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구의 형태

2015.11.30 01:35

올렉 조회 수:1281

요새 제가 스스로 이상해졌다고 느끼는 부분 중 하나가, 이성에 대한 욕구의 형태가 전과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대충 손잡기-포옹-키스-섹스 등으로 나아가는 스킨쉽, 이런 식으로 욕구가 비교적 분명했던것 같은데요

그래서 좋아하게 되면 만지고 싶고 만지면 키스하고 싶고.. 단순하게 이성에 대한 욕구를 가져왔던듯해요. 


근데 요새 제가 계속 생각나는 상대에 대한 욕구의 형태는 굉장히 구체적이고 위와는 달라요. 

그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저는 상대가 얇은 옷을 입은 채로 따뜻한 물이 담긴 욕조에 누워 몸을 기대고 눈을 감고 반쯤 잠들어 있을 때,

뒤에서 몸을 숙이고 젖은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쓸어주면서 귀에 시 같은걸 속삭여주고 싶어요. 

꼭 시가 아니더라도 뭔가 인상적이고 내밀한 말들을... 성적인 말은 아니고요.

상대는 계속 반쯤 잠든 상태였으면 좋겠어요. 제 목소리를 들으면서 나른하게.


썸타는 상대도 아니고 굳이 생각하자면 짝사랑? 도 좀 아닌 것 같은.. 어쨌든 그런 상대에게 

정말로 꼭 저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곤 합니다.


나이가 먹어서 변태가 된 것인지..


예전에 사귀던 상대가 전라의 몸으로 왕좌같은 것에 앉아서 차갑게 저를 바라보는 모습을 상상할 때마다 너무 좋아서,

가끔씩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즐거워하곤 했는데 그런 성향 같은것이 극대화 되는 느낌입니다.

 

쓰고보니 이것도 저것도 뭐 일종의 성적 판타지정도 인것 같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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