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성)이것저것..

2011.01.26 09:53

라인하르트백작 조회 수:1041

1.축구는 기적을 바랬는데..마치 시크릿가든의 엔딩이 17회였으면 좋았을 것을 연장해서 점점 감동을 까먹은 것처럼..아쉽더군요..세명의 키커가 연달아 실패할 줄은 몰랐는데.."운"같아요..그리고 이전처럼 죽니 사니보다는 "그냥 재밌는 게임"이었다고 역사속으로 흘려버리면 좋을 것 같아요..사실 내용도 그랬구요..누가 알았겠어요..연장끝물까지 포기 안 해서 한골 만회할 줄은..그 정도만 해도 충분하리라고 봅니다..그리고 아쉽게 못 본 첫골 후 기성용의 세리머니는..그냥 생각없이 한 것 같은데..잘 사과하고 마무리했음 좋겠네요..한국팀의 선전을 망칠 짓으로 치부되는 정도로 커졌으니...

 

2.생각없이 사는 건 참 시간이 잘 가는 것같아요..지금 하는 일에 대해 특별한 목표 의식 없이 그저 직장 합격했다고 덜컥 서울에 올라와 어느새 3년이 지났으니..그때는 100만원도 넘는 돈을 번다는 게 행복했는데..이젠 이 일로 내가 내 인생에서 무엇을 이루려는지 그 후의 수까지 생각해야해서..이번 달이나 다음 달 중으로 중대한 결정을 하려고 합니다..그래서 제게 "평양성"의 김유신같은 "생각"력이 생겼음 좋겠습니다..그렇게 꿈꾸던 성공적인 "연애"보다도..스스로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게 정말 더 어려운 것 같아요..하지만 "캘리포니케이션"의 행크처럼 막 사는 사람도 이제서라도 스스로를 변화시키려하는데..저도 이제 좀 생각이란 걸 해볼려구요..어려워도..

 

3.출장가있는 동안 "카라"사태를 겪고 초기 팬으로써 참 아쉬웠는데..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면서 DSP가 공격을 가한 이상 카라 3인측이 협상테이블보다는 공격적으로 더 DSP를 털었음 좋겠어요..5인이어야 빛나는 카라이기에 팀이 깨지는 건 아쉽지만..현재로썬 이렇게 된 이상 어떻게 더 같이 하겠어요..DSP는 한 방 제대로 먹였으니 3인이 분명 한 수 접고 오프라인으로나 온라인으로나 협상테이블로 돌아올거다 생각하겠지만..DSP는 SM보다 먼저 제대로 털려야 하는 회사라고 봐요..소시만큼 뜬 카라가 대우는 정말 거지처럼 받고 산다니..

 

4.스파르타쿠스 시즌 2가 나와서 보니..프리퀄로 방향을 정했더라구요..덕분에 존 한나의 미친 연기를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은데(시즌 1에선 죽었어요..장렬히)..앤디 윗필드가 그럼 다시 돌아올 소지가 있는 걸까요?시즌 내내 그의 절절함이 연기에 잘 묻어나서 좋았는데..시즌 3에서라도 다시 볼 수 있음..좋겠어요..

 

5.스파르타쿠스나 캘리포니케이션처럼 막 나가는 드라마가 우리나라 케이블에서라도 자유스럽게 나옴 좋겠어요..유료 케이블조차도 방송심의를 준수해야하는 건 좀 별로같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8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83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350
107889 전 아직까지 이해가 되지 않고 있어요. [11] Aem 2011.01.26 3390
107888 이 와중에 조광래 실드 좀 칩시다 (... 어차피 까일꺼니까 ㅠ) [17] 01410 2011.01.26 2988
107887 (바낭) "죄 없는 자만이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질 지어다"에 대한 사견 [6] hwih 2011.01.26 2948
107886 기성용이 원숭이 세레머니를 했네요. [34] 푸른새벽 2011.01.26 4890
107885 기성용 원숭이 세리모니의 의미 [39] marian 2011.01.26 3973
107884 [펌] 일본을 비판하되, 비하하지는 맙시다. 특히 원숭이. 우잘라 2011.01.26 1415
107883 기성용의 트위터를 가보니 [9] 白首狂夫 2011.01.26 3438
107882 [바낭] 연애를 못하겠어요. [12] 마그리트 2011.01.26 3143
107881 듀게와 아이돌이 어울린다고 보세요? -- 두 번 째 글 [19] 빨간먼지 2011.01.26 3082
107880 고상한 것들은 사라졌나요? [24] 잉여공주 2011.01.26 3436
107879 일본의 임금피크제활용 [3] 무비스타 2011.01.26 1746
107878 부모님 결혼기념일, 화이트데이 챙기시나요? [12] 일단익명 2011.01.26 2463
107877 요즘 카페에 하루 종일 있다시피 하는데....갈수록 좀 민망해요...;; [27] 낭랑 2011.01.26 5770
107876 프로농구는 어제 나온 이 오심때문에 난리도 아닙니다. [3] 달빛처럼 2011.01.26 1882
107875 미디오 오늘과 아시아투데이 출입기자 등록 취소. [20] niner 2011.01.26 2665
» (바낭성)이것저것.. [1] 라인하르트백작 2011.01.26 1041
107873 국내 자동차 이야기 [7] 오마 2011.01.26 1752
107872 여러 가지... [10] DJUNA 2011.01.26 2572
107871 미디엄이 끝났네요....ㅠㅠ [16] 꽃과 바람 2011.01.26 1974
107870 뒤늦게 연애시대를 보았습니다. [11] 쥬디 2011.01.26 254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