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4 11:20
아래의 글에 리플을 달고, 트위터 검색으로 순문학,게임 검색어로 검색을 하다가
내가 김영하 작가에게 한 가지 유감이 있다면 게임이 성행하는 나라에서도 순문학을 팔아치우는 문단 운운하면서 게임 vs 문학 대결구도의 인터뷰를 했던 점임. 문창과 출신 후배들이 시나리오 라이터로 근무하는 비율이나 생각해보고 말을 하던지.
— Erica Jo (@viaiminei) 2013년 12월 10일
이 트윗을 발견했습니다. 인터뷰를 찾아봤는데 전문은 찾을수가 없네요.
http://www.sisapress.com/news/quickViewArticleView.html?idxno=14416
“한때 게임이 소설을 대체할 것이라는 논의가 있었는데, 나는 아니라고 본다. 게임 서사에서는 인간 존재의 부조리함, 인생의 잔혹한 무의미 같은 아이러니를 담아낼 수 없다. 반면 문학은 역설과 부정으로 가득 찬 매혹적인 영역이다. 문학은 인류의 문자 문화가 도달한 가장 조직적이고 난해하고 흥미로운 구조물이다. 나는 문학을 하고 있어서 행복하다.”
세미나 제목과 인용문 하나밖에 못건졌습니다. 그래서 어떻다고 하긴 뭐하지만
게임 서사에서 인간 존재의 부조리함, 인생의 잔혹한 무의미 같은 아이러니를 담아내지 못할 것 같지는 않네요.
까다로운 일이겠지만요. 그걸 게임으로써 담아내는 건 불가능하지도 않고 예가 없는 것도 아닐 겁니다.
게임 vs 문학은 안맞는 구도인것 같습니다.
2015.03.14 11:47
2015.03.14 12:01
재밌게들 노시네요. 반응도 다양하구요. 예전에 뉴욕타임즈에 게임중독 관련해서 얘기했던걸 보면 간접적으로 알수있는데 크게 달라지진 않았을것 같아요.
2015.03.14 12:07
찾아봤습니다. ...에구 정말로 달라지지 않으셨을 것 같네요.
2015.03.14 16:11
2015.03.14 19:05
그만큼 게임이 워낙 많이 즐기는 취미가 돼서 신경안쓸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저런 입장은 별로 좋다는 생각은 안하지만요.
2015.03.14 18:05
뉴욕타임즈에 실었던 글을 읽어보니 이해가 되긴 해요.
본인이 빠졌었다고 하는 게임들을 보면 정해진 서사가 없거나 멀티플레이 위주의 게임들이니 게임이란 매체는 서사가 별로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죠.
2015.03.14 19:06
게임을 즐겨오긴 했고, 재미는 있는데 넓게 즐긴것 같지는 않아요. 저도 국한된 경험으로는 저렇게 말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015.03.14 21:16
게임 대신 영화는 어떨까요.
A : 영화가 문학을 대체할 거야.
B : 그럴 일은 없어, 문학이 영화보다 우월하거든.
A도 이상하고 B도 이상하고...
2015.03.14 21:40
그렇죠. 두 가지가 서로 소비자를 놓고 경쟁하는 관계일수는 있지만, 대체한다거나 우월하다거나 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구별되는 특징이 있는 건 맞겠지만요.
2015.03.14 22:56
천치가 되었든 천재가 되었든간에 뭘 1000시간도 안해본 인간이 그 분야에 대해 논하는 건 그냥 신경끄면 됩니다. 지가 뭘 알까요? ㅎㅎ
2015.03.14 23:03
그정도 시간은 해봤을겁니다. 단지 그 접한 부분이 너무 적었던거겠죠. 게임 1000시간이란건 어떻게 보면 금방 지나가기도 하니까요. 아무튼 게임에 대한 전체적인 개념이 안잡힌 것 같습니다.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2015.03.15 01:21
일단 '서사'가 있는 게임을 해야 얘기가 되죠. 삼국지나 심즈는 스토리적측면에서는 샌드박스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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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을 보아야 알겠네요. 지금은 생각이 달라지셨을지도 모르고... 2004년이면 벌써 11년 전이잖아요.
http://mwww.thisisgame.com/webzine/gallery/tboard/?n=231366&board=33 이런 것도 있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