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초반, 더러운 천으로 싸놓은 밀레니엄 팔콘이 공중으로 비상합니다. 지저분한 커버가 바닥에 스르르 떨어지지요. 거적떼기를 던져버린 왕자처럼요.

이 장면을 보면서 아들과 동시에 "밀레니엄 팔콘!" 하고 서로의 귀에 속삭였습니다. 제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될 겁니다.  


2. 영화 후반, 중요 장면에서 아들이 흑흑 흐느껴 울었습니다. 얼마나 기가 막혀 하든지 좀처럼 울음을 그치질 않더군요. 저도 아들을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3. 레고 밀레니엄 팔콘 (상품 넘버: 75015)을 마침내 주문했습니다. 늦게 사도 되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지금 주문하면 12월 29일 이후에나 배송이 된다고 하네요. 월마트에는 좀 물량이 있다고 하는데 배달이 안된다 하고요. 이번 스타워즈 영화 때문에 월마트가 상당히 돈을 벌었다고 하더군요. 뭐가 됐든 스타워즈 관련 상품을 사려면 월마트가 가장 저가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레고 밀레니엄 팔콘 (75015)가 10만원이었는데 지금 보니까 가장 싼 것이 14만원, 비싸게 부르는 데에선 30만원까지 하네요.   


4. 영화 초반은 그야말로 상품광고더군요. 엑스 윙 사고 싶어! 밀레니엄 팔콘 사고 싶어! 제국 전함 사고 싶어! 하는 욕망이 일어나도록 기계들의 군무를 보여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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