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04 12:00
어떤 혐오라는게 성별, 인종, 나이 등에 따른 불특정 다수를 향한 혐오냐 아니면 특정 범주 내의 사람들을 향한 혐오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죠.
여혐이 만연했다고 하는데 거기에는 동의합니다.
불특정 다수의 여성에 대한 혐오가 분명히 있죠.
그럼 여기에 정당한 혐오는 그 혐오를 하는 사람들에 대한 혐오일 뿐입니다.
여혐이 만연하니 거기에 맞불로 남혐을 한다는 건 유치하고 미성숙한 반응일 뿐이죠.
흑인에 대한 테러가 일어난다고 백인에 대한 테러가 옹호되지 않죠.
반대로 흑인 범죄자들이 많다고 흑인 혐오가 옹호되지도 않구요.
여기 듀게에 대놓고 여혐을 하는 글들은 그다지 보지 못했습니다.
근데 듀게에서 계속해서 남혐 관련 글을 올리는 건 이상하죠.
여혐을 하는 곳에 가서 여혐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야죠.
저는 그런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에 대한 혐오감은 들지만 맞상대로 여혐을 할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군요.
2015.06.04 12:04
2015.06.04 12:08
2015.06.04 12:12
듀게서 개저씨 같은 단어를 사용하면서 여혐에 대응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듀게에는 여혐현상이 없었으니까요..(그렇게 봐야 하지 않을까요??) 근데 실제로 여성의 성기를 희화화해서 부르고 여성을 조롱하던 모 사이트에 여성 몇몇이 살신성인 정신으로 몸소;; 들어가 같은 표현을 남성으로 바꿔서 패러디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데 그 사이트에선 적어도 의미있는 현상이라고 저는 봅니다. 왜냐하면 그런 저질스런 여혐 표현을 했던 당사자들(가해자들)이 상대편이 느낄 수치심에 대해 아무런 죄책감이 없었는데 자신이 그 표현을 돌려받으니 그 수치심을 자각한다는 의미에서 말이죠. 물론 이런 맞불작전이 언제까지 유익할진 모르지만 적어도 저는 이 패러디 현상이 단순히 수준낮은 대응이라고 보이진 않습니다. 다시한 번 말하지만 듀게에서 저러는 건 그냥 트롤짓이죠. 듀게는 적어도 저질 여혐발언을 하며 죄책감을 못 느끼는 남성들이 서식하는 곳이 아니니까요!
2015.06.04 12:18
메르스 게시판 사건은 잠깐 기사로 봤지만 그냥 감정의 차원에서 이해는 되죠.
2015.06.04 12:25
.
2015.06.04 12:40
그쵸. 여기엔 '저 사이트에서 이러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수준으로 언급하는 게 맞지, 여기서 굳이 여혐종자들에게 되갚아주는 패러디를 할 필요는 없죠. 저는 그 게시판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몇몇 패러디를 봤는데 정말 풍자정신이 대단하더군요 ㅎㅎㅎㅎ
2015.06.04 12:55
2015.06.04 12:38
2015.06.04 12:41
오유나 여성시대, slr에서 뭔 일이 벌어졌는지는 전혀 모릅니다. 그렇군요.. 여기가 청정지대는 아니군요. 단언하면 안 되겠군요!!
2015.06.04 12:53
2015.06.04 13:00
2015.06.04 13:02
오프에서 못하던 말을 온라인에서 쏟아낸게 문제가 된거죠. 오프에서 못하던 소리를 넷에서는 어떻게 그렇게 싸질러댈 수 있었을까요? 그게 오프와 온라인 사람들이 달라서 그랬던 걸까요? 아니죠. 오프에서는 겁나고 쪽팔려서 못했던 소리를 온라인에서는 아무 제약이 없었으니까 그동안 마구 싸질러 댔을 뿐인겁니다ㅋ 그러니까 이제 남혐으로 똑같이 되돌려 주면서 오프처럼 질서를 잡으려는거죠.
2015.06.04 13:21
글쎄요. 제 주변 지인들이 표본이 되기엔 물론 적겠지만, 여혐이 일반적인지는 여전히 아리송하군요. 가부장적, 유교적 남성들은 생각보다 일반적이다라고 한다면 동의하지만요. 저도 여권 및 페미니즘에 관심이 있는 남성으로서, 주변 지인 남성들과 결혼이나 육아, 여성관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답답함을 느낄때도 많지만, 분명히 그건 혐오의 감정과는 절대 같지 않거든요. 물론 님 말씀처럼 그들이 그런 성향을 드러내지 않고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런문제야 어차피 알수없는거고 논외아닙니까? 제가 하고싶은 말은 마치 다수의 의견처럼 느껴질수도 있는 인터넷의 의견은 일상생활에 비교하면 먼지만큼 작다는겁니다. "일반적인 남성들의 여혐 정서가 만연해있다" 라는 명제로 일반화하기엔, 남성들이 억울하지않겠습니까?
2015.06.04 13:27
여혐이 '나 여자 싫어' 가 아닙니다. 이래서 용어 정의가 중요한데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여자 멸시'에 가깝죠. 여성들을 기본적으로 남성보다 뭔가 떨어지는 존재로 본다는 겁니다. 그게 계속 회자되고 있는 '여성 혐오'입니다.
2015.06.04 13:34
여혐이 '나 여자 싫어'가 아니었군요. 애초에 용어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거네요 그러면.
2015.06.04 13:29
2015.06.04 13:42
제가 말씀드린 가부장적 사고의 예는 이렇습니다.
1. "난 여자친구 만나면 돈 절대 못쓰게해. 내가 다쓰는게 편해." / "그거 오히려 성차별 아니냐?" / "???내가 돈을 다 낸다니까?(이해못함)"
2. "일본여자랑 결혼하는것도 좋을거같다." / "왜?" / "유순하고 착하고 배려심깊고..." / "너 좀 가부장적이고 올드하네." / "그게 아니라 그냥 이상적인 아내라는거지"(한국인 여자친구와 교제하고있음)
솔직히 1,2 번과 유사한 사례는 많고, 100이면 100그렇다 할 수 없지만 일반적이라는 표현을 써도 될 정도로 심지어 20대 젊은 남성들도 저런 사고를 많이 가지고있죠. 하지만 저는 과연 저게 혐오의 감정인가? 단순히 사고의 틀이 제한적이거나, 깨어있지 못하다면 그렇다고 볼 수 있지만, 이것이 여성에 대한 비하의 감정이나 혐오에서 출발한것인가 라고 물었을 때 그건 아닌것 같기에 그렇게 단거였고요. 그런데 mad hatter님 댓글을 보니 여혐이 꼭 그 뜻이 아니라고 하시는군요.
2015.06.04 13:47
2015.06.04 13:06
amenic님 bigcat님 두분 한번 뜻을 모아 만나뵈야 할듯 하옵니다. 남자욕에 밤새워가며 하실 이야기 많으실것 같네요 ㅎㅎ
2015.06.04 13:27
딴사람은 몰라도 듀게 몇 안되는 여혐종자가 이런 말을 하니까 되게 웃겨욬ㅋㅋ
2015.06.04 13:30
어이구 반갑습니다. 항상 이런글에는 답글 쓰시는 glide 님과 그거아냐님도 오셨네요 4분이서 듀게 남혐종자들 모임하면 재밌겠네요
나이도 비슷하시고 처지도 비슷하실텐데 ㅎㅎ
2015.06.04 13:32
저는 남성을 혐오하지 않아서 전혀 흥미가 안 생기네요.
2015.06.04 13:42
예전에 그 수많은 쓰고 지웠던 댓글들은 멀까요 다중닉네임 쓰시면 모를줄 아나요? 과라나님? ^^
2015.06.04 14:08
남혐이 아니라 여혐 혐오라는 걸 파악 못하는 지능....
이런 여혐들은 왜 이토록 여자를 싫어하고 멸시하며 괜히 시비를 거는 걸까요? 무능해서? 못생겨서? 그래서 지눈에나 만만한 여자를 깔보고 동네북 때리듯 시비걸면 잘난 남녀들에게 치이던 너덜하고 찌질한 자존심이 좀 세워지는 걸까요? 아니면 아빠가 엄마를 노예로 부리던 불행하고 글러먹은 가정 환경과 가정 교육이 문제? 아니면 문제는 약자를 보면 밟고 건드리고 싶은, 성범죄자들과 그다지 다르지 않은 근본적으로 글러먹은 인성?
프로파일링이 필요합니다.
2015.06.04 15:07
남성혐오가 아니라 그냥 찌질모스리 혐오입니다.아 혐오까지 갈 것도 없나?그냥 한번 비웃고 넘어가죠.
2015.06.04 14:23
친칠라/아이고 한명 더 추가 되었네요 amenic, bigcat, glide(다중닉네임 과라나,시다모 등등), 그거아냐, 그리고 친칠라님 다섯분 이상 되셨으니 이제 정모하셔도 되겠습니다. ^^ 강성 남혐 집단도 보면 어떤 공통점이 있는것 같네요.
2015.06.04 14:26
다른 분들 뉘신지는 모르겠지만 님이 멍청한 여혐이라고 생각한다는 공통점이 있겠지요^^
뭐 공통점이 더 있다고 생각하시면 아주 좀 자세히 설명 좀? 되게 궁금하거든요. 뭐 이미 상대가 여자들이랍시고 다짜고자 나이 운운하는 전형적인 개저씨 드립 나온건 이미 알고요. 어디 한 번 개저씨 드립과 여혐의 예시를 낱낱~~~~하게 아주 자세~~하게 보여주세요.
뭐 찌질한 여혐답게 겁이 나서 적당히 얼버무리며 도망갈 거 같습니다만^^
2015.06.04 14:41
남혐종자들의 공통점을 여기서 말하면 비하가 될 수 있기에 좀 그렇네요 여러분끼리 정모 하시면 제가 말씀드리는 공통점을 스스로들 알수 있을겝니다. ^^ 저는 와이프님과의 태교여행 준비하러 어여 들어가봐야하니 그만할께요 ^^ 정모 후기 꼭 남겨주세요오~
2015.06.04 14:45
2015.06.04 14: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치의 예측도 벗어나지 않는 겁쟁이 여혐종자씨. 계신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있다면 아마도 보살 같으실 와이프분께 잘 하시길^^
2015.06.04 15:02
드러운 댓글 싸질러 놓고 태교여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참 대단하십니다 님 와이프는 님이 이러고 돌아다니는거 알아요?ㅋㅋㅋㅋㅋㅋ어휴 님이랑 꼭 닮은 딸이길 기원하네요.
2015.06.04 14:27
본인을 여혐이라고 했다고 강성 남혐이라니 이거 자의식 과잉도 이만저만이 아니군요.그냥 당신의 찌질한 짓이 우스울 뿐인데 그걸 남혐이라니.저기 당신이 남성집단을 대표한다고 하면 다른 남자분들 몽땅 찌질하고 우습게 만드는 건데 미안하지도 않습니까?ㅋㅋㅋ
2015.06.04 14:36
강하게 말씀하시길래 답글 쓰고 올릴려 하니 댓글 내용을 수정하셨네요. 어휴 또 흥분하셨나봐요 이러면 풀이 죽잖습니까. 그거아냐님 여전하십니다. 열심히 사세요 식사챙겨 드시고
2015.06.04 14:51
2015.06.04 15:00
뭐래 더 강하게 바꾼 건데..너무 약한 것 같아서 세게 수정했더니ㅋㅋㅋ진짜 어리둥절한 헛소리네요.꼬리말긴 싫고 댓글은 바뀐 것 같고 뭔가 트집은 잡아야겠어요?쪼쪼쪼 말싸움으로는 안되니까 이런 걸로 물타기 하려고요?계속 이 태도 유지해 주세요.이렇게 논리도 없이 찌질거리기만 하는 사람이 있어야 저도 좀 상욕도 하고 그런 맛도 있지 않겠습니까.
2015.06.04 14:40
이건 뭐하는 분란 종자인가요;; 듀게에는 여혐 종자가 없을거라고 단언하며 다들 괴물이 되지 맙시다고 선언들 하고 계셨는데 보란듯이 인증을 다하네요ㅋ
2015.06.04 18:04
하하 가부장적인 제도가 싫으면 징병제부터 여자분들이 나서서 바꿔보지요. 그 제도 자체가 가부장적인 거 아닙니까 남자는 지키고 여자는 안에서 보호 받고. 아 근데 여자분들 군대 문제는 내 일 아니라 별 관심 없으시죠? 그거 때메 피해 보기도 싫고. 군대는 가고 돈은 받지 말고 가부장적인 사고방식도 물들지 말고. 참 한국 남자는 여러 인격을 가져야 하는 듯.
2015.06.04 20:40
듀게에서 이런 얘기가 피곤할 것이라는건 공감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듀게에서는 개저씨도 없고 개줌마도 없고 김치녀도 없으니까요. 실은 이런 욕설들은 맥락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이 터진 커뮤니티에서 거사를 치르는게 중요하긴 하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