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관련 건의] 투표 절차와 선택지의 문제

그렇죠.

아, 질문의 요지를 제가 잘못 파악했나 봐요. 저는 그냥 단순히 강한 제재3 : 약한 제재3 : 제재 없음4 인 결과가 나오면 제재 없음으로 결론이 나는 거냐고 물으신 줄 알고 그렇다고 한 겁니다.

사실 지금도 질문의 요지를 잘 이해 못했는데;; 제 예상을 물으시는 거면 저는 저렇게 세 가지 선택지를 줄 경우 중도파와 온건파 중에 약한 제재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약한 제재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약한 제재와 제재없음을 같은 군으로 묶은 건 어색하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1차 투표에서 제재를 반대했던 사람들은 2차 투표에서 약한 제재에 찬성하겠지만, 1차 투표에서 제재 있음을 선택한 사람들이 2차 투표에서 강한 제재에 찬성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여전히 강한 제재에 찬성하는 사람이 많겠죠.

(물론 이 생각이 맞으리란 보장은 없지요. 그냥 제 생각)

저는 약한 제재를 강한 제재와 제재 없음의 중간이라고 주장하는 것이지만 둘 다 제재에 속하는 걸로 보는 입장에서는 강경파 의견을 쪼개는 게 되니까 형평성에서 어긋나 보일 수 있죠.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ㅎㅎㅎ 저도 살다 살다 제가 온건파의 입장에 서게 될 줄 몰랐습니다(...)

그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근데 그러면 제재없음이 1순위인 분들은 첫 번째 투표에 별로 참여를 안 하실 수도 있어요..

수위를 단계별로 해서 각각에 투표한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예를 들어 항목을 1) 강퇴 2) 1개월 활동금지 3) 1주일 활동금지 4) 사과문 쓰기 5) 제재 없음. 이런 식으로 마련한 다음에 각각의 항목에 대해서 찬성/반대를 표시하게 해서 가장 찬성률이 높은 항목을 채택하는 것인가요?

그렇습니다. 저는 제재가 없었으면 하는 입장이지만 강한 제재보다는 약한 제재가 나으니까 제재의 수위가 낮다는 조건 하에 찬성할 용의가 있거든요.

선택지가 두 개밖에 없을 경우 중도파는 반 정도로 갈릴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면 강경파가 다수이므로 강경파 의견 쪽으로 기울어질 것이라고 예상... 했는데 점점 어차피 제 예상일 뿐 아이고 의미없다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