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9 03:46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3777
페북이랑 기사 보다보니까 ktx 남자 승무원들은 공사 소속 정규직인데 여승무원들은 비정규직으로 그렇게 오랫동안 투쟁해왔다는 내용이 걸리더라구요?
그냥 비정상적인 고용행태와 끝내 숨진 여승무원 사연에 대한 울분과 안타까움도 안타까움인데 이와 관련된 고용 성차별에 갑자기 야마가...
대충 구글링해보니 2006년 당시에 이런 기사도 있는데.
http://www.viewsnnews.com/article?q=925
2015.11.29 09:03
2015.11.29 09:49
2015.11.29 13:58
네 제가 하고 싶은 말도 그렇고 링크한 첫번째 기사에도 고용 성차별은 언급된 부분입니다. 투쟁했던 여승무원들 본인에 의해서요.
2015.11.29 09:08
아 이거 정규직 전환 해준다 안해준다 하다가 대규모 해고한 그 사건인가요.
2015.11.29 09:18
2015.11.29 09:40
2015.11.29 14:02
밥 이야기는 인터넷을 떠도는 이런저런 떡밥이죠. 제가 그걸 '대국적'으로 문제화하기 위해 위와 같은 사건을 끌어들인 것은 당연히 아니고요. (그런 사고방식이 존재한다면 떠올린 당사자의 정신 건강이 염려스럽네요) KTX 승무원 관련 소식에 안타까워 하고 있다가 고용 성차별 부분을 접하니 진짜 화가 납니다.
솔직히 어처구니 없지 않습니까? 여자 승무원은 남자 승무원에 비해 신체 조건도 떨어지고, 베테랑이 아니고, 어쩌고 하면서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남/여 승무원 모두 수행할 수밖에 없는 안전 업무의 책임에서 제외하고 성별에 따라 고용 방식을 차별적으로 행할 수 있다는게요.
2015.11.29 09:50
성차별이다란 얘기가 나올때 보면 두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하나는 여성이 남성보다 열등하다는 생각에서 나온 차별이고, 하나는 여성과 남성이 다른 생물학적 특성을 가졌다는 생각에서 나온 차별이요.
밥이야기는 물론 여성이 밥을 덜 받았으니 불이익을 받아서 문제가 되지만 어떻게 보면 밥을 적게 먹는 남성도 밥을 많이주니 저처럼 음식남기는걸 싫어하는 남성입장에서는 그것또한 불편한 일이라고 하면 좀 억지스러울까요. 아무튼 행동을 판단할때 동기가 어땠는지를 생각해보는건 중요한 일 같아요. 밥문제는 제가 볼때 악의를 가지고 한 행동은 아닌것 같은데 너무 기분나빠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2015.11.29 10:01
악의를 가졌건 선의를 가졌건 잘못됐다는 걸 알면 잘못한 사람이 고쳐야하는 거지 피해의 대상에게 '기분 나빠하지 말라'고 하는 것 아닙니다.
2015.11.29 10:13
하하 잘못한 사람도 고치고 피해받은 분도 좋게 넘기고 그러면 좋잖아요
2015.11.29 10:22
아니오, 선후가 명확해야 합니다.
2015.11.29 11:49
2015.11.29 14:05
악의고 뭐고 제가 지적하고싶은 부분은 이겁니다. 남녀의 차이로 규정된 일반적 특징들이 타인의 편의에 맞추어 사용되고 해석되는 방식, 그리고 그 방식이 익숙한 시스템 안에서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결론이 나곤 하는지 말입니다.
밥을 적게준다 많이준다는 그자체 그렇게 중요한 논쟁거리는 아닐지 몰라요. 사실 게시판을 달구고 있었지만 그렇게 이야기를 나눌 효용이 있는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고 느끼던 참이었는데 KTX 승무원 관련 성차별 논란을 접하니 사회 속에 만연한 성차별적 행태에 대해 다시 분노할 수 밖에 없었고, 이런 분노가 게시판 떡밥과 어울려 표출된것 뿐입니다.
2015.11.29 10:12
가슴이 아프네요.
http://www.ziksir.com/ziksir/view/2134
"미국인은 남을 죽이지만, 한국인은 자기를 죽인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미국인 총기사망자는 1만2563명, 한국인 자살자는 1만3836명이었다. 한국인에게는 총이 없지만, 한국 사회 자체가 대량살상무기다."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511242103125&code=990100
남녀자살통계가 어떤지도 궁금하군요.
2015.11.29 10:20
2015.11.29 10:49
2015.11.29 10:57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11.29 14:15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3/20/2012032000053.html?Dep0=twitter&d=2012032000053
2009년이후로 여성 자살률은 떨어지고 남성 자살률은 증가해서 격차가 벌어져 통계상 남자가 여자보다 2.3배 많이 자살한다고...
흥미(?)로운것이 유럽 및 미국에서 남성자살률이 여성자살률보다 3-4배 높은 것에 비해 한국은 남여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고 하는군요.
2015.11.29 15:20
남녀차이는 설명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은데 제가 이 부분에 대해 무지하니 일단 논외로 하고, 우리나라가 자살률에서 남녀 공히 높은 것이 사실이고 여성의 경우 임금격차나 고용형태 면에서 차별이 심한 것 또한 영향이 적지 않은 것 같네요. 남성의 여성에 대한 폭력도 심하구요. 이런 현실에서 여당 대표는 아이 많이 낳은 순으로 비례대표 준다는 헛소리나 하고 있으니 참 노답입니다 그려(득표수 의석수 불비례 문제나 해결하라고 이 닝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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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망할놈의 비정규직, 아웃소싱에 대한 차별에 분노하기도 하구요.
ktx여승무원 관련 대법원 판결문을 보면서 기가막혀 하는 사람이기도 한데요.
이거 남녀 차별과 그렇게 관련있는 분야가 아닙니다. 뭐든 다 엮지마세요. 관련이 1도 없다 할수는 없지만 전혀 중요 포인트는 아니에요.
제가볼땐 사기고용, 비정규직 , 비정규직법 , 아웃소싱, 자회사 문제가 훨씬 저 문제의 핵심인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