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펌)썰전..후속 인원)유시민 vs 전원책

이야 . . . JTBC가 점점 질이 좋아지네요

예능적인 면에선 실패카드라고 봅니다. 

강용석은  썰전 초창기에 별에 별 정보를 물어오면서  예능에 익숙해진 채로 가볍게 잘 풀어냈고,
이철희 역시 보수층에게 별 반감없는 (인지도가 낮아서일지도) 채로  조곤조곤 냉철하게 잘 토론했죠.

강용석이야 워낙 비호감인 사람이지만 말빨은 좋았고 정보력도 좋아서 도도맘 이전까진 예전 일들이 희석될 정도였구요.
그래서 진보층이건 보수층이건 정치에 별 관심없는 사람들도 가볍게 보면서 시사를 따라가는 프로가 썰전이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유시민은 보수층 입장에선 정말 비호감인 대상입니다. 아마 유시민이 나온다고 하면 바로 채널 돌릴  중노년층이 꽤 될 거에요.
게다가 전원책은  사실 왜 조명 받는 지 이해가 안 갑니다.  예전 군대문제 토론으로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 동영상이 돌던  것으로 인지도야 높지만

그 외의 토론 프로를 보면 그냥 목소리만 큰 아저씨 느낌이거든요;;

전 유시민씨가 나와서 정치카페에서처럼 할말 시원하게 다 해줬으면 좋겠어요. 사실 노인분들은 JTBC 자체를 잘 안 보시죠..

왜 전원택을 선택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이분은 말빨도 별로 논리력도 별로 감정만 앞세우는 사람 아닌가요.

예능은 포기하고 다큐로 가는군요

오호라!  연초부터 이게 왠 횡재!  로또 맞은 기분이네요.  유시민

특히 최근회차에서 이철희가 위안대 이슈 갖고도 이준석에게 발리는걸 보면서 무척 아쉬웠는데 잘됐네요 :)

ㅋㅋㅋ 어쨌든 다시 볼 이유가 생겼네. 유시민 덕에.

라이브 말빨로 원책이 당해낼 사람은 유시민 진중권 외 몇명 뿐

유시민, 예능감 있습니다. 많습니다.

'썰전'이 아니라 '유시민의 썰'이 되겠네요... 싸움이 되나요 애초에...

그나마 전원책이라면 속이 눈에 보이는 부류라 거부감은 안 들어요. 썰전이란 프로가 유명했어도 강용석 등등 지저분한 기분이 싫어서 안 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