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4 04:23
안녕하세요, PantaRhei(aka 판) 입니다.
제재에 대한 논의가 나온 시점부터 나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면서 상황을 흥미롭게 보아왔는데,
논의가 흐지부지되고, 그에 따라 다시 게시판의 분위기도 암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얼마 전 저라도 나서서 제재에 대한 부분을 계속 진행해야 할 것 같다는 글1을 올렸었습니다.
그 글에서 말한대로 이번에는 제가 제재에 관한 논의를 이어가보려 합니다.
* 스크롤이 깁니다.
먼저 현재 듀게 운영 상황은 이렇습니다. 참고1, 참고2
그리고 앞으로 논의되어야 하는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기존 규칙을 짚어볼까 합니다.
그간 알게 된 것은 다음과 같죠.
그리고 우리가 결정해야 하는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모든 것을 투표에 부쳤지만,
결정할 것은 많은데 다 투표로 정하려다 보니 복잡하게 진행되어 온 감이 있어,
그간 알게 된 것들을 반영하여 제가 먼저 제안을 좀 해보려고 합니다.
1. 신고 방식
구글 드라이브 중에 설문 기능이 있습니다. 질문 양식을 만들어 게시하면, 이용자의 한 답변이 자동으로 표로 정리되어 보여지는 건데요. 그 결과도 공개가 가능합니다. 참고6
이 문서를 활용하면 신고와 신고 내역, 벌점 현황 확인이 웹 상에서 가능합니다.
로그인을 통하지 않는 신고라 신고인이 정말로 게시판 이용자인가, 혹은 아이디를 사칭한 것은 아닌가 하는 부분에 대해 확인이 어려운 점은 신고자가 구글 문서로 신고글을 작성한 뒤, 자체 운영자에게 쪽지로 신고했음을 한 번 더 알리는 형태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신고자는 한 번만 더 귀찮고, 자체 운영자는 집계 및 집행이 편리한 시스템이 될 수 있겠죠.
2. 제재 방법
기존 제안 안에서는
- 1개월 금지 > 재발 시 6개월 금지
- 6개월 금지
- 운영자 자체 판단
이렇게 세 가지 정도의 의견이 있었으며, 강퇴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부분은 자체 운영자의 집행이 덜 귀찮도록 6개월 글, 댓글 작성 금지로 정리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3. 자체 운영자 선출 방식
이 부분에 대해서는 듀나님이 뽑게 하자 / 이용자들이 투표로 뽑자, 두 가지 의견이 있었는데요, 본 논의에 대한 듀나님의 입장은 '결정을 해서 가져와라'에 가까웠고, 이런 상황에서 (애초에 듀나님이 뽑는 게 맞느냐는 차치하고서라도) 듀나님이 운영자를 지목하실지 의문이라 투표로 선출했으면 합니다.
그 경우, 기존에 Q님께서 제안하신 매우 구체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Q님의 제안은 "지정된 선출 기간 내에, 댓글이 아닌 글만 인정되는 10명의 추천을 받고, 20명의 반대를 받지 않은 후보자들을 투표에 붙여 100명의 정족수를 충족한 다득자를 집정관으로 선출한다. 집정관은 2명으로, 유권자는 선출 투표 시 2표의 투표권을 갖는다. 임기는 1년이며, 선출된 집정관은 듀나님의 의지를 대행하는 것으로 간주하여, 임기 동안은 집정관의 의사가 게시판 운영에 그대로 반영되는 것으로 한다." 라는 거였죠.
그러나 지금처럼 논의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상태에서 글 작성으로 10명이 추천하고, 100명의 정족수를 충족하는 일이 있을지 의문이라 지원자가 지원글을 쓰면 > 댓글로 추천/반대를 표시 > 추천이 10을 넘고, 반대가 20을 넘지 않으면 > 후보 등록 > 등록된 후보들을 모아 투표 정도로 기준을 완화하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만약 그렇게 해서 뽑힌 자체 운영자가 임기 동안 제 역할을 제대로 못 할 경우, 동일한 방식으로 새 운영자 선출을 제안하고 다시 선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자, 이렇게 세 가지 논점이 처리정리되고 나니, 집행 방식에 대한 논의가 남았습니다.
4개의 제재 제안에서 위 세 가지 문제를 제하고 정리하면 다음과 같이 추려집니다.
No. | 집행 주체 | 집행 방식 | 제재 기준 |
1안 | 한 명의 자체 운영자 | 기계적 집행 | 신고 개수 N개 |
2안 | 한 명의 자체 운영자 | 기계적 집행 | 신고 개수 - 신고 반대 개수 = N개 |
3안 | 두 명의 자체 운영자 | 기계적 집행 + 두 명이 모두 동의할 경우 거부권 가능 | 신고 개수 N개 |
4안 | 세 명의 자체 운영자 | 운영자들이 논의하여 판단, 집행 | 한 사람의 신고 |
그러니 이제 이 4가지 안을 기준으로 투표를 시행하면 어떨까 합니다.
실제로 투표에 들어가기 전에 위에서 제가 마음대로 정리하고 넘어간 부분에 대한 의견을 먼저 들어야겠죠.
혹시 다른 의견이 있으시거나, 문제점이 있는 경우 알려주세요.
집단 지성이 필요하옵니다~
덧.
진행에 도움이 될까 싶어 듀나님께,
- 쪽지 당 벌점은 몇 점으로 계산하셨으며, 경고 / 강퇴에 해당되는 점수는 몇 점이었는지
- 모든 신고 쪽지에 대해 일괄적으로 벌점을 매기셨는지, 혹은 위반 정도에 따라 차등 벌점을 매기셨는지
- 때로는 신고 내용에 따라 어떤 신고는 기각하시기도 했었는지
- 신고에 관계없이 즉각적인 패널티를 적용하셨던 적은 있는지, 있다면 어떤 기준에서였는지
- 자체 운영자가 선출될 경우, 그 사람에게 요구하고 싶은 사항이나, 더 수행해줬으면 하는 기능 - 규칙 위반 관리에 국한되지 않은 - 이 있는지
- 혹은 어떤 영역에 대해서는 듀나님의 권한으로 한정했으면 하시는 부분이 있는지
쪽지로 문의해 둔 상태입니다.
답장이 언제 올 지는 의문이지만...
2015.08.14 14:26
2015.08.14 14:53
시간이 지나 다들 많이 지친 상황이라 왠만하면 투표도 한번에 처리하는게 어떨까해요.
운영 지원자가 자신이 바라는 시스템안을 위의 네가지중에서(혹은 새로운 안) 가져와서 공약으로서 함께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요.
1인 운영방식이면 본인, 다수 운영방식이면 2,3위 득표자에게 의향을 물어서 선출하면 되겠죠.
개인적으로는 신고 방식, 제재 방식도 지원자가 제안해도 상관없구요.
지금 상황에서 서브웨이 샌드위치 만들듯 세부사항을 각자 투표로 정할 동력이 있을까 사실 의문입니다.
2015.08.14 18:26
2015.08.15 03:28
제 '집정안' 안의 기준을 완화하는 것은 좋습니다만 위의 네가지 안 중에서 볼때 집행방식 1안과 2안의 "기계적 집행" 은 별로 현실성이 없다는 것은 저를 비롯한 여러사람들이 이미 얘기했고요, 대다수의 의견이 집행 주체는 3안과 4안의 "2명" 또는 "3명" 을 선호하는 것 같고, 4안 제재 기준 의 "한개의 신고" 도 현실성이 없어보입니다.
그러니까 실제의 선택지는 위에 낸 4안에서 도출되는 모든 가능성보다 적을 겁니다.
지금 새벽 3시고 여름감기 기운이 있어서 다시 선택지를 도표로 정리하는 것은 못 하겠네요.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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