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6 01:22
1. 스토리는 예고편이나 영화 소개 프로에서 존장 나오는 대로, 큰 부상을 입고 죽을 위기에 놓인 아버지가 자기를 죽이려는 동료를 막으려던 아이를 동료에게 잃은 후...죽기 직전에 다시 일어나서 쫓아가는 내용입니다..더도 덜도 없어요..
2. 극장에서 필견할 영화입니다...........자연광을 기반으로 엄청난 태고적 자연을 촬영한 거나, 절대로 눈을 뗄레야 뗄 수 없게 만드는 촬영기법, 그리고 오랜만에 필드로 돌아온 류이치 사카모토의 영화음악까지...영화 끝날때까지도 울림이 크네요
3. 이렇게까지 했는데, 디카프리오가 남주상을 못 따면.......은퇴해야겠죠...이건 진짜 미친 연기..일생연기라고 생각되네요...강점인 외모는 완벽히 가리게 해놓고..눈덮인 허허벌판에 떨렁 던져두고 연기를 하게 했는데....해냈어요...정말 그 넓은 화면을 가득 채우게 엄청난 삶의 의지를 보여주더군요...이건 마치 영화를 본 적은 없지만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이 페르소나로 여기던 배우를 데리고 정글로 데려가서 연기 안하면 쏴죽인다고 해서 했다는 미친 연기 급으로.....정말 끈질긴 생의 의지를 보여준 연기였기에 찬사가 안 나올래야 안 나올 수가 없네요..할 거 다 한 거 같아요..이 다음 작품 뭘 할런지..영혼까지 탈탈 털린 느낌인데..
4. 톰 하디가 또 적절하게 잘 받쳐줍니다. 깐족, 음습, 말발, 잔인...악역이 할 건 다 해요...
5. 돔놀 글리슨이 여기 또 나옵니다..이 냥반 요즘 죽어라 일 다니나보네요 스타워즈에서 보고 반가웠던 게 엊그제였는데
6. 진짜 "자연"이 제 3의 주인공이에요...이 영화는 영화를 보러가는 게 아니라 새로운 세계 속으로 빠져드는 경험을 하는 거라고 보시면 되세요
정말 무시무시한 영화였습니다. 디카프리오 정말 미친 것 같아요...
2016.01.06 07:19
2016.01.06 11:46
3. 레오: set me free...
4.요즘 이 배우의 이름 표기법에 대해 말이 많네요.
돔놀 글리슨이 아니라 도널 글리슨이 맞다는 얘기가..
마치 이완 맥그리거가 자기가 왜 이완이나고 유안으로 정정해달라 요청했던게 생각나네요.
후기들이 보고나면 엄청나게 피곤하다는 평이 있군요. 긴장감과 몰입감에 관객이 몸으로 피로해 진다고 ㅋㅋ
심야로 볼 예정인데 걱정이군요.
2016.01.06 14:33
레오표 아카데미 상을 내게 내놓으란 말이야 워우워우 연기 정말 안 좋아해서... 저는 패스벤더 응원합니다.
2016.01.06 19:22
저도 패시를 응원합니다~ ^^ 디카프리오는 영원히 타지말고 사람들한테 즐거움이나 선사해줘 ㅋㅋㅋ
2016.01.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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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봉 부제가 '죽음에서 돌아온 자'인가요? 굳이 이렇게 부제를 달아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요즘 한국에서 유행인가봐요.
뭐 디카프리오가 오스카상을 받기에 합당한 연기를 했느냐는 둘째치고 이 정도까지 했으면 아카데미 위원들도 불쌍해서 줘야하지 않나 싶어요. 진짜 연기를 떠나서 생고생을 죽도록 했을 테니까요. 물론 오스카상이 연기하면서 고생한 것과는 큰 상관이 없지만 암튼 영화를 보고 나서 좀 허무하더군요. 영화마다 꼭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는 없지만, 영화가 남기고 싶은 게 뭔가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톰 하디 캐릭터는 악당이긴 하지만 마지막까지 참 떳떳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