 걔 말을 들어서가 아니라(강조) 아닌게 아니라 몇 년째 우울한 데에는 제 잘못도 있기는 한 것 같아요.


말하고 글을 쓸 때도 늘 자신감이 없고...


그래서 바뀌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어떻게 변하느냐?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바뀌고 싶어요.


굳이 생각해보자면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얘기하고 글을 쓰고 싶구요.


다만 말이 어눌한 건 자신감과는 관계가 없네요...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거에요.


3. 이 결심으로 제가 얼마나 바뀔지는 모르겠어요. 다만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4. 어쨌거나 위의 친구와는 행복해지기 전까지 얘기를 잘 못하게 될 것 같아요. 저랑 소통함으로서 우울해질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 때문에


사람들에게 연락 걸기도 망설여지네요. 참...


5. 이렇게저렇게 맘편히 연락할 수 있는 친구가 하나둘 사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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